기사 핵심 요약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2026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로 알데바 김진오 대표와 삼성중공업 이태구 프로를 선정했다. 김 대표는 천연 소재 기반 인공장기 시뮬레이터 개발 공로를, 이 프로는 항공기 날개 구조를 접목한 고효율 선박 프로펠러 개발 성과를 각각 인정받았다.
- ㈜알데바 김진오 대표, 천연 바이오소재와 3D 프린팅을 접목한 수술 시뮬레이터로 40여 개국 수출 달성
- 삼성중공업㈜ 이태구 프로, 항공기 윙렛 형상을 적용한 STAR 프로펠러로 선박 추진 효율 85% 달성
-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산기협 주관으로 매월 현장 우수공학자를 발굴해 장관상 및 상금 수여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2026년 10월 수상자로 ㈜알데바 김진오 대표이사와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이태구 프로가 선정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는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엔지니어를 우대하는 풍토를 만들기 위해 2026년 10월 19일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은 의료 실습 현장의 동물 실험 의존 문제를 천연 소재 시뮬레이터로 풀어낸 기술과, 항공역학 원리를 선박 추진기에 도입해 연료 효율을 높인 공학 성과를 평가한 결과다.

천연 바이오소재로 수술 훈련 한계 넘은 김진오 대표
㈜알데바 김진오 대표이사는 해조류와 갑각류에서 추출한 천연 바이오소재와 3D 프린팅 공정을 결합해 실제 장기의 물리적 반응을 모사한 의료 교육용 시뮬레이터를 개발했다. 인공장기 시뮬레이터는 인체 장기의 고유 형태와 탄성을 구현하고 절개나 응고 같은 수술 환경의 반응을 재현하는 교육 장치다. 기존 의료진의 수술·처치 교육은 동물 실험과 사체(카데바) 실습 위주로 진행돼 준비 과정에서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고 반복 훈련이 어려운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었다.
한국과학기술원(KAIST) 신소재공학과 연구원(박사)으로 고분자 소재를 다루던 김 대표는 과기정통부 실험실창업 지원사업(TeX-Corps)으로 시장성을 확인한 뒤 2022년 3월 알데바를 세웠다. 창업 뒤에는 생체 고분자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과기정통부 2022~2023년 4억 5,000만 원)와 수술 시뮬레이터 개발 과제(과기정통부 2023~2024년 9,000만 원)를 수행하며 기술을 가다듬었다. 이 과정에서 인공장기와 시뮬레이터 관련 국내외 특허 20여 건을 확보했다.
알데바는 양산 시스템을 갖춘 뒤 존슨앤드존슨(Johnson & Johnson)을 비롯한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미국·일본·인도 등 4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매출 5억 원을 넘어섰다. 글로벌 의료기기 시장에서 생존을 모색하는 국내 기업들 사이에서 기초 소재 역량을 기반으로 거둔 수출 실적으로 평가받는다. 김 대표는 “의료진이 효과적인 교육을 받을 수 있을 때, 환자의 안전과 의료 서비스 질 향상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실험실 신소재 기술 기반의 의료 교육 혁신을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항공기 날개 구조를 선박에 접목한 이태구 프로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이태구 프로는 항공기 날개 끝에서 공기 저항을 줄여주는 윙렛(winglet) 구조를 선박 추진기에 적용해 에너지 손실을 크게 줄인 'STAR 프로펠러'를 독자 개발했다. 윙렛은 유체 흐름에 생기는 소용돌이인 와류를 억제해 저항을 낮추도록 날개 끝을 꺾거나 세운 구조를 일컫는다. 이 프로는 지난 22년간 삼성중공업에서 다양한 선종의 프로펠러 설계와 추진 효율 개선 연구를 맡아왔다.

새로 개발한 STAR 프로펠러는 날개 끝 와류를 줄여 선박 추진 효율을 85%까지 끌어올렸다. 1만 6,000TEU급 컨테이너선 10척을 운항할 때 연간 30억 원 안팎의 연료비를 줄일 수 있는 수준이다. 선체 진동을 일으키는 힘인 기진력도 20% 줄였다. 프로펠러 형상을 개선하면서 날개가 돌 때 압력 차로 기포가 생겨 표면을 갉아먹는 공동현상(cavitation) 문제도 잡았다. 이를 통해 17만 5,000㎥급 쇄빙 LNG 운반선 5척 기준으로 손상 복구 비용 31억 원을 아꼈다.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대응해 선박 수중방사소음을 줄이는 연구도 이끌었다. 저소음 프로펠러와 유동제어핀, 공기윤활장치를 함께 활용해 수중 소음을 최대 20dB 낮췄다. 이 프로는 “조선해양 산업 현장에서 기술 차별화를 위해 함께 노력했던 노고를 인정받아 기쁘고, 앞으로도 세계 최고의 기술 경쟁력을 유지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2026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주요 연구개발 비교
다음 표는 2026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인 김진오 대표와 이태구 프로의 소속, 핵심 기술, 주요 성과를 정리한 내용이다. 의료와 조선해양이라는 서로 다른 분야에서 각각 소재 제어와 유체역학 접근법으로 현장 문제를 풀어냈다.
표: 2026년 10월 대한민국 엔지니어상 수상자 연구개발 비교
| 구분 | 소속 및 직위 | 핵심 개발 기술 | 정량적 주요 성과 | 기술 적용 및 파급 효과 |
|---|---|---|---|---|
| 김진오 대표 | ㈜알데바 대표이사 | 천연 바이오소재 기반 인공장기 및 수술 시뮬레이터 | 국내외 특허 20여 건 등록, 2025년 매출 5억 원 이상 달성 | 글로벌 기업 협력 및 40여 개국 수출, 동물 실험 대체 |
| 이태구 프로 | 삼성중공업㈜ 대덕연구소 프로 | 윙렛 형상을 접목한 친환경 STAR 프로펠러 | 선박 추진 효율 85% 달성, 기진력 20% 감소, 소음 20dB 저감 | 공동현상 침식 해결로 31억 원 절감, 10척 기준 연간 30억 원 연료비 절감 |
출처: 과학기술정보통신부·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2026)
두 엔지니어의 연구는 의료 교육 현장의 제약을 덜고 대형 선박의 연료 효율과 정숙성을 개선하며 산업 현장에 실질적인 부가가치를 더했다.
산업 현장 우수공학자 발굴과 지속적 지원 제도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기술 현장 발전에 힘쓴 엔지니어를 포상하고 우대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만든 제도다. 수상자에게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준다. 2002년부터 과학기술진흥기금과 복권기금을 재원으로 활용해 운영하고 있다.

선발은 6개월 간격으로 연 2회 공고와 심사를 진행하고, 수상자는 매달 발표한다. 시상식은 반기마다 모아서 연다. 과기정통부는 연구개발 성과가 실험실에 머물지 않고 현장 적용과 해외 수출로 이어지도록 민·관 협력을 이어갈 방침이다. 세부 내용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식 보도자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출처 및 참고자료
-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성과혁신정책과 보도자료(2026.10.19)
-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 시상운영팀 공시 자료(2026.10.19)
자주 묻는 질문
대한민국 엔지니어상은 어떤 기준으로 수여되나요?
산업 현장의 기술혁신을 장려하고 엔지니어를 우대하기 위해 제정되었으며, 현장 연구개발 기여도가 높은 엔지니어에게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과 상금 500만 원을 수여합니다.
알데바 김진오 대표가 개발한 시뮬레이터의 장점은 무엇인가요?
해조류와 갑각류 등 천연 소재와 3D 프린팅을 활용해 장기 고유의 탄성과 절개·응고 반응을 정밀히 재현함으로써 기존 동물 실험과 카데바 실습의 비용 및 윤리적 한계를 보완했습니다.
삼성중공업 이태구 프로의 STAR 프로펠러는 어떤 효과가 있나요?
항공기 윙렛 형상을 접목해 추진 효율 85%를 달성하고 선체 진동을 20% 줄였으며, 기포 침식 문제를 해소해 대형 선박의 수리비와 연료비를 대폭 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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