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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만 전자’ 개인 투자자들 매수 러시… 외국인 이탈 속 주가 향방은?

삼성전자
(사진출처-삼성전자)

삼성전자 주식에서 외국인의 손이 빠르게 빠져나가고 있다.

최근 6개월 동안 외국인 투자자들은 22조 8806억 원어치의 삼성전자 주식을 팔아치우면서, 외국인 보유 비중이 50% 아래로 내려갔다. 이는 2023년 1월 12일 이후 약 2년 만이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외국인 지분율은 49.99%로 하락했다.

외국인의 지속적인 매도세가 삼성전자의 주가에 영향을 미치면서, 주가는 5만 원대 초반까지 하락한 상황이다.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매도세는 반도체 시장의 불확실성과 실적 부진이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9월부터 올해 1월까지 외국인들은 22조 8806억 원 규모의 삼성전자 주식을 순매도했다.

특히 삼성전자의 파운드리(반도체 위탁 생산) 사업이 경쟁사 대비 경쟁력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함께, AI 반도체 핵심 기술인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에서의 점유율 저조가 주요한 부담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지난달 31일 ‘딥시크 충격’이 국내 증시에 타격을 입혔다.

중국 AI 스타트업 딥시크가 미국 빅테크 기업들의 10분의 1도 안 되는 비용으로 고성능 AI 모델을 개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AI 반도체 시장 성장 둔화 우려가 확산됐다.

이로 인해 외국인들은 당일에만 삼성전자 주식 7005억 원어치를 팔아치웠고, 삼성전자의 주가는 5만 2400원까지 떨어졌다.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장 기대감이 흔들리면서, HBM 수요가 줄어들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현재 삼성전자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연구개발을 지속하고 있지만, 반도체 부문에서의 점유율이 높아질지 여부는 불확실한 상황이다.

반면, 주요 경쟁사인 SK하이닉스는 AI 반도체 시장에서 선두를 달리며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금융투자 업계에서는 삼성전자의 주가가 올해 상반기 내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삼성증권의 이종욱 연구원은 “삼성전자가 기술 경쟁력을 회복했다는 증거가 나오고, 주주 환원 프로그램이 발표되면 상반기 중 주가 회복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1분기 실적은 기대에 미치지 못할 가능성이 높지만, 분기별 이익이 바닥을 찍고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삼성전자는 올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배당 확대, 자사주 매입 등 다양한 주주 환원 정책을 고려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은 삼성전자의 주주 정책 발표 시점을 주목하고 있다.

또한, 반도체 업황 회복과 함께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는 것이 삼성전자 주가 반등의 핵심 요소가 될 전망이다.

현재 삼성전자 주가는 ‘5만 전자’ 수준에서 개인 투자자들의 매수세가 몰리고 있지만, 외국인의 이탈이 지속되면서 주가의 단기적 반등 가능성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전문가들은 “삼성전자의 반도체 경쟁력이 다시 회복되고, AI 반도체 시장에서의 성장 가능성이 확인될 때 본격적인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결국 삼성전자의 향후 주가 흐름은 반도체 시장 전망과 회사의 경쟁력 회복 여부에 달려있다.

개인 투자자들이 ‘저가 매수’ 기회를 노리고 있는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의 움직임과 글로벌 반도체 시장의 변화가 삼성전자 주가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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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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