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6월 21일 일요일

검색

Home 경제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달 만에 3조 증가

5대 은행 가계대출 한달 만에 3조 증가

주택 담보 대출
(사진출처-FreePik)

주요 시중은행의 가계대출 잔액이 한 달 만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하반기 금융당국의 강력한 대출 규제로 잔액 증가 폭이 크게 줄었던 흐름과 달리, 새해 들어 일부 규제가 완화되며 가계대출이 다시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은행의 2월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736조 7,51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월 말 대비 3조 931억 원 증가한 규모다. 특히 지난 1월 가계대출 잔액이 4762억 원 줄며 10개월 만에 감소세로 전환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세부적으로는 주택담보대출(주담대)이 증가세를 이끌었다. 2월 말 5대 은행의 주담대 잔액은 583조 3,607억 원으로 전달 대비 3조 3,835억 원이 늘었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이어진 대출 규제 기조가 일부 완화된 데 따른 결과다.

주담대 잔액은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까지 매달 1조 원대 증가세를 유지해왔지만, 2월에는 증가 폭이 두 배 이상 확대되며 본격적인 반등 조짐을 보였다.

금융당국과 은행권은 5대 은행을 포함한 전체 금융권 가계대출이 지난달 약 5조 원 늘어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4년 만에 가장 큰 월별 증가폭이다. 당시에는 '영끌(영혼까지 끌어모은 대출)' 바람이 거세게 불며 2월 한 달 동안 9조 7,000억 원이 급증한 바 있다.

가계대출 증가의 배경에는 새해 들어 은행들이 중단했던 대출 영업을 다시 재개한 영향이 크다.

지난해 말 강력한 대출 조이기가 일단락되면서, 일부 은행들은 자체적으로 설정했던 대출 한도를 늘리고, 우대금리를 확대하며 대출 창구를 다시 열었다.

금융당국은 이번 증가세가 "관리 가능한 범위 내"라는 입장이지만, 봄 이사철 수요와 부동산 시장 회복 움직임이 맞물리며 대출 증가세가 지속될 가능성도 경계하고 있다.

특히 최근 서울시가 강남 주요 지역인 ‘잠삼대청’(잠실·삼성·대치·청담)의 토지거래허가구역을 해제하면서, 해당 지역을 중심으로 부동산 매수세가 살아나고 있다.

이러한 흐름이 주담대 수요 확대와 맞물릴 경우, 가계대출 급증세는 더욱 가팔라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금융당국은 상황에 따라 지난해 하반기 도입한 '자율규제' 카드 재가동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신규 주택 구입 목적 주담대 제한, 갭투자 방지를 위한 조건부 전세대출 강화 등이 다시 거론되는 이유다.

아울러 오는 7월부터 시행되는 3단계 스트레스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 도입을 앞두고, 금융당국은 4~5월 중 스트레스 DSR의 세부 운영방안을 확정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가계대출 증가세가 과도할 경우, 수도권 대출에 추가 스트레스 금리를 부과하고, 지방과 차등화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한편 은행들은 대출금리 인하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오는 6일부터 비대면 주담대 금리를 최대 0.3%포인트 인하하며, 우리은행도 주담대 가산금리를 0.25%포인트 내렸다.

신한은행 역시 조만간 최대 0.2%포인트 인하를 검토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 영향이 본격 반영될 3월 대출 잔액 변화를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스트레스 DSR 세부안과 맞물려 대출 규제 강도가 다시 높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기사보기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우리투자증권, '투자의 기초' 시리즈 공개… 장기·분산투자 문화 확산 나선다

우리투자증권 이 고객의 자산 성장을 돕고 장기 투자 문화 확산에 앞장선다. 20일 우리투자증권은 초보 투자자부터 투자 원칙을 고민하는 모든 이들을 위해 금융교육 콘텐츠 ‘투자의 기초’ 시리즈를 자사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 ‘우리WON MTS’에 정기 게재한다고 밝혔다. 이번 시리즈는 단기 수익 중심의 투자 문화를 넘어, 장기적이고 지속 가능한 투자 습관을 기르기 위한 방향으로 기획 됐다. 총 3편으로 구성된 1차 […]

J리그 강등 지옥문 열렸다...니가타·쇼난 2부 추락, 마리노스는 잔류 희망

일본 프로축구 J리그가 대한민국 K리그보다 먼저 강등의 비극을 맞이했다. 올 시즌 J1리그(1부) 35라운드 결과, 두 팀의 J2리그(2부) 강등이 확정되며 ‘지옥문’이 열렸다. 전통의 명가 알비렉스 니가타와 쇼난 벨마레가 나란히 추락했고, 위기 속 요코하마 F.마리노스는 가까스로 잔류 희망을 이어갔다. 지난 주말(25~26일) 열린 2025시즌 J1리그 35라운드에서 최하위 알비렉스 니가타(승점 23)는 25일 17위 요코하마 F.마리노스(승점 37)가 5위 산프레체 히로시마(승점 […]

15년 배우 인생 마침표...조윤우 결혼과 은퇴 동시 발표

배우 조윤우가 결혼과 은퇴를 동시에 발표하며 연예계를 떠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조윤우는 1일 자신의 개인 계정을 통해 직접 심경을 전하며, 오랜 고민 끝에 내린 결정을 팬들에게 알렸습니다. 조윤우는 게시글에서 “오랜 고민 끝에 평생을 함께할 소중한 인연이 생겨, 저희만의 소박한 일상을 그리기 위해 15년간의 배우 생활을 접고자 합니다”라고 밝혔습니다.  갑작스러운 은퇴 소식에 팬들은 놀라움과 아쉬움을 동시에 드러내고 […]

CJ올리브영, 고객이 직접 홍보하고 수익 얻는 '쇼핑 큐레이터' 론칭

CJ올리브영 이 고객 참여형 프로그램을 내놓으며 새로운 커머스 실험에 나섰다. 올리브영은 22일 고객이 직접 입점 제품을 홍보하고 판매 성과에 따라 수익을 얻을 수 있는 ‘올리브영 쇼핑 큐레이터’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이 제도는 고객이 올리브영 앱에서 추천하고 싶은 상품을 고른 뒤 개인별 공유 링크를 생성해 SNS나 블로그, 유튜브 등 외부 채널에 소개하는 방식이다. 링크 클릭 후 24시간 […]

폴라리스오피스, ‘폴라노트’ 시범 공개…블록체인 보상 연계

폴라리스오피스가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스프링 2025’에 참가해 블록체인 연동 필기 애플리케이션 ‘폴라노트’ 를 시범 공개했다. 폴라노트는 굿노트와 유사한 필기 앱으로, 문서 작성 전문기업인 폴라리스오피스의 기술력과 계열사 폴라리스쉐어테크가 운영하는 블록체인 플랫폼 ‘폴라리스쉐어(POLA)’를 결합해 보상 시스템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폴라노트는 iOS, 맥, 안드로이드, 윈도 등 주요 운영체제를 지원하는 크로스 플랫폼 앱으로, 워드, 엑셀, 파워포인트, […]

박영규, 네 번째 부인 방송 첫 공개…“응급실 간 뒤 삶의 가치 달라졌다”

탤런트 박영규 가 결혼 7년 차인 25세 연하 아내를 방송을 통해 처음 공개한다. 박영규는 14일 오후 9시 20분 방송되는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를 통해 데뷔 40년 만에 가족과의 일상을 전격 공개한다. 방송에 앞서 박영규는 “최근 갑작스러운 건강 이상으로 응급실에 다녀왔다”며 “죽음이 가까이 왔다는 생각이 들었고, 그때 처음으로 아내와 딸을 남겨두고 떠나는 걸 […]

[KBO리그] SSG 랜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장타 생산력과 출루 흐름의 균형은 어디서 갈릴까

SSG 랜더스 vs 삼성 라이온즈, 경기 흐름은 득점 방식의 차이에서 시작된다 SSG 랜더스는 장타를 통해 한 번의 공격에서 점수를 만들어내는 패턴이 강하다. 출루가 많지 않아도 장타 한 방으로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구조다.삼성 라이온즈는 출루 이후 타선 연결을 통해 이닝을 확장한다. 단타와 볼넷을 기반으로 주자를 쌓고, 연속 공격으로 상대 마운드에 부담을 준다.이 경기의 흐름은 […]

징크스 다 깬 FC서울, 10년 만의 왕좌 복귀 현실화

FC서울, 10년 만의 우승 도전 본격화 프로축구 K리그1 FC서울이 10년 만의 우승 탈환을 향해 강력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김기동 감독 체제 3년 차를 맞은 서울은 시즌 초반부터 압도적인 경기력을 선보이고 있다. 개막 10경기 8승…독주 체제 구축 서울은 개막 10경기에서 8승 1무 1패(승점 25)를 기록하며 선두를 질주 중이다.2위 울산 HD와의 승점 차는 8점으로 벌어지며 독주 체제 기반을 […]

‘몸신의 탄생’ 장 해독 프로젝트, 4주 만에 놀라운 변화

채널A 몸신의 탄생에서 소화 불량과 변비로 고통받던 도전자가 4주 만에 극적인 변화를 경험하며 화제를 모았다. 지난 18일 방송된 몸신의 탄생에서는 장 건강이 나빠진 50대 도전자가 출연해 오랜 시간 변비와 소화 불량에 시달려온 사연을 털어놓았다. 도전자는 “운동도 하고 채소도 많이 먹지만 살이 빠지지 않고 배변도 힘들다”며 “변을 보더라도 겨우 토끼 똥처럼 나온다”고 고충을 밝혔다. 이에 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