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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건우, '베어 더 뮤지컬' 전교 2등 맷의 짝사랑 눈물로 풀다

베어 더 뮤지컬 황건우 맷
뮤지컬 배우 황건우. (사진출처- 베어 더 뮤지컬 인스타그램 캡처)

‘베어 더 뮤지컬’이 서울 두산아트센터 연강홀에서 6월 4일부로 막을 올린 가운데, 뮤지컬 배우 황건우가 맷(Matt) 역으로 무대에 서며 관객들의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황건우가 맡은 맷은 전교 2등 모범생으로, 제이슨에게 외모나 인기 면에서 밀린 존재다.

여기에 아이비를 짝사랑하는 감수성 있는 청춘 캐릭터로, 무대 위에서 그 존재감이 날카롭다.

이 공연에서 황건우는 맷의 내면 깊숙이 숨겨진 질투, 외로움, 짝사랑의 고통을 감정의 폭으로 드러낸다.

무대 초반엔 전교 2등의 모범생 이미지가 유지되지만, 극이 진행될수록 감정은 풍부해지고 올라온 파열음처럼 눈물을 머금은 감정 연기가 터진다.

그의 눈빛은 화려한 조명이 사라진 어두운 순간에서도 맷의 혼란과 고뇌를 그대로 전달한다.

관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실제 공연 후기 중에는 “그의 눈빛만 봐도 맷의 짝사랑이 나에게 전해진다”, “황건우 자연스럽게 맷이 되어 있었다”는 표현이 많다.

특히 공연 중 맷이 아이비를 바라볼 때의 표정 변화는 ‘관객 울렸다’는 평을 받으며 공연의 핵심 순간으로 꼽힌다.

무대에서는 감정을 밀도 있게 쌓아가다 한순간 풀어내는 황건우의 연출이 눈에 띈다.

그는 단순한 대사 전달이 아니라 숨소리와 발걸음, 몸의 기울임까지 감정 표현 수단으로 활용하며, 관객은 그 움직임 하나에도 몰입하게 된다.

황건우는 맷이라는 캐릭터를 통해 대중에게 청춘의 복잡한 감정 스펙트럼을 완전하게 보여주었다.

전교 2등 모범생이라는 외형적 상황 속에서도 마음속 외로움, 불안, 자격지심, 짝사랑의 심리를 섬세하게 드러낸다.

공연 중 일부 회차는 조기 매진이 이어지는 가운데, 그 가운데에는 황건우의 맷 역할을 감상 후 다시 예매하는 이들이 늘고 있다.

‘베어’는 이번 시즌이 10주년을 맞았다. 초창기 공연과 비교해 더욱 새롭고 선명한 감정선을 추구하고 있으며, 황건우는 맷 역에서 과거 배우들과는 다른 해석을 보여준다.

뉴욕 오리지널 버전에서 맷은 주로 짝사랑의 그림자 역할이었지만, 황건우는 맷이 겪는 감정의 질량 자체에 집중했다 .

그 결과 그는 관객이 마주하기 어려운 감정들과 직면하게 만들며, 감정의 결을 더욱 세세히 전달한다.

황건우가 맷으로 해석한 이번 시즌 ‘베어’는 공연예술 속 감정 연기의 새로운 기준처럼 보인다.

그가 보여주는 한 감정의 진폭은 관객들의 마음에 긴 여운을 남기며, 이 공연을 단순한 뮤지컬이 아닌 감정적 체험으로 보여주고 있다.

한편, 뮤지컬 '베어 더 뮤지컬'은 현재 NOL티켓과 예스24를 통해 예매 가능하며 공연과 관련된 소식은 쇼플레이 공식 SNS에서 확인 가능하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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