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유나이티드가 여름 무더위 속에서도 식지 않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7월 20일 창원축구센터에서 열린 K리그2 2025 2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인천은
박호민과 신진호의 연속골로 경남FC를 2-0으로 꺾고 리그 2연승을 달성했다.
이날 승리로 인천은 시즌 16승(3무 2패) 고지를 밟으며 승점 51을 확보,
2위 수원 삼성과의 승점 차(7점)를 유지한 채 단독 선두를 질주했다.
경남은 전반전에 여러 차례 기회를 만들며 선제골을 노렸다.
특히 전반 41분 브루노 코스타의 프리킥을 단레이가 골문으로 연결했지만,
공은 아쉽게도 골대를 때리고 나왔다.
단레이는 두 손을 무릎 위에 얹고 아쉬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이날 경남의 유효 슈팅은 전반 3개에 달했지만, 모두 마무리에서 벽에 막혔다.
후반전은 인천의 전략적인 교체가 주효했다. 윤정환 감독은 후반 13분 베테랑 미드필더 신진호와 빠른 움직임의 최승구를 투입해 공격에 속도를 더했다.
교체 직후에도 인천은 페널티킥 기회를 얻는 등 지속적인 위협을 가했지만, 신진호가
킥 순간 미끄러지며 실축해 기회를 날렸다.
그러나 신진호는 실수를 만회했다. 후반 추가시간, 경남의 수비진이 전방 압박에 무너진
틈을 놓치지 않고, 정확한 슈팅으로 쐐기골을 완성했다.
앞서 42분에는 박호민이 페널티 박스 안 혼전 상황에서 가슴으로 트래핑한 뒤
감각적인 발리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뜨렸다.
최근 출전 시간을 늘려가고 있는 박호민은 이날 경기 MOM(Man of the Match)으로
선정되며 팀 내 입지를 확실히 굳혔다.
반면, 경남은 홈 팬들의 응원에도 불구하고 4경기 연속 무승에 빠지며 하위권에서
좀처럼 벗어나지 못했다.
13위에 머문 경남은 여전히 단레이, 마세도, 박민서 등을 중심으로 득점을 노리고 있으나 전술적 다양성과 수비 집중력에서 뚜렷한 한계를 드러냈다.
여름 이적시장을 통한 변화가 없다면, 하위권 탈출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인천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무라는 압도적인 성적을 올리고 있으며,
무고사의 부진을 교체 자원들이 효과적으로 메우고 있는 점이 인상적이다.
후반기에도 선두 독주 체제를 이어갈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