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송인 박수홍이 개그맨 이용식과 함께한 가족 일상을 공개해 많은 이들의
뭉클함을 자아냈다.
법적 분쟁으로 오랜 시간 가족과 단절된 아픔을 겪은 박수홍에게,
새로운 가족의 형태가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박수홍은 지난 27일 개인 SNS를 통해 “뽀식이 할아버지 만났어요. 재이의 할아버지가
되어주신다고 하셨어요. 감사해요, 사랑합니다”라는 짧은 글과 함께 한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해당 사진에는 박수홍의 딸 재이 양을 품에 꼭 안고 환하게 웃고 있는
개그맨 이용식의 모습이 담겼다.
따뜻한 표정과 아이를 향한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이 장면은 보는 이들로
하여금 잔잔한 감동을 안겼다.
박수홍에게 가족이란 단어는 오랫동안 무겁고 아픈 의미였다.
그는 지난 2021년, 오랜 시간 매니저로 함께 일했던 친형과 형수를 횡령 혐의로
고소하면서 큰 충격을 안긴 바 있다.
검찰 수사와 재판 과정에서 드러난 혐의에 따르면, 박수홍의 친형 부부는
2011년부터 2021년까지 약 10년 동안 연예기획사를 운영하며 출연료와 계약금 등
총 62억 원가량을 횡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후 1심 재판부는 박수홍의 친형에 대해 일부 혐의를 인정해 징역 2년을 선고했으며,
형수는 증거 불충분으로 무죄를 선고 받았다.
현재 이 사건은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무엇보다 더 깊은 상처가 된 건, 부모마저 친형의 편에 섰다는 사실이었다.
결국 박수홍은 가족과 절연한 채 법정 싸움을 이어가며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야 했다.
그러나 그는 절망에 머물지 않았다.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 씨와 결혼해 새로운 가정을
꾸렸고, 지난해 귀여운 딸 재이 양을 품에 안았다.
이후로도 방송 활동을 이어가며 일상 속 소소한 행복을 공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튜브 채널 ‘검둥이네’를 통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하며 시청자들과
따뜻한 교감을 나누고 있다.
그런 그에게, 이용식이라는 새로운 '가족'이 생긴 것이다.
개그계 선배이자 오랜 동료였던 이용식은 박수홍 가족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었고,
“재이의 할아버지가 되어주겠다”는 말로 진심 어린 위로와 지지를 전했다.
단지 선후배를 넘어선 이 관계는, 혈연이 아니더라도 가족이 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장면이기도 했다.
한편 박수홍과 김다예 부부는 지난해 11월,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의 신현대아파트
12차 전용 170㎡를 공동명의로 매입한 사실이 알려지며, 새롭게 시작하는 가정의
터전으로 관심을 모은 바 있다.
매입가는 70억 5000만원으로, 두 사람의 확고한 미래 설계를 엿볼 수 있다.
현재 박수홍은 MBN 예능 ‘동치미’와 다양한 방송 출연을 통해 대중과 소통 중이다.
여전히 회복의 길 위에 있지만, 따뜻한 사람들과의 인연 속에서 한 걸음씩 나아가고
있는 그의 행보는 많은 이들에게 진정한 가족의 의미를 다시금 돌아보게 하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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