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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관망 심리 속 3216선 거래…공매도 경계감 확산

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가 이어지며 코스피는 장중 3210선에서 하락했고,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잔고금액이 10조 원을 넘어섰다. (사진 출처-KRX정보데이터시스템)

8일 오전 코스피 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세에 밀려 장중 3210대에서 거래됐다.

이날 오전 11시 45분 기준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1.95포인트(0.37%) 내린 3215.73을 기록했다.

장 초반 3220선에서 출발했으나 낙폭이 확대되며 3210선 초반까지 내려앉았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677억 원, 기관은 299억 원을 순매도했고, 개인은 1522억 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코스피200선물시장에서는 외국인이 591억 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종목별로는 삼성전자(1.84%), SK하이닉스(0.57%) 등 반도체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LG에너지솔루션(-2.85%), LG화학(-6.15%) 등 이차전지주는 약세를 나타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4.94%), 삼성바이오로직스(-0.49%) 등 일부 대형주도 하락했다.

두산에너빌리티(0.31%), 셀트리온(0.58%) 등은 소폭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4.23%), 운송장비(-1.40%), 화학(-1.18%)이 하락했고, 오락문화(4.05%), 의료정밀(1.82%) 업종은 강세를 보였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공매도 순보유 잔고금액은 지난 5일 기준 10조70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올해 들어 7월 31일(10조440억 원)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공매도 순보유 잔고는 매도 후 아직 상환하지 않은 물량으로, 향후 주가 하락을 예상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규모가 커진다.

이상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상승 추세가 둔화하면서 공매도 경계감이 확대하고 있다”며 “시가총액 대비 공매도 비중이 높은 종목들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 상승 탄력이 둔화세로 접어들면 유동성이 약해지며 거래대금이 감소한다”며 “공매도 거래금액이 전체 거래금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커지면 공매도 경계감이 증시 하방 압력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고 덧붙였다.

다만, 현재 공매도 잔고 수준이 과거 대비 절대적으로 높은 것은 아니다.

그럼에도 최근 잔고 증가세가 이어지면 개별 종목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커질 수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은 전장 대비 5.38포인트(0.67%) 오른 811.19를 기록했다.

에코프로(0.96%), 파마리서치(6.58%), 레인보우로보틱스(0.36%), 클래시스(1.02%) 등이 상승했고, 알테오젠(-0.46%), 펩트론(-3.39%), HLB(-1.23%) 등은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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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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