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리미어리그 무대 적응에 실패한 우루과이 출신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가 결국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로 무대를 옮겼다.
새 행선지는 네이마르와 후벵 네베스 등이 뛰고 있는 명문 클럽 알 힐랄이다.
알 힐랄은 10일(한국시간) 구단 공식 SNS를 통해 리버풀 공격수 다르윈 누녜스 영입
소식을 전했다.
계약 기간은 3년이며, 이적료는 5300만 유로(약 857억 원)에 각종 옵션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누녜스는 연간 약 1500만 유로(약 242억 원)의 연봉을 받을
예정이다.
이번 영입으로 누녜스는 네이마르(8000만 유로), 마우콩(6000만 유로), 후벵 네베스(5500만 유로)에 이어 알 힐랄 역사상 네 번째로 높은 이적료를 기록했다.
누녜스는 2021-22시즌 벤피카에서 41경기 34골 4도움을 기록하며 유럽 전역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2022년 여름, 옵션을 포함해 1억 유로(약 1619억 원)라는 막대한 금액에
리버풀로 이적하며 ‘리버풀의 미래 공격수’로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프리미어리그 적응에 애를 먹었다.
지난 시즌까지 세 시즌 동안 143경기에서 40골 22도움에 그쳤으며, 특히 2024-25시즌에는 리그 30경기에서 단 5골 2도움이라는 초라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 출전 경기 역시 8경기에 불과하며, 위르겐 클롭 감독 체제에서 점점 입지가
좁아졌다.
상황은 이번 여름 더욱 악화됐다. 리버풀이 위고 에키티케 영입에 성공하고,
알렉산더 이삭까지 영입 후보에 올리면서 누녜스의 주전 경쟁은 사실상 어려워졌다.
이런 가운데 알 힐랄이 빠르게 협상에 나섰다.
당초 알 힐랄은 빅터 오시멘과 알렉산더 이삭 영입을 1순위 목표로 삼았으나 협상이 결렬되자, 대안으로 누녜스를 낙점했다.
사우디 프로리그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투자로 세계적인 스타 선수들을 잇달아 영입하며 리그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있다.
누녜스가 네이마르, 마우콩, 네베스와 함께 새롭게 꾸려질 공격진에서 어떤 시너지를 발휘할지, 그리고 프리미어리그에서 보여주지 못한 득점력을 중동 무대에서 되찾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