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 중구 남산동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새벽 시간대 주민 13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대구소방안전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24일 오전 1시 47분께 아파트 3층에서 발생한 것으로 신고됐으며, 신고 직후 소방 인력이 신속히 출동해 초기 진압에 나섰습니다.
당시 건물 내부에서는 연기가 빠르게 확산돼 주민들의 이동이 어려운 상황이었고, 구조대는 복도와 계단을 중심으로 대피 유도와 진압 작업을 동시에 진행했습니다.
이 화재로 1명이 화상을 입고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큰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다만 새벽 시간대 발생한 화재였던 만큼 대부분의 주민이 잠든 상태에서 화염과 연기가 퍼져 대피 과정이 긴박하게 이뤄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차량 33대와 인원 97명을 투입해 오전 2시 14분경 불길을 완전히 잡았으며, 속도가 빠른 대응으로 화재가 위층과 다른 세대로 번지는 것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습니다.
화재가 일어난 아파트 3층 세대 내부는 일부가 그을리고 가재도구가 소실됐으며 복도와 주변 벽면에도 연기 흔적이 남아 있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현장에 출동한 소방 관계자는 주민 대피가 신속히 이뤄져 인명 피해가 더 커지지 않은 것이 다행이라며 건조한 날씨 속 화재 위험성이 높아진 만큼 각 세대의 안전 점검이 필요하다고 전했습니다.
화재 당시 경보기가 작동해 주민들이 빠르게 상황을 인지할 수 있었던 점 또한 초기 대응에 도움이 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가 발생한 세대를 중심으로 원인을 조사하고 있으며 전기적 요인이나 취급 부주의 가능성 등을 함께 확인하고 있습니다.
최근 아파트와 오피스텔 등 공동주택에서 발생하는 화재가 잦아지면서 관계 당국은 야간 화재 대비와 더불어 화기 취급 주의, 전기 점검 등 기본적인 안전 수칙 준수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주민들은 화재 당시의 긴박함을 전하며 향후 재발 방지를 위한 관리와 점검이 더욱 체계적으로 이뤄지길 바란다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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