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성동구 서울숲 일대 개발이 본격화되고 있습니다.
1일 성동구에 따르면 서울시가 서울숲 일대 지구단위계획안을 가결하면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를 주거·업무·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복합시설로 개발하는 내용이 최종 절차를 밟고 있습니다.
해당 계획안은 관련 행정 절차를 마친 뒤 조만간 최종 고시될 예정입니다.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는 약 50년간 운영된 지역 내 대표 산업시설이었지만, 오랜 기간 소음과 분진, 공사 차량으로 인한 교통 문제 등 주민 불편이 이어졌습니다.
성동구는 “2022년 완료된 삼표레미콘 성수공장 부지 이전은 성동구민의 오랜 염원 끝에 이뤄낸 대표적 숙원사업”이라고 설명했습니다.
2017년 체결된 4자 협약 이후 100여 차례가 넘는 실무 협의 끝에 공장은 2022년 8월 완전 철거되었습니다.
철거 이후 서울시·삼표산업·성동구는 서울숲 일대의 장기 발전 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올해 2월까지 사전협상을 이어왔습니다.
성동구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세 차례의 용역을 직접 발주하여 개발 방향을 단계적으로 구체화했습니다.
첫 번째 용역인 ‘서울숲 일대 종합발전방안’은 2022년 9월부터 2023년 12월까지 진행되었으며, 확보된 대규모 부지를 활용하기 위한 가장 적합한 방안으로 문화시설 조성을 제시했습니다.
이는 성수동 첨단·문화산업(TAMI) 육성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긍정적이라는 분석 결과에 따른 것입니다.
이러한 분석을 검증하기 위해 성동구는 삼표산업과 MOU를 체결해 철거 부지를 임시 문화공간인 ‘성수 예술문화마당’으로 개방했습니다.
다양한 공연·전시·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 결과, 2025년 기준 주말 평균 이용객이 약 2500명에 달해 상시 문화시설 필요성이 높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이어 2024년 5월부터 12월까지 두 번째 용역인 ‘서울숲 컬처허브 조성 기본구상’을 통해 구체적 사업구상을 마련했고, 같은 해 9월부터 세 번째 용역인 ‘컬처허브 건립 조성계획 및 관리방안’을 수행해 최근 마무리했습니다.
서울시는 앞으로 ‘서울숲 일대 리뉴얼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기획 공모를 추진해 서울숲과 주변 지역의 종합적인 개선 로드맵을 마련할 계획입니다.
성동구 역시 확보된 기반시설 예산을 활용해 서울숲 일대를 동북권 대표 문화거점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 사업 준비를 병행합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서울숲 일대 컬처허브 조성은 단순한 개발사업이 아니라, 성동구가 한발 앞서 서울숲 일대의 미래를 내다보고 일찍부터 준비해 온 핵심 전략사업”이라며 “서울시와 긴밀히 협력해 이곳을 서울의 창의와 문화가 가장 역동적으로 흐르는 열린 도시공간으로 완성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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