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루이비통이 ‘LVMH 워치 위크 2026’에서 새로운 하이엔드 워치 컬렉션을 공개했습니다.
루이비통 특유의 여행 DNA와 하이 워치메이킹을 결합한 신작으로, 브랜드의 시계 제작 역량을 집약한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습니다.
이번 행사에서 선보인 컬렉션은 ‘에스칼 월드타임(Escale Worldtime)’입니다.
전 세계 24개 타임존을 동시에 표시하는 기능을 갖춘 모델로, ‘에스칼 월드타임’과 ‘에스칼 월드타임 뚜르비옹(Escale Worldtime Tourbillon)’ 두 가지 버전으로 구성됐습니다.
여행과 이동을 핵심 가치로 삼아온 루이비통의 정체성이 가장 직관적으로 드러나는 워치 라인업입니다.
‘에스칼 월드타임’은 2014년 첫 출시 이후 약 12년 만에 새롭게 재해석됐습니다.
올해 공개된 모델은 장인의 수공예 기법과 하이엔드 워치메이킹을 결합한 것이 특징이며, 컬렉션 최초로 플래티넘 케이스를 적용해 상징성과 완성도를 동시에 끌어올렸습니다.
기존 에스칼 라인의 여행 콘셉트는 유지하면서도 한층 더 고급화된 방향성을 제시했다는 평가입니다.
‘에스칼 월드타임 뚜르비옹’은 다이얼 외곽에 배치된 24개 도시를 상징하는 국기 문양이 가장 큰 특징입니다.
각 국기 문양은 전면 에나멜 기법으로 표현됐으며, 730°C에서 840°C의 고온에서 여러 차례 소성하는 과정을 거쳐 제작됐습니다.
이는 단순한 장식 요소를 넘어 고난도의 공예 기술을 요구하는 작업으로, 다이얼 자체가 하나의 예술 작품에 가깝다는 설명입니다.
디자인에는 말타쥬 트렁크 라이닝과 다미에 캔버스 등 루이비통의 상징적인 요소도 반영됐습니다.
여행용 트렁크 브랜드로 출발한 루이비통의 헤리티지를 시계 디자인에 자연스럽게 녹여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큽니다.
이 모델에는 루이비통의 스위스 시계 공방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비통(La Fabrique du Temps Louis Vuitton)’이 개발한 모노그램 플라워 형태의 뚜르비옹이 다이얼 중앙에 탑재됐습니다.
해당 뚜르비옹은 1분에 한 바퀴 회전하도록 설계돼 있으며, 시각적 상징성과 기술적 완성도를 동시에 갖췄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장 아르노(Jean Arnault) 루이비통 워치 디렉터는 “이번 에스칼 컬렉션은 케이스, 다이얼, 무브먼트 마감 등 전반적인 요소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완성한 결과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루이비통 워치의 방향성이 단순한 패션 시계를 넘어 본격적인 하이 워치메이킹으로 자리 잡았음을 시사하는 발언입니다.
이와 함께 오브제형 타임피스인 ‘루이비통 카미오네트(Louis Vuitton Camionnette)’도 공개됐습니다.
해당 모델은 20세기 초 루이비통의 배송 트럭에서 영감을 받아 제작된 작품으로, 아니에르 워크숍과 샹젤리제 매장, ‘라 파브리끄 뒤 떵 루이비통’의 위치를 차량 외관 디자인에 담아냈습니다.
알루미늄 소재로 제작된 차량에는 사프론과 시빌린 블루 컬러가 적용됐으며, 보닛과 타이어에는 루이비통의 상징 요소가 반영됐습니다.
운전석에는 밸런스 휠이 배치됐고, 시와 분은 실린더 형태로 표시됩니다.
운전석 중앙에는 시계 작동 속도를 조절하는 핵심 장치가 자리합니다.
해당 무브먼트는 시계 제조사 ‘레페 1839(L’Epée 1839)’가 이 모델을 위해 개발했습니다.
태엽을 한 번 감으면 약 8일 동안 작동하도록 설계됐으며, 차량 후면에 장착된 미니어처 트렁크 내부의 열쇠를 이용해 태엽을 감고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다이아몬드 세팅이 적용된 모델은 전 세계 15피스 한정으로 제작됩니다.
이번 ‘LVMH 워치 위크 2026’를 통해 루이비통은 워치 컬렉션을 브랜드의 또 다른 핵심 하이엔드 영역으로 확실히 자리매김시키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드러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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