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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CT 수가 낮추고 응급·분만·소아 보상 올린다…3조6000억 건강보험 대수술

기사 핵심 요약

정부는 검사 수가를 낮추고 응급·분만·소아·지역의료 보상을 높이는 건강보험 수가 개편을 추진한다.

  • MRI·CT·검체 검사 등 과보상 분야 수가 조정으로 마련하는 2조6000억원 재원
  • 진찰료·입원료·응급수술·분만·소아 진료 보상 강화
  • 2026년 12월부터 단계 시행되는 2001년 이후 최대 규모 건강보험 수가 개편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MRI·CT, 검체 검사 등 과보상된 검사 분야 수가를 낮춰 2조6000억원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재정 1조원을 더해 연간 3조6000억원을 지역·필수의료 보상 강화에 투입한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MRI·CT, 검체 검사 등 과보상된 검사 분야 수가를 낮춰 2조6000억원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재정 1조원을 더해 연간 3조6000억원을 지역·필수의료 보상 강화에 투입한다.(사진: 생성형 AI)

2026년 6월 25일 발표된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의 핵심은 검사 분야 수가를 낮추고 지역·필수의료 보상을 높이는 것이다. 정부는 MRI·CT, 검체 검사 등 과보상으로 평가된 분야를 조정해 2조6000억원을 마련하고, 건강보험 재정 1조원을 더해 연간 3조6000억원을 응급·분만·소아·입원·진찰 보상 강화에 투입한다. 진찰료와 입원료는 인상되고, 권역응급의료센터 야간·휴일 응급 수술 수가는 최대 5.5배까지 오른다. 이번 방안은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 검사 수가 낮추고 필수의료 보상 높인다

보건복지부가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은 MRI·CT, 검체 검사 등 검사 분야 수가를 낮추고, 진찰·입원·응급·분만·소아 등 지역·필수의료 보상을 높이는 구조 개편이다.

정부는 이번 조정을 현행 건강보험 수가 체계가 도입된 2001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핵심 재정 규모는 연간 3조6000억원이다. 이 가운데 2조6000억원은 그동안 과보상됐다고 평가받은 검사 분야 수가를 낮춰 마련하고, 나머지 1조원은 건강보험 재정으로 충당한다.

정책 방향은 분명하다. 많이 보상된 분야는 줄이고, 적게 보상된 분야는 올린다.

그동안 건강보험 수가는 의료현장에서 “검사는 상대적으로 보상이 크고, 의사가 환자를 직접 보고 설명하고 돌보는 진찰·입원·필수의료는 보상이 낮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보건복지부도 2025년 12월 비용분석 결과에서 검체검사료와 방사선특수영상진단료는 비용 대비 수익이 높은 반면, 기본진료료는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방안은 이 구조적 불균형을 바로잡겠다는 시도다. 단순한 수가 인상이 아니라, 건강보험 재정 안에서 우선순위를 다시 짜는 조정에 가깝다. 검사 중심 보상에서 사람을 직접 돌보는 진료, 응급, 분만, 소아, 지역의료로 재원을 옮기는 방식이다.

MRI·CT·검체 검사 수가 인하, 과보상 분야에서 2조6000억원 마련

정부가 수가를 낮추기로 한 대표 분야는 MRI·CT와 검체 검사다. 보건복지부는 MRI·CT가 204%, 검체 검사가 190% 수준으로 원가보다 과보상됐다는 지적을 받아왔다고 밝혔다.

검사 분야는 의료현장에서 꼭 필요한 영역이다. MRI와 CT는 중증질환 진단, 응급 진료, 수술 전 평가에 중요하다. 피검사 등 검체 검사도 질병 확인과 치료 방향 결정에 필수적이다. 문제는 필요성 자체가 아니라 보상 수준이다.

정부 분석은 일부 검사 수가가 비용보다 높게 책정돼 건강보험 재정이 비효율적으로 쓰였다는 데 초점을 둔다. 보건복지부가 2025년 공개한 비용분석 자료에서도 검체검사료는 192%, 방사선특수영상진단료는 169%로 비용 대비 수익이 높은 수준으로 분석됐고, 기본진료료는 63%로 낮게 나타났다.

이번 개편에서 검사 수가 인하로 마련하는 재원은 2조6000억원이다. 이 돈은 지역·필수의료 보상 강화에 투입된다. 쉽게 말해 건강보험 안에서 과보상된 검사 분야 지출을 줄이고, 응급실·분만실·소아진료·입원진료 같은 공급 부족 영역으로 옮기는 구조다.

다만 검사 수가 인하가 환자에게 곧바로 체감되는 방식은 복잡할 수 있다. 건강보험 수가가 낮아지면 검사 비용의 건강보험 지출과 일부 본인부담이 줄어들 가능성은 있지만, 실제 환자 부담은 적용 항목, 본인부담률, 병원 종별, 비급여 여부에 따라 달라진다.

정부는 검사 수가 인하와 지역·필수의료의 낮은 본인부담률 등을 고려하면 국민이 실제 부담하는 진료비 총액은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대목은 환자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지만, 실제 청구 금액은 시행 이후 의료기관별 진료 구성에 따라 확인해야 한다.

진찰료 인상, 동네 의원 초진 6%·재진 4% 오른다

이번 개편에서 가장 상징적인 변화는 진찰료 인상이다. 정부는 20년 만에 기본 진찰료 수가를 높이기로 했다.

동네 의원의 경우 초진 진찰료는 6%, 재진 진찰료는 4% 오른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초진과 재진 진찰료를 각각 2% 인상한다.

진찰료는 의사가 환자를 직접 만나 증상을 듣고, 진단 방향을 세우고, 설명하는 기본 의료행위의 보상이다. 하지만 지금까지는 검사나 시술보다 보상 수준이 낮다는 비판이 많았다. 정부 분석에서도 진찰 분야 보상 수준은 **70.7%**로 제시됐다.

진찰료 인상은 단순히 의사에게 더 많이 지급한다는 의미만 갖지 않는다. 짧은 진료, 많은 환자 수, 검사 중심 진료로 쏠리는 구조를 바꾸려는 신호다. 진찰에 대한 보상이 낮으면 의료기관은 많은 환자를 빠르게 보거나 검사·처치 수익에 의존할 유인이 커진다.

정부는 심층 진찰·상담 보상도 확대한다. 종합병원에서 15분 이상 심층 진찰을 할 경우 초진 진찰료를 기존의 3배 수준으로 높인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15분 이상 심층 상담을 하면 초진 진찰료를 2배까지 지급한다.

이 조치는 환자 설명 시간이 많이 필요한 진료를 보상하려는 방향이다. 중증질환, 복합질환, 소아 진료처럼 환자와 보호자에게 설명해야 할 내용이 많은 분야에서 의미가 크다. 진찰료가 오르면 의료기관이 시간을 들인 진료를 제공할 여지가 커질 수 있다.

입원료 인상, 일반 병실 7%·중환자실 10% 상향

입원 보상도 오른다. 정부는 10년 이상 고정됐던 입원료 기본 수가를 조정해 일반 병실은 7%, 중환자실은 10% 상향하기로 했다.

입원은 의료기관의 핵심 기능이다. 환자가 병원에 머무는 동안 의사, 간호사, 검사, 투약, 처치, 감염관리, 환자안전 관리가 함께 이뤄진다. 그런데 입원료 보상 수준은 낮다는 평가가 많았다. 정부 분석에서도 입원 분야 보상 수준은 **57.3%**로 제시됐다.

입원료 인상은 병원 운영과 의료 질에 직접 연결될 수 있다. 특히 중환자실은 인력과 장비, 감시 체계가 많이 필요한 공간이다. 보상이 낮으면 병원이 중환자실 유지에 부담을 느끼고, 이는 지역 중증환자 진료 공백으로 이어질 수 있다.

정부는 단순히 입원료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간호 인력 투입이 높은 입원실일수록 더 많은 보상을 받도록 할 예정이다. 이 방향은 입원 진료의 질을 높이는 데 초점을 둔다. 간호 인력이 충분한 병동은 환자 상태 변화를 더 빨리 파악하고, 낙상·감염·투약 오류 같은 위험을 줄일 가능성이 있다.

다만 입원료 인상은 환자 본인부담에도 영향을 줄 수 있어 세부 설계가 중요하다. 정부는 전체 진료비 총액이 늘어나지 않도록 검사 수가 인하와 필수의료 보상 구조를 함께 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입원료 인상이 의료기관에는 보상 강화로 작동하되, 국민 부담이 과도하게 늘지 않도록 하는 것이 과제다.

응급실 뺑뺑이 대책, 야간·휴일 응급수술 수가 최대 5.5배 인상

응급의료 분야 지원도 크게 강화된다. 정부는 이른바 응급실 뺑뺑이를 줄이기 위해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해 야간이나 휴일에 응급 입원한 환자의 수술 수가를 최대 5.5배까지 인상한다.

응급실 뺑뺑이는 응급환자가 여러 병원을 전전하다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는 상황을 뜻한다. 원인은 복합적이다. 병상 부족, 전문의 부재, 수술팀 대기 어려움, 중환자실 부족, 지역 의료자원 불균형이 겹친다.

수가 인상은 이 문제를 보상 측면에서 풀려는 시도다. 야간이나 휴일 응급수술은 의료진에게 높은 부담을 준다. 수술실, 마취, 간호, 검사, 중환자실까지 여러 자원이 동시에 필요하다. 그런데 보상이 낮으면 의료기관이 응급수술 체계를 유지하기 어렵다.

정부는 권역응급의료센터를 중심으로 야간·휴일 응급 입원 환자의 수술 보상을 대폭 높여 응급환자를 실제로 받아 최종 치료까지 이어가는 의료기관을 지원하려 한다.

여기서 중요한 표현은 “최종 치료”다. 응급환자를 단순히 접수하거나 검사하는 것보다, 수술·시술·입원까지 책임지는 의료기관에 보상을 강화해야 응급의료 공백을 줄일 수 있다. 이번 방안은 응급실 문 앞의 문제가 아니라 수술실과 중환자실까지 이어지는 전체 흐름을 겨냥한다.

지역의료 가산, 비수도권·의료 취약지 수술과 처치에 10% 보상

지역의료 활성화도 이번 개편의 핵심이다. 정부는 비수도권과 수도권 의료 취약지의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에 대해 모든 수술과 처치에 10% 가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수도권 의료 취약지는 경기 의정부권, 남양주권, 이천권, 포천권, 인천 서북권, 인천 중부권이 포함된다. 이 지역들은 수도권에 속하지만 의료 접근성이 충분하지 않은 곳으로 분류된다.

또 인구 감소 지역으로 지정된 84개 시군구의 종합병원과 병의원에는 진찰료 5% 가산을 적용한다. 종합병원과 병원에는 입원료도 5% 가산한다.

지역의료 가산은 같은 의료행위라도 어디에서 하느냐에 따라 보상을 달리하는 방식이다. 지역 병원은 환자 수, 전문인력 확보, 장비 유지, 야간·휴일 진료 체계 운영에서 수도권 대형병원보다 불리할 수 있다. 같은 수가를 적용하면 지역 병원이 필수진료를 유지하기 어려워진다.

정부는 이미 의료개혁 과제로 필수의료와 지역의료 보상 강화를 강조해왔다. 보건복지부는 2024년 제2차 국민건강보험 종합계획 시행계획에서도 필수의료 분야에 건강보험 재정을 집중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수가 개편은 그 방향을 더 구체적인 숫자로 옮긴 것이다. 지역에서 수술하고, 입원시키고, 응급환자를 보는 병원에 더 보상하겠다는 의미다.

마취·중증 수술 보상 확대, 전신마취 수가 50% 인상

최종 치료에 대한 보상도 커진다. 정부는 종합병원 이상 의료기관의 전신마취 수가를 현행보다 50% 인상한다.

마취는 수술의 필수 기반이다. 환자의 생체징후를 관리하고, 수술 중 안전을 지키며, 수술 후 회복까지 연결한다. 하지만 마취는 환자 눈에 직접 보이는 행위가 아니어서 보상 논의에서 상대적으로 덜 주목받아왔다.

정부는 1600개 중증 수술·시술에 동반되는 마취에 대한 야간·공휴일 가산율도 기존 **100%에서 150%**로 높인다. 이는 야간과 공휴일에 중증 수술을 실제로 수행하는 의료기관과 의료진의 부담을 반영하는 조치다.

중증 수술은 수술 자체만으로 끝나지 않는다. 마취, 중환자실, 혈액, 영상검사, 전문간호, 회복관리, 합병증 대응이 함께 필요하다. 이 가운데 하나라도 부족하면 병원은 환자를 받기 어렵다.

수가 개편의 방향은 수술 한 건의 가격만 올리는 것이 아니라, 수술을 가능하게 하는 주변 의료행위의 보상을 함께 올리는 데 있다. 전신마취와 야간·공휴일 가산율 인상은 중증환자를 끝까지 치료하는 병원 기능을 유지하기 위한 장치로 볼 수 있다.

고위험 산모·신생아 보상 강화, 분만 수가 20% 인상과 고위험 가산

임신·분만 분야도 보상 강화 대상이다. 정부는 임신·분만 관련 200여 개 수가의 보상 수준을 20% 높인다.

고위험 분만에는 더 높은 가산을 적용한다. 자연분만과 제왕절개 모두 일반 분만 대비 100~200% 가산을 적용하기로 했다.

분만 의료는 대표적인 필수의료지만, 현장에서는 유지가 어려운 분야로 꼽힌다. 출산율 감소로 분만 건수는 줄고, 의료분쟁 위험과 야간·휴일 대응 부담은 크다. 고위험 산모와 신생아 진료는 전문인력과 장비, 즉각 대응 체계가 필요하다.

정부는 고위험 임산부의 산전·산후 관리에 대한 보상도 확대하고, 신생아 중환자실 내 처치에 대한 가산도 새로 도입한다. 이는 분만 순간만이 아니라 임신 전후 관리와 신생아 집중치료까지 함께 보상하겠다는 의미다.

분만 인프라가 무너지면 지역 주민은 출산을 위해 먼 병원으로 이동해야 한다. 고위험 산모는 이동 시간이 곧 위험으로 이어질 수 있다. 따라서 분만 수가 인상은 단순한 산부인과 지원책이 아니라 지역 의료 안전망 정책이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민들이 지역에서, 신속하게 응급치료를 받고 병원 걱정 없이 아이를 낳고 기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힌 것도 응급·분만·소아를 하나의 필수의료 축으로 본다는 뜻이다.

소아 진료 수가 확대, 만 8세 미만 가산과 달빛어린이병원 지원

소아 진료 지원도 늘어난다. 정부는 소아 진찰료 가산 적용 연령을 현행 만 6세 미만에서 만 8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소아 진료는 성인 진료보다 시간이 더 걸릴 수 있다. 아이가 증상을 정확히 말하지 못하거나, 보호자 설명을 함께 들어야 하며, 진찰 과정에서 달래고 설명하는 시간이 필요하다. 같은 감기 진료라도 소아 진료의 난이도와 시간은 다를 수 있다.

또 종합병원 이상에서 중증·응급 수술의 수가를 20% 인상하는 과정에서, 같은 수술이라도 만 6세 미만 소아 수술에는 난이도와 위험도를 고려해 추가로 50% 가산한다.

달빛어린이병원 지원도 강화된다. 병원급 중 입원 진료나 수액 치료 등이 필요한 중등증 소아 환자를 위해 약 5만원 수준의 소아 전문 관리료를 신설한다. 소아 인구가 적은 시군구 소재 달빛어린이병원에는 야간진료 수가를 30% 가산한다.

달빛어린이병원은 야간과 휴일 소아 진료의 공백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아이가 밤에 열이 나거나 탈수 증상이 있을 때 응급실까지 가지 않아도 되는 중간 단계 진료망이다. 이 기능이 유지되려면 야간 진료에 참여하는 의료기관에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다.

이번 조치는 소아청소년과 기피, 야간 소아 진료 부족, 응급실 과밀 문제를 함께 겨냥한다. 소아 진료 보상을 올려 지역에서 아이를 볼 수 있는 진료망을 유지하겠다는 방향이다.

건강보험 수가 개편 시행 시기, 2026년 12월부터 단계 적용

이번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은 준비 과정을 거쳐 2026년 12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될 예정이다.

한 번에 모든 수가를 바꾸는 방식은 아니다. MRI·CT, 검체 검사 등 검사 분야 수가 인하와 진찰·입원·응급·분만·소아 수가 인상은 세부 고시, 청구 시스템 반영, 의료기관 안내,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심사 기준 조정이 필요하다.

정부는 의료 공급과 수요 변화를 더 빠르게 반영하기 위해 현재 5~7년이 걸리는 수가 개편 주기를 2년 이내로 단축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수가가 한 번 정해진 뒤 오랫동안 현실과 맞지 않게 유지되는 문제를 줄이려는 조치다.

보건복지부는 지역·필수의료 강화를 위한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방안 공청회를 통해 현장 전문가와 소비자단체 의견도 수렴했다. 공청회 자료에 따르면 정부는 상대가치 조정주기를 기존 5~7년에서 2년 이내로 단축하고, 비용분석 결과에 기반한 조정 방안을 마련해왔다.

이번 개편이 실제로 작동하려면 숫자 조정만으로는 부족하다. 의료기관이 응급환자를 받도록 인력과 병상을 확보해야 하고, 지역 병원이 필수진료를 유지할 수 있어야 하며, 환자가 체감하는 진료 접근성이 좋아져야 한다.

수가 개편은 첫 단계다. 이후에는 의료전달체계, 병상 운영, 전문인력 확보, 비급여 관리, 실손보험 구조와 맞물린 추가 정책이 필요하다.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 핵심 변화 비교

구분 기존 문제 개편 방향
MRI·CT 원가 대비 과보상 지적 수가 인하
검체 검사 원가 대비 과보상 지적 수가 인하
진찰료 보상 수준 낮음 동네 의원 초진 6%, 재진 4% 인상
입원료 10년 이상 기본 수가 고정 일반 병실 7%, 중환자실 10% 인상
응급수술 야간·휴일 수술 부담 대비 보상 부족 권역응급의료센터 응급수술 최대 5.5배 인상
지역의료 비수도권·취약지 필수진료 유지 어려움 수술·처치 10% 가산, 진찰·입원 5% 가산
분만 고위험 산모·신생아 대응 부담 큼 임신·분만 수가 20% 인상, 고위험 분만 100~200% 가산
소아진료 진료 시간과 위험도 대비 보상 부족 만 8세 미만 진찰료 가산, 소아 수술 추가 50% 가산

이번 방안은 검사 중심 보상 구조를 줄이고, 직접 진료와 필수의료 보상을 높이는 방향이다.

재원 3조6000억원 구성 비교

재원 구분 금액 설명
검사 분야 수가 조정 2조6000억원 검체 검사, CT·MRI 등 과보상 분야 수가 인하로 마련
건강보험 재정 1조원 지역·필수의료 보상 강화를 위한 추가 재정 투입
총 투입 규모 3조6000억원 진찰·입원·응급·분만·소아·지역의료 보상 강화

재정 구조의 핵심은 건강보험 재정을 무작정 늘리는 것이 아니라, 과보상 분야에서 절감한 재원을 필수의료로 옮기는 데 있다.

환자와 의료기관에 미칠 영향 비교

대상 예상 영향 확인할 점
일반 외래 환자 진찰료 인상 영향 가능성 본인부담률과 의료기관 종별 확인
MRI·CT 검사 환자 일부 검사 부담 감소 가능성 급여·비급여 여부와 세부 항목 확인
입원 환자 입원료 수가 인상 적용 본인부담 총액은 진료 구성에 따라 다름
응급환자 야간·휴일 최종 치료 접근성 개선 기대 실제 병상·수술팀 운영 여부 중요
산모·신생아 고위험 분만·신생아 중환자 보상 강화 지역 분만 인프라 유지 여부 중요
소아 환자 진찰료 가산 연령 확대와 야간진료 보상 강화 달빛어린이병원 운영 지역 확인
지역 의료기관 수술·처치·진찰·입원 가산 확대 인력 확보와 지속 운영 가능성 중요

환자 입장에서는 단일 항목 가격보다 총 진료비와 실제 접근성이 중요하다. 의료기관 입장에서는 필수진료 유지에 필요한 보상이 충분한지가 핵심이다.

검사 수가 인하와 필수의료 보상 확대, 효과는 크지만 현장 적용이 관건이다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은 방향이 분명하다. 과보상된 검사 분야를 조정해 응급, 분만, 소아, 입원, 진찰, 지역의료 같은 필수 영역에 더 투자한다. 수가 불균형을 바로잡고 의료기관이 꼭 필요한 진료를 유지하도록 유도한다는 점에서 정책적 의미가 크다.

하지만 한계도 있다.

첫째, 수가 인상만으로 응급실 뺑뺑이가 바로 사라진다고 보기는 어렵다. 응급환자를 받으려면 전문의, 간호사, 수술실, 중환자실, 병상, 전원 체계가 함께 필요하다. 보상 인상은 필요조건이지만 충분조건은 아니다.

둘째, 검사 수가 인하가 환자에게 어떤 방식으로 체감될지는 세부 항목별로 다를 수 있다. MRI·CT나 피검사 비용이 모두 일률적으로 내려간다고 단정하면 안 된다. 급여 여부, 본인부담률, 병원 종별, 비급여 검사 여부에 따라 환자 부담은 달라질 수 있다.

셋째, 의료기관 간 영향도 다를 수 있다. 검사 수익 의존도가 높은 기관은 수익 구조 조정이 필요하고, 응급·분만·소아·입원을 담당하는 기관은 보상 강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관의 반발이나 진료 행태 변화가 생길 가능성도 있다.

정확한 결론은 이렇다. 이번 개편은 건강보험 보상체계를 검사 중심에서 필수의료 중심으로 돌리는 대규모 조정이다. 다만 실제 성과는 2026년 12월 단계 시행 이후 의료기관이 응급·분만·소아·입원 진료를 얼마나 유지하고 확대하느냐에 달려 있다.

건강보험 수가 개편에서 눈에 띄는 점은 ‘얼마를 올리느냐’보다 ‘어디서 빼서 어디에 넣느냐’다

이번 발표에서 눈에 띄는 점은 단순한 수가 인상이 아니라 재원의 이동이다. 정부는 검사 분야에서 2조6000억원을 줄여 필수의료로 옮기겠다고 했다. 그동안 의료현장에서 “검사는 남고 진찰과 입원은 부족하다”는 말이 반복됐는데, 이번 방안은 그 구조를 숫자로 고치려는 시도다. 판단은 명확하다. 응급수술, 분만, 소아, 지역 병원처럼 국민 생명과 직결된 진료에 더 많이 보상하는 방향은 맞다. 다만 수가표가 바뀌는 것만으로 지역 병원의 인력난과 응급실 병상 부족이 해결되지는 않으므로, 보상 개편 이후 실제 의료 접근성 지표를 공개해야 정책 신뢰가 생긴다.

자주 묻는 질문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은 무엇인가요?

건강보험 수가 구조 혁신 방안은 MRI·CT, 검체 검사 등 과보상 분야 수가를 낮추고 응급·분만·소아·지역의료 보상을 높이는 정책입니다.

MRI·CT 검사 수가는 왜 낮아지나요?

MRI·CT 수가 인하는 정부가 해당 검사 분야를 원가 대비 과보상된 영역으로 봤기 때문입니다. 절감 재원은 지역·필수의료에 투입됩니다.

동네 의원 진찰료는 얼마나 오르나요?

동네 의원 진찰료 인상은 초진 6%, 재진 4%입니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은 초진과 재진 진찰료가 각각 2% 오릅니다.

응급수술 수가는 얼마나 인상되나요?

응급수술 수가 인상은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통한 야간·휴일 응급 입원 환자 수술에 최대 5.5배까지 적용됩니다.

건강보험 수가 개편은 언제 시행되나요?

건강보험 수가 개편 시행 시기는 2026년 12월부터입니다. 정부는 준비 과정을 거쳐 단계적으로 적용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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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시 ‘언제나 돌봄’ 운영…주말·야간까지 빈틈없는 아동 돌봄 실현

오산시 가 부모의 양육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줄 수 있는 맞춤형 돌봄 서비스로 주목받고 있다. 시는 평일은 물론 주말과 휴일까지 포함해 하루 17시간 운영되는 ‘아동 언제나(긴급)돌봄 서비스’를 연중무휴로 운영 중이다. 돌봄 사각지대를 최소화하고, 예측 불가능한 양육 공백을 막기 위한 실질적 지원책으로 평가된다. 이 서비스는 오전 7시부터 밤 12시까지 운영되며, 돌봄이 필요한 시민이라면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

[KBO리그] KT 위즈 vs SSG 랜더스, 장타 효율과 이닝 운영의 균형은 어디서 갈릴까

KT 위즈 vs SSG 랜더스, 경기 흐름은 장타 타이밍에서 시작된다 KT 위즈는 공격 이닝을 길게 가져가기보다 한 번의 장타로 득점을 만들어내는 데 집중한다. 출루가 많지 않아도 경기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구조다.SSG 랜더스는 출루 이후 장타를 결합해 공격 이닝을 확장한다. 단타와 볼넷으로 주자를 쌓은 뒤 장타로 득점을 완성하는 방식이다.이 경기의 흐름은 KT 위즈가 장타 타이밍을 […]

잉글랜드 vs 크로아티아 경기 전망, 조별리그 판도 흔들 핵심 승부

잉글랜드 크로아티아 경기에서 잉글랜드 공격력이 중요한 이유 잉글랜드는 최근 국제대회에서 강력한 공격력을 바탕으로 꾸준한 성과를 내고 있는 팀이다. 측면과 중앙을 모두 활용할 수 있는 공격 패턴을 보유하고 있다. 전방 압박 이후 빠르게 득점 기회를 만드는 능력도 뛰어나다. 특히 선수층이 두터워 경기 후반에도 공격 강도를 유지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잉글랜드는 높은 점유율과 적극적인 […]

업비트 무신사 '월요 체크인'…BTC 교환권 제공

업비트 가 무신사 와 함께 20억원 규모의 '월요 체크인' 경품 이벤트를 진행하며 가상자산 투자 저변 확대에 나선다. 블록체인 및 핀테크 전문기업 두나무는 24일 업비트 와 온라인 패션 플랫폼 무신사 가 공동으로 오는 28일 오전 11시부터 자정까지 '월요 체크인' 이벤트를 연다고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업비트와 무신사가 선보이는 공동 프로모션으로, 가상자산 투자 경험을 제공하고 무신사 회원들에게 새로운 […]

[FA컵]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리즈 유나이티드 FC 4월 6일 8강 충돌, 이변 폭발이냐 판도 붕괴냐 결정적 승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 수비 안정과 세트피스 활용 구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 FC는 수비 조직력을 바탕으로 경기를 운영하는 팀입니다. 라인을 유지하며 상대 공격을 차단하고, 세트피스를 통해 득점 기회를 만드는 방식이 특징입니다. 경기 템포를 안정적으로 가져가며 상대 실수를 유도하는 흐름이 자주 나타납니다. 특히 단판 경기에서는 이러한 안정성이 크게 작용할 수 있습니다. 리즈 유나이티드 FC 전방 압박과 빠른 전환 […]

도심 복합개발 추진…민간사업 탄력 받는다

‘도심 복합개발 지원에 관한 법률’ 시행령과 시행규칙이 7일부터 시행되면서 민간이 주도하는 도심 복합개발사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이에 따라 신탁사와 리츠(REITs) 등 민간 전문기관들이 사업 시행자로 참여할 수 있으며, 용적률과 건폐율 완화 등 다양한 규제 특례도 적용된다. 국토교통부는 복합개발사업의 대상 지역과 요건을 구체화했다고 밝혔다. 복합개발사업은 크게 ‘성장거점형’과 ‘주거중심형’으로 나뉜다. 성장거점형은 도심과 부도심의 중심지역, 또는 대중교통이 교차하는 […]

데이브레이크, 'SBS 가요대전' 한여름 무더위 날릴 히트곡 퍼레이드 예고

밴드 데이브레이크(Daybreak)가 한여름 무더위를 시원하게 날릴 무대를 예고했다.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2025 NOL 페스티벌 : SBS 가요대전 Summer UNIPOP’(이하 SBS 가요대전 Summer)에 출연해 그들만의 청량한 사운드와 에너지로 관객과 만난다. 데이브레이크는 이원석(보컬), 김선일(베이스), 김장원(건반), 정유종(기타)으로 구성된 4인조 밴드로, 대형 페스티벌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발휘해 ‘페스티벌계 황제’라는 별칭을 얻은 바 있다. 이번 SBS 가요대전 Summer는 K-팝을 대표하는 […]

KT 위즈, 호주·일본 스프링캠프 돌입… 2025시즌 본격 준비

KT 위즈가 2025시즌을 향한 본격적인 담금질에 나선다. KT는 오는 1월 26일부터 호주 질롱과 일본 오키나와에서 스프링캠프를 실시하며 새 시즌 준비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번 캠프는 이강철 감독을 중심으로 코치진 12명이 선수단을 이끌며, 신임 주장 장성우와 새롭게 합류한 허경민, 오원석,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장진혁 등 약 60명의 선수단이 참가한다. KT는 이번 스프링캠프를 통해 공수 기본기를 다지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