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IA 타이거즈가 자유계약선수 이적의 여파로 또 한 명의 유망주를 떠나보내게 됐습니다.
파이어볼러 유망주로 분류되던 우완 투수 양수호가 한화 이글스로 이동하면서 KIA는 사실상 26번째 선수 이탈을 경험했습니다.
한화는 29일 “KIA 타이거즈로 FA 이적한 김범수의 보상선수로 우완 투수 양수호를 지명했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양수호는 입단 2년 차를 앞두고 새로운 팀에서 커리어를 이어가게 됐습니다.
양수호는 공주중과 공주고를 거쳐 2025년 신인 드래프트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KIA에 지명된 투수입니다.
지난해 최고 구속 153km, 평균 148km의 직구를 앞세워 구위형 유망주로 평가받아 왔습니다.
1군 공식 등판은 없었지만 구단 내부에서는 성장 가능성을 높게 봤습니다.
KIA는 지난해 6월 양수호를 포함한 유망주들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의 트레드 어틀레틱스로 파견했습니다.
해당 시설은 메이저리그 선수들도 찾는 전문 트레이닝 센터로, 체계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구속 향상과 투구 메커니즘 개선에 성과를 내온 곳입니다.
KIA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장기적인 투수 육성을 추진해 왔습니다.
이범호 감독은 양수호를 일본 아마미오시마 스프링캠프 명단에 포함시키며 1군 구상 가능성도 점검했습니다.
그러나 KIA가 김범수, 조상우, 홍건희 등 불펜 자원을 대거 확보하면서 보호선수 25인 구성에서 유망주 투수들이 후순위로 밀렸습니다.
상대적으로 투수층이 두꺼운 KIA의 구조가 이번 선택에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입니다.
한화는 불펜 자원 이탈 이후 마운드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고, 장기적인 관점에서 양수호를 선택했습니다.
손혁 단장은 “양수호는 드래프트 당시부터 관심 있게 지켜본 파이어볼러”라며 성장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한화는 양수호를 일본 고치에서 열리는 2군 스프링캠프에 합류시켜 단계적으로 육성할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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