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MZ세대는 여행지를 고를 때 취향과 경험을 중시하지만 실제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을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숙박·교통·액티비티 예약 플랫폼 클룩(Klook)은 ‘2026 트래블 펄스’ 설문을 기반으로 글로벌 MZ세대 여행객의 여행 행태 분석 결과를 16일 발표했다.
조사에 따르면 여행지 선택 시 주요 고려 요소(복수 응답)는 날씨와 기후(48.5%)가 가장 높았다. 이어 현지 음식(43.3%), 취향·관심사와의 일치 여부(40.8%) 순으로 나타났다.
세대별로는 차이가 확인됐다. Z세대는 취향과 관심사 일치 여부(42.5%)를 현지 음식(39.5%)보다 더 중요하게 평가했다.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현지 음식(46.6%)을 주요 기준으로 꼽았다.
하지만 실제 여행 계획 단계에서는 개인 안전이 가장 중요한 요소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37.1%가 개인 안전을 우선 고려한다고 답했으며, 일정 계획의 용이성(31.7%)과 의미 있는 경험(31.2%)이 뒤를 이었다.
이는 숙소와 교통, 액티비티 예약 과정에서 안전성과 이동 편의성을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해외여행 시 방문지 선택 방식에서는 ‘새로운 지역과 재방문을 함께 선택한다’는 응답이 약 62%로 가장 많았다. 이를 제외하면 Z세대는 재방문 비중이 높은 반면, 밀레니얼 세대는 새로운 지역을 찾는 비중이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클룩은 이러한 분석을 바탕으로 인바운드 관광 콘텐츠 확보와 지역 기반 관광 상품 발굴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관광스타트업협회와 협력해 여행 상품 기획을 진행하고 있으며, 외국인 여행객을 위한 고속버스 예매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또한 오는 4월에는 코레일 예매 서비스도 도입해 외국인 관광객의 국내 이동 편의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준호 클룩 한국 지사장은 “글로벌 MZ세대는 여행지 선택에서는 경험 요소를 중시하지만 실제 계획 단계에서는 안전과 편의성을 중요하게 고려하는 경향이 있다”며 “앞으로도 여행 트렌드에 맞춘 콘텐츠와 이동 서비스를 확대해 국내 여행 환경을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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