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현대그린푸드가 충남산 농산물 약 500t을 매입해 전국 급식장·사내 카페·베이커리 상품으로 확대한다. 농가 판로를 단순 구매에서 상품화까지 연결하는 사업이다.
- 서산 양파 280t·부여 쌀 200t을 포함한 충남산 농산물 약 500t 매입
-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과 약 140개 사내 카페를 활용한 소비 확대
- 농산물 원물 구매를 급식 메뉴·음료·베이커리 상품 개발로 연결하는 상생 구조

현대그린푸드는 충청남도와 함께 농림축산식품부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 첫 시범사업을 운영한다. 서산 양파 280t, 부여 쌀 200t 등을 포함해 충남산 농산물 약 500t을 매입하고, 이를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과 약 140개 사내 카페, 베이커리 상품에 활용할 계획이다. 단순 원물 구매보다 상품화와 반복 소비처 확보에 초점을 맞춘 사업이라는 점이 핵심이다.
현대그린푸드가 충남 농산물 약 500t을 매입한다
현대그린푸드가 지역 농산물 판로 확대를 위해 충청남도와 손잡았다.
2026년 8월 25일 발표된 계획에 따르면 현대그린푸드는 서산 양파 280t과 부여 쌀 200t을 비롯해 밤, 은행, 대추, 찹쌀 등 충남에서 생산된 농산물 약 500t을 매입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매입량 자체보다 사용처에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구매한 농산물을 단체급식 식재료로 사용하는 동시에 음료와 베이커리 등 별도 상품으로도 개발할 계획이다.
농가 입장에서는 한 차례 대량 판매에서 끝나는 것보다 반복적으로 제품에 사용될 수 있는 수요처를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을 대규모 소비 기반으로 보유하고 있어 지역 농산물을 일정한 규모로 소화할 수 있는 구조를 갖추고 있다. 공식 회사 자료에서도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며 하루 평균 약 75만식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있다.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단순 농산물 구매보다 상품화에 초점이 있다
이번 사업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추진하는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의 첫 시범사례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6년 7월 27일 이 프로젝트를 공식 출범시키면서 농업·기업·지역이 함께 제품화와 판로개척, 수출까지 협력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핵심은 ‘농산물을 많이 사준다’는 단계에서 멈추지 않는다는 점이다.
농가는 안정적인 판매처를 확보하고, 기업은 국내 농산물을 활용한 차별화 상품을 만들며, 지역은 생산과 가공·유통 과정에서 새로운 경제적 효과를 얻는 구조를 목표로 한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이 같은 사례를 2027년부터 일회성 지원이 아닌 프로젝트형·다년도 지원체계로 개편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와 충청남도의 이번 사업이 첫 시범사업으로 운영되는 이유도 실제 기업의 판매망을 활용해 이 구조가 얼마나 작동하는지 확인하려는 성격이 강하다.
서산 양파 280t과 부여 쌀 200t이 핵심 매입 품목이다
수량을 보면 이번 사업의 중심 품목은 서산 양파와 부여 쌀이다.
서산 양파는 280t이다.
부여 쌀은 200t이다.
두 품목만 합쳐도 480t으로 전체 약 500t의 대부분을 차지한다. 여기에 밤, 은행, 대추, 찹쌀 등이 추가된다.
양파는 대량급식에서 활용도가 높은 식재료다.
볶음, 카레, 파스타 등 여러 메뉴에 적용할 수 있고 메뉴별 사용량도 상대적으로 많은 편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실제로 카라멜라이징 양파 돼지고기볶음, 양파 카레라이스, 양파채튀김 크림파스타 등을 개발했다.
부여 쌀 역시 급식의 기본 식재료로 활용할 수 있고 가공 범위도 넓다.
이번 사업에서 쌀을 단순 밥으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연잎밥 같은 특식과 베이커리 제품까지 연결하는 방향이 제시된 이유다.
충남의 맛 연잎밥이 첫 단체급식 메뉴로 제공됐다
첫 적용 메뉴는 ‘충남의 맛 연잎밥’이다.
현대그린푸드는 2026년 8월 25일 충남 서산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 약 1700명에게 충남산 쌀과 찹쌀, 깐밤, 은행, 건대추채 등을 활용한 연잎밥을 제공했다.
한 가지 농산물만 강조하는 메뉴가 아니라 충남에서 생산된 여러 식재료를 한 메뉴 안에 묶은 구성이다.
지역 농산물을 급식에 적용할 때 장점은 소비 규모다.
대형 사업장은 하루에 수백명에서 수천명이 식사하기 때문에 한 번의 메뉴 편성만으로도 상당한 양의 농산물을 사용할 수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이 연잎밥을 시작으로 2026년 10월까지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충남 농산물을 활용한 메뉴를 확대할 계획이다.
전국 650여개 급식장이 충남 농산물의 대규모 소비처가 된다
현대그린푸드가 이번 사업에서 가진 가장 큰 강점은 자체 유통망이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을 운영하고 있다. 회사의 공식 상생경영 자료에서도 이 급식망을 활용해 국내산 농축수산물을 소비하고 있다고 설명한다.
이번에는 이 네트워크를 충남산 농산물의 판매처로 활용한다.
서산이나 부여에서 생산한 농산물을 지역 내에서만 소비하는 것이 아니라 수도권과 전국 사업장까지 확장할 수 있다는 의미다.
농산물 판로 확대에서 중요한 문제 가운데 하나는 한 번의 대량 구매보다 반복 구매다.
기업 급식은 일정한 식수와 메뉴 편성 주기가 있어 조건만 맞으면 농산물 수요를 비교적 예측하기 쉽다.
따라서 이번 프로젝트가 장기간 반복된다면 농가 입장에서는 생산 계획을 세울 때 수요 불확실성을 일부 줄일 수 있는 구조가 될 수 있다.
충남산 밤은 전국 140여개 사내 카페에서 음료로 판매된다
급식만 활용하는 것은 아니다.
현대그린푸드는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 내 약 140개 사내 카페에서도 충남산 농산물을 활용한다.
대표 상품은 충남산 밤을 활용한 ‘밤 미숫가루’다.
도라지와 오미자, 칡을 활용한 건강차 ‘도라칡’도 판매할 예정이다.
이 방식은 농산물의 소비 형태를 바꾼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밤을 원물 형태로만 판매하면 계절성과 소비 방식의 영향을 많이 받지만, 음료 원료로 활용하면 전혀 다른 소비 상황에 진입할 수 있다.
기업 입장에서도 지역 농산물의 특징을 살린 한정 메뉴나 시즌 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결국 생산지의 농산물을 소비자가 실제 접하는 메뉴로 바꾸는 과정이 이번 상생 사업의 핵심 중 하나다.
베즐리는 서산 쌀가루를 활용한 마들렌을 선보인다
베이커리 분야에서도 상품화가 진행된다.
현대그린푸드의 프리미엄 베이커리 브랜드 베즐리는 서산 쌀가루를 활용한 마들렌을 선보일 예정이다.
쌀을 밥으로만 소비하지 않고 제과 원료로 확대하는 방식이다.
이런 상품화는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대표적인 방법이다.
원물은 시장 가격 변동과 작황 영향을 크게 받을 수 있지만 가공 제품으로 개발되면 브랜드와 조리법, 유통망이라는 별도의 가치가 붙는다.
농림축산식품부가 ‘모두의 상생’을 단순 구매가 아닌 제품화와 판로개척까지 연결하는 사업으로 정의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현대그린푸드는 맛-닿음 프로젝트로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확대해왔다
이번 사업은 현대그린푸드가 처음 시작한 지역 농산물 프로젝트는 아니다.
현대그린푸드는 기존에 ‘맛-닿음 프로젝트’를 운영해왔다.
공식 회사 자료에 따르면 ‘맛-닿음’은 국산 농수산물의 소비를 촉진하면서 해당 농산물을 전국 단체급식 메뉴로 연결하는 상생 프로젝트다. 2025년에는 충남 서산의 해풍 감자와 전남 무안 고구마 등을 활용한 사례가 공개됐다.
또 충주시와의 협업에서는 저탄소 인증 양배추 240t과 무 270t을 매입하고 이를 전국 단체급식 사업장에 메뉴로 제공하는 계획도 추진했다.
따라서 이번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완전히 새로운 방식이라기보다 기존 상생 모델을 농림축산식품부·충청남도와 연결해 확대하는 성격으로 볼 수 있다.
농산물 500t 매입만으로 농가 판로 안정이 완성되는 것은 아니다
대량 매입은 농가에 분명 도움이 될 수 있다.
특히 양파나 쌀처럼 생산량이 많고 가격 변동에 민감한 품목은 일정 물량을 기업이 확보하면 단기적인 판매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하지만 약 500t이라는 한 차례의 매입만으로 지역 농산물 전체의 판로 문제가 해결된다고 보기는 어렵다.
중요한 것은 다음 해에도 같은 수요가 이어지는지, 어떤 품목이 반복적으로 상품화되는지, 기업이 실제로 장기 구매계약까지 확대하는지다.
농림축산식품부가 2027년부터 프로젝트형·다년도 지원체계로 전환하겠다고 밝힌 것도 이 같은 한계를 보완하려는 방향으로 볼 수 있다.
또 급식 메뉴와 음료, 베이커리 상품으로 개발되더라도 소비자 반응이 낮으면 장기 상품으로 유지되기 어렵다.
따라서 이번 시범사업의 성과는 단순 매입량보다 재구매와 반복 편성 여부에서 평가하는 것이 더 적절하다.
현대그린푸드의 강점은 농산물을 실제 소비시장까지 연결할 수 있다는 점이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현대그린푸드가 농산물을 매입한 뒤 사용할 곳을 이미 확보하고 있다는 점이다.
전국 약 650개 급식장과 약 140개 사내 카페가 있고, 별도의 베이커리 브랜드도 운영한다.
농산물 상생 사업에서는 생산 지원보다 판매 이후의 소비 구조가 더 어려울 수 있다.
좋은 농산물을 생산해도 누가 얼마나 꾸준히 구매할지 불확실하면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으로 연결되기 어렵다.
현대그린푸드는 급식과 외식, 카페, 베이커리를 동시에 운영하는 구조를 활용해 하나의 농산물을 여러 형태로 소비할 수 있다.
양파는 급식 메뉴로, 밤은 음료로, 쌀은 연잎밥과 마들렌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구조가 실제 반복 구매로 이어진다면 ‘지역 농산물 매입’보다 ‘지역 농산물의 상시 상품화’에 가까운 모델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현대그린푸드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에서 어떤 농산물을 매입하나?
현대그린푸드는 서산 양파 280t, 부여 쌀 200t을 비롯해 밤·은행·대추·찹쌀 등 충남산 농산물 약 500t을 매입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충남 농산물은 어디에서 사용되나?
2026년 10월까지 전국 약 650개 단체급식 사업장에서 메뉴로 활용한다. 약 140개 사내 카페와 베즐리 베이커리 상품에도 충남산 농산물을 적용한다.
현대그린푸드의 첫 충남 농산물 메뉴는 무엇인가?
첫 메뉴는 ‘충남의 맛 연잎밥’이다. 2026년 8월 25일 HD현대오일뱅크 대산공장 임직원 약 1700명에게 제공됐다.
농림축산식품부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어떤 사업인가?
기업·농가·지역이 국산 농산물 구매뿐 아니라 제품화와 판로개척, 수출까지 함께 추진하는 협력 사업이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27년부터 다년도 지원체계로 확대할 계획이다.
현대그린푸드 맛-닿음 프로젝트와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어떤 관계인가?
맛-닿음은 현대그린푸드가 기존에 운영해 온 지역 농산물 소비 촉진 캠페인이다. 모두의 상생 프로젝트는 농림축산식품부·지방정부와 연계해 이 같은 매입·상품화 구조를 확대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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