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외국인 전용 K-투어 패스가 부산에서 시작된다. 1만5000원에 광역교통 할인과 관광지 무료·제휴 할인 혜택을 묶었다.
- 부산행 철도·버스 편도 요금 최대 40% 할인
- 부산 관광지 35곳 중 1곳 무료·제휴 50곳 추가 할인
- 1만5000원 패스에 대중교통 결제·체크카드 기능 결합

K-투어 패스 부산 시범운영, 외국인 지방관광 확대 겨냥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2026년 10월 1일부터 외국인 관광객 전용 교통·관광 통합 할인권인 ‘K-투어 패스’를 부산에서 시범 운영한다.
이 상품의 핵심은 서울에 집중된 외국인 관광 수요를 지역으로 넓히는 데 있다.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려면 철도나 버스 등 광역교통을 이용해야 하고, 부산 도착 후에는 다시 대중교통과 관광지 입장권을 각각 결제해야 했다.
K-투어 패스는 이 과정을 하나의 상품 안에 묶었다.
서울을 제외한 지역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 선호도가 높은 부산을 첫 시범지역으로 정한 것도 같은 이유다. 부산은 KTX와 고속버스, 국내선 항공 등 접근성이 좋고 해운대·광안리·감천문화마을 등 관광 콘텐츠가 다양해 외국인 개별여행 수요가 많은 지역이다.
K-투어 패스 가격 1만5000원, 패스1·패스2 두 종류
K-투어 패스는 크게 패스1과 패스2로 나뉜다.
패스1은 하루 동안 사용하는 구간권이다. 서울 등 다른 지역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단거리 여행객이나 1일 이동을 중심으로 일정이 짜인 관광객에게 적합한 구조다.
패스2는 코레일패스 2~5일권과 연계된 기간권이다. 여러 날 동안 철도를 이용하며 한국을 여행하는 외국인 관광객을 겨냥한다.
가격은 패스1과 패스2 모두 1만5000원이다.
같은 가격이지만 실제 활용 방식은 다르다. 패스1은 특정 구간 이동과 부산 관광 혜택을 묶은 형태에 가깝고, 패스2는 이미 코레일패스를 사용하는 여행객이 지역 관광 혜택을 추가하는 구조다.
따라서 여행 일정이 하루인지, 여러 도시를 연계하는지에 따라 선택이 달라질 수 있다.
K-투어 패스 철도·버스 최대 40% 할인
패스1 구매자는 부산으로 이동하는 광역교통 편도 요금을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대상은 철도와 버스 등이다.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지역 관광에서 가장 큰 비용 가운데 하나가 도시 간 이동비다. 서울에서 부산은 장거리 이동이기 때문에 교통비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다.
최대 40% 할인이라는 수치는 이런 부담을 줄이는 데 의미가 있다.
다만 ‘최대’ 할인율이라는 점은 구분해야 한다. 모든 교통편이 일률적으로 40% 할인된다는 의미는 아니다. 실제 할인율은 선택한 교통수단과 상품 조건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공항철도 직통열차 할인도 제공된다. 인천공항에서 서울 도심으로 이동한 뒤 다시 부산으로 이동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는 여행 초기 교통비까지 연결할 수 있는 구조다.
부산 관광지 35곳 중 1곳 무료 이용
K-투어 패스는 이동 할인만 제공하는 상품이 아니다.
부산 도착 후에는 주요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한 곳을 골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혜택은 단순 교통패스와 차별화되는 부분이다.
외국인 관광객 입장에서는 부산까지 싸게 이동해도 현지에서 관광지 입장료와 체험비가 계속 추가된다. K-투어 패스는 이 비용 가운데 일부를 패스 안에 포함했다.
어떤 관광지를 선택하느냐에 따라 실제 체감 혜택은 달라질 수 있다. 입장료가 높은 곳을 선택하면 패스 가격 대비 효용이 커질 수 있고, 반대로 저가 시설을 선택하면 절감액은 작을 수 있다.
따라서 실제 이용자는 무료 가맹점 목록과 개별 입장료를 비교해 선택하는 것이 유리하다.
부산 제휴 가맹점 50곳, 체험시설·카페까지 할인
무료 관광지 1곳 외에도 추가 할인 혜택이 있다.
부산 지역의 체험시설과 카페 등 제휴 가맹점 50곳에서 할인받을 수 있다.
이 구조는 K-투어 패스를 단순 관광지 입장권 묶음이 아니라 지역 소비를 유도하는 패스로 만든다.
외국인 관광객이 관광지만 둘러보고 떠나는 것이 아니라 체험시설과 카페, 기타 제휴 매장을 이용하게 되면 지역 상권에도 소비가 분산될 수 있다.
관광정책 측면에서도 이 부분이 중요하다. 외국인 방문객 숫자를 늘리는 것만큼 지역에서 실제 체류시간과 소비를 늘리는 것이 지역관광 활성화와 직접 연결되기 때문이다.
K-투어 패스 실물카드, 공항과 주요 역에서 수령
K-투어 패스는 온라인으로 구매한다.
판매 채널은 클룩과 홉앤홉의 모바일 앱과 웹사이트다.
구매 이후에는 실물카드를 받아야 한다. 수령 장소는 인천공항, 김포공항, 김해공항과 서울역, 부산역 등 주요 교통거점이다.
외국인 관광객의 실제 동선을 고려한 배치다.
한국 입국 직후 공항에서 받을 수도 있고 서울에서 며칠 머문 뒤 부산으로 이동하기 전에 서울역에서 받을 수도 있다. 부산에 도착한 뒤 부산역에서 수령하는 방식도 가능하다.
실물카드 수령 지점이 주요 교통거점에 모여 있어 별도의 관광안내소를 찾아갈 필요를 줄이는 구조다.
K-투어 패스 대중교통 카드·체크카드 기능까지 제공
실물카드는 관광지 할인 확인용으로만 쓰이지 않는다.
대중교통 결제 기능이 탑재돼 있어 부산에서 버스와 지하철을 이용할 때 교통카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원화를 충전하면 체크카드 기능도 사용할 수 있다.
외국인 관광객이 한국 여행 중 여러 카드를 따로 준비해야 하는 불편을 줄이는 요소다.
하나의 카드로 대중교통을 타고, 결제를 하고, 관광 혜택까지 받을 수 있다면 여행 중 결제 동선이 단순해진다.
특히 현금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외국인 관광객이나 한국 교통카드 시스템이 처음인 여행객에게는 이런 통합 기능이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패스1과 패스2 차이, 여행 일정에 따라 선택
패스1과 패스2는 가격은 같지만 사용 목적이 다르다.
패스1은 하루 단위로 부산 이동과 관광 혜택을 묶어 사용하는 구간권이다. 서울에서 부산으로 한 번 이동한 뒤 부산 여행을 시작하는 외국인에게 적합하다.
패스2는 코레일패스 2~5일권과 연계된다.
한국 여러 도시를 철도로 여행하면서 부산도 포함하는 일정이라면 패스2가 더 자연스럽다.
예를 들어 서울-경주-부산처럼 여러 지역을 오가는 여행이라면 코레일패스와 연결되는 패스2가 유리할 수 있다.
반면 서울에서 부산만 이동하는 일정이라면 패스1의 광역교통 할인 구조가 더 직관적이다.
결국 어느 패스가 더 좋다고 일률적으로 말하기보다 실제 여행 동선과 이용일수를 기준으로 선택해야 한다.
부산이 첫 K-투어 패스 시범지역이 된 이유
부산은 서울을 제외한 국내 지역 가운데 외국인 관광객의 선호도가 높은 곳으로 꼽힌다.
해변과 도심 관광, 음식, 쇼핑, 야간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고 서울에서 KTX로 이동하기도 비교적 편하다.
국제공항과 항만도 갖추고 있어 해외 관광객의 직접 유입도 가능하다.
이런 조건 때문에 지역관광을 활성화하는 교통·관광 패스의 첫 시험지역으로 적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제가 이번 정책에서 가장 눈에 띄는 부분도 서울에서 부산으로 ‘이동하는 과정’과 부산 안에서 ‘관광하는 과정’을 따로 보지 않고 하나의 상품으로 묶었다는 점이다.
지방관광 활성화 정책이 관광지 홍보에만 머무르지 않고 실제 이동비 부담을 줄이는 방향으로 설계됐다는 의미다.
K-투어 패스 효과, 핵심은 실제 교통비 절감과 사용 편의
K-투어 패스가 외국인 관광객에게 얼마나 매력적인지는 실제 절감액과 사용 편의에서 결정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은 1만5000원이다.
따라서 광역교통 할인액과 무료 관광지 입장료, 제휴 할인액을 모두 합쳤을 때 1만5000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면 체감 가치는 높아진다.
반대로 교통 할인 폭이 작거나 무료 관광지를 이용하지 않는 일정이라면 패스의 효율은 낮아질 수 있다.
또 온라인 구매 이후 실물카드를 수령해야 한다는 점은 장점과 불편이 동시에 있다. 공항과 주요 역에서 받을 수 있어 접근성은 높지만 완전한 모바일 패스와 비교하면 카드 수령 단계가 하나 더 존재한다.
시범 운영의 핵심도 실제 외국인 이용자들이 이 과정을 얼마나 편리하게 느끼는지 확인하는 데 있을 것으로 보인다.
K-투어 패스 부산 시범운영 이후 확대 가능성
현재 K-투어 패스는 부산 시범 운영 단계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이번 부산 운영을 통해 외국인 관광객의 지방 이동 편의와 만족도를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부산에서 이용률과 만족도가 충분히 확인되면 다른 지역으로 확장될 가능성도 있다.
지역별로 철도와 버스 연결 구조, 관광지 구성, 외국인 방문 패턴이 다르기 때문에 부산 모델을 그대로 적용하기보다 지역 특성에 맞게 조정할 필요가 있다.
결국 K-투어 패스의 핵심은 외국인 관광객에게 ‘서울 밖으로 이동하는 비용과 불편’을 동시에 낮추는 데 있다.
1만5000원의 패스 안에 교통 할인, 관광지 무료 이용, 제휴 할인, 대중교통과 결제 기능을 묶은 이유도 이 때문이다.
부산 시범 운영 결과가 좋다면 외국인의 지역관광을 늘리는 새로운 통합 패스 모델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자주 묻는 질문
K-투어 패스는 누가 사용할 수 있나?
K-투어 패스는 외국인 관광객 전용 상품이다. 2026년 10월 1일부터 부산에서 시범 운영되며 국내 관광객용 일반 교통패스와는 구분된다.
K-투어 패스 가격은 얼마인가?
패스1과 패스2 모두 1만5000원이다. 패스1은 하루 구간권, 패스2는 코레일패스 2~5일권 혜택과 연계한 기간권이다.
K-투어 패스로 서울에서 부산 교통비를 얼마나 할인받나?
패스1 구매자는 부산으로 이동하는 철도·버스 등 광역교통 편도 요금을 최대 40% 할인받을 수 있다.
K-투어 패스로 부산 관광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나?
가능하다. 부산 관광지 가맹점 35곳 가운데 한 곳을 선택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체험시설과 카페 등 50곳에서도 할인받을 수 있다.
K-투어 패스는 어디에서 사고 카드는 어디서 받나?
클룩과 홉앤홉 앱·웹사이트에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는 인천·김포·김해공항과 서울역, 부산역 등에서 수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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