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서울 아파트값이 0.12% 오르며 87주 연속 상승했다. 서대문·강북 등 외곽이 강세를 보인 반면 서초·송파는 하락했다.
- 2026년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2% 상승과 87주 연속 오름세
- 서대문 0.36%·강북 0.35%·금천 0.34%로 두드러진 서울 외곽 강세
- 전국 전세가격 누적 3.92%로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2.89% 상회

서울 아파트값 87주 연속 상승, 10월 첫째 주 0.12% 올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상승세가 87주째 이어졌다. 한국부동산원이 2026년 10월 8일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2026년 10월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2026년 8월 이후 상승폭이 점차 둔화하는 흐름을 보였지만 이번 주에는 다시 오름폭이 커졌다. 상승세 자체가 이어지는 가운데 속도까지 다시 빨라진 것이다.
특히 이번 주에는 강남권 주요 지역보다 서대문구와 강북구, 금천구 등 상대적으로 외곽에 위치한 지역의 상승률이 두드러졌다. 서울 전체 숫자만 보면 0.12% 상승이지만 자치구별 시장 온도는 상당한 차이를 보였다.
한국부동산원은 일부 지역에서 가격을 낮춘 계약도 있었지만 주거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아파트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서대문구 아파트 0.36% 상승, 서울 25개 구 중 가장 높아
서울에서 가장 높은 주간 상승률을 기록한 곳은 서대문구였다. 서대문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36% 상승해 서울 25개 자치구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강북구가 0.35% 상승해 바로 뒤를 이었다. 금천구도 0.34%, 관악구는 0.33%, 도봉구는 0.32% 상승했다.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지역 대부분이 전통적인 강남3구가 아니라는 점이 이번 통계의 특징이다. 강남 핵심지 중심의 상승세가 아니라 서울 외곽 여러 지역에서도 매수 수요와 가격 상승이 나타난 것이다.
제가 이번 통계에서 가장 눈에 띈다고 보는 부분도 이 지점이다. 서울 전체가 87주 연속 올랐다는 기록보다 상승률 상위 지역이 서대문·강북·금천·관악·도봉에 집중됐다는 점이 현재 시장의 변화를 더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강북구·금천구·관악구 아파트값, 외곽 강세 뚜렷
강북구는 2026년 10월 첫째 주 0.35% 올랐다. 금천구도 0.34% 상승하면서 강남구의 상승률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관악구는 0.33%, 도봉구는 0.32% 상승했다. 이들 지역 모두 서울 평균 상승률 0.12%를 크게 웃돌았다.
한국부동산원은 주거 여건이 양호한 대단지와 역세권 단지를 중심으로 견조한 수요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 전체가 동일한 강도로 오르기보다는 선호도가 높은 단지를 중심으로 가격이 움직인 것으로 해석된다.
다만 제공 자료에는 개별 단지의 거래가격이나 신고가 사례가 포함돼 있지 않다. 따라서 어느 단지가 실제 상승을 주도했는지까지 구체적으로 단정할 수는 없다.
강남구 0.34% 상승, 서초·송파·용산은 하락
강남권의 흐름은 외곽 지역보다 훨씬 복잡했다. 강남구는 전주보다 0.34% 상승해 서울 평균을 크게 웃돌았다.
반면 서초구는 0.33% 하락했다. 송파구 역시 0.19% 떨어졌으며 용산구도 0.01% 하락했다.
같은 고가 주택 시장으로 묶이는 지역에서도 상승과 하락이 동시에 나타난 것이다. 따라서 이번 주 서울 아파트 시장을 단순히 ‘강남 약세’ 또는 ‘강남 강세’ 한 문장으로 설명하기는 어렵다.
일부 지역의 하락 거래와 선호 단지의 견조한 수요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한국부동산원의 분석도 이런 혼재된 흐름을 보여준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 재확대, 외곽 수요가 전체 지수 끌어올려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8월 이후 오름폭이 둔화하는 흐름이었다. 그러나 2026년 10월 첫째 주에는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
이번 상승폭 확대에는 서대문·강북·금천·관악·도봉 등 여러 지역의 강세가 반영됐다. 일부 강남권 지역이 하락했음에도 서울 전체 지수는 상승했다.
이는 서울 아파트 시장이 특정 핵심 지역만 움직이는 단계에서 여러 자치구로 가격 움직임이 분산되고 있음을 보여주는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
다만 한 주간 통계만으로 장기 추세가 완전히 바뀌었다고 판단하기는 어렵다. 이번 주 숫자는 상승 지역이 넓어졌다는 사실을 보여주지만 향후 같은 흐름이 이어질지는 추가 통계가 필요하다.
전국 아파트값 0.07% 상승, 수도권은 0.14%
서울뿐 아니라 전국 아파트 가격도 상승했다. 2026년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07% 올랐다.
수도권은 0.14% 상승했고 경기는 0.18%, 인천은 0.02% 올랐다. 인천을 제외한 전국과 수도권, 경기에서는 전주보다 상승폭이 소폭 확대됐다.
서울 0.12%보다 경기 상승률 0.18%가 더 높았다는 점도 눈에 띈다. 수도권 상승세가 서울에만 국한되지 않고 경기 주요 지역에서도 강하게 나타난 것이다.
반면 인천은 0.02% 상승에 그쳐 상대적으로 완만한 움직임을 보였다.
수원 영통구 0.62% 상승, 전국 시군구 가운데 최고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지역은 수원 영통구였다. 한 주 동안 0.62% 상승했다.
성남 분당구도 0.56% 올라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양 동안구는 0.41%, 광명시는 0.38% 상승했다.
수원 영통구 상승 배경으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을 통해 시장에 유입된 유동성 영향이 거론됐다. 다만 이는 시장을 해석한 설명으로, 0.62% 상승의 원인이 모두 사내대출 때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부동산 가격은 자금 유입뿐 아니라 공급, 매물, 교통, 입지, 실수요 등 여러 요인의 영향을 받기 때문이다.
삼성전자 사내대출과 수원 영통구 집값, 유동성 효과 해석
수원 영통구는 삼성전자 사업장과 생활권이 맞닿아 있는 지역으로 이번 통계에서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제공 자료에서는 삼성전자 사내대출을 통해 시장에 유입된 자금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했다. 자금 조달 여건이 개선되면 일부 매수자의 주택 구매 능력이 높아질 수 있다는 해석이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도 유동성 유입 효과가 우선 수원에서 나타났다고 봤다. 이후 생활권을 공유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커진 다른 인기 지역으로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을 언급했다.
하지만 이는 시장 전망이다. 실제 유동성이 어느 지역까지 확산될지, 서울과 경기 다른 지역의 가격을 얼마나 움직일지는 현재 통계만으로 확정할 수 없다.
성남 분당 0.56%·안양 동안 0.41%, 경기 인기지역도 강세
수원 영통구뿐 아니라 경기 주요 지역의 상승세도 강했다. 성남 분당구는 0.56% 상승해 영통구에 이어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안양 동안구는 0.41%, 광명시는 0.38% 올랐다. 모두 수도권 평균 상승률 0.14%와 경기 평균 0.18%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이들 지역의 공통점만으로 향후 가격 방향을 단정하기는 어렵지만 경기권 안에서도 특정 인기 지역에 상승세가 집중되고 있다는 점은 확인된다.
남혁우 연구원은 수요가 생활권을 공유하거나 상대적으로 가격 매력이 높아진 지역으로 이동하는 흐름을 언급했다. 다만 이는 향후 가능성을 설명한 분석으로 봐야 한다.
광명 아파트값 2026년 15.98% 상승, 누적 전국 1위
광명시는 주간 기준으로 0.38% 상승했다. 주간 상승률만 놓고 보면 수원 영통구나 성남 분당구보다 낮지만 2026년 누적 상승률에서는 가장 높은 수준이다.
제공 자료에 따르면 광명시 아파트 매매가격은 2026년 들어 15.98% 상승해 누적 기준 전국 1위를 기록했다.
한 주간 급등보다 연중 지속적인 가격 상승이 누적됐다는 의미다. 주간 변동률과 연간 누적 상승률은 서로 다른 시장 흐름을 보여주는 지표이므로 함께 보는 것이 중요하다.
다만 광명 내에서도 단지별 가격 움직임은 다를 수 있다. 15.98%는 지역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 변화다.
서울 전셋값 0.16% 상승, 매매보다 높은 주간 오름폭
매매시장과 함께 전세가격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2026년 10월 첫째 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9% 올랐다. 수도권은 0.15%, 서울은 0.16%, 경기는 0.14%, 인천은 0.15% 상승했다.
서울만 놓고 보면 같은 주 매매가격 상승률 0.12%보다 전세가격 상승률 0.16%가 더 높았다.
전셋값 상승이 이어질 경우 세입자의 주거비 부담과 매매시장 선택에도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지만, 이번 자료만으로 전세 상승이 매매 수요로 직접 전환됐다고 단정할 수는 없다.
2026년 전셋값 누적 3.92%, 매매 2.89%보다 높아
2026년 누적 기준으로도 전세가격 상승폭이 매매가격보다 컸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2026년 들어 3.92% 상승했다. 같은 기간 매매가격 상승률은 2.89%였다.
두 수치의 차이는 1.03%포인트다. 즉 2026년 누적 기준으로는 전세가격이 매매가격보다 더 빠르게 오른 셈이다.
전세와 매매가 모두 상승하고 있지만 체감 주거비 측면에서는 전세시장의 상승세도 중요한 변수로 볼 수 있다.
서울 아파트 87주 상승 기록, 지역별 온도차는 더 커졌다
서울 아파트값은 87주 연속 상승하며 역대 최장 상승 기록을 이어갔다. 하지만 이번 통계를 ‘서울 전역이 똑같이 오른다’고 해석해서는 안 된다.
서대문구와 강북구, 금천구 등은 0.3%대의 높은 상승률을 보인 반면 서초구와 송파구, 용산구는 하락했다. 강남구는 다시 0.34% 상승하며 같은 강남권 안에서도 방향이 갈렸다.
따라서 현재 서울 시장의 핵심은 상승 여부보다 상승세가 어디에서 강하게 나타나는지에 있다. 전체 지수는 오르지만 자치구와 단지에 따라 시장 흐름이 달라지는 국면이다.
특히 2026년 8월 이후 둔화하던 서울 상승폭이 다시 확대됐다는 점과 외곽 지역의 강세가 동시에 나타났다는 점은 다음 주 이후 통계에서도 확인할 필요가 있는 변화다.
자주 묻는 질문
2026년 10월 첫째 주 서울 아파트값은 얼마나 올랐나?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2026년 10월 5일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보다 0.12% 상승하며 87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서울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인가?
서대문구가 전주 대비 0.36% 상승해 서울 25개 구 가운데 가장 높았다. 강북구 0.35%, 금천구 0.34%가 뒤를 이었다.
서초구와 송파구 아파트값은 하락했나?
그렇다. 2026년 10월 첫째 주 서초구는 0.33%, 송파구는 0.19% 하락했다. 용산구도 0.01% 내렸다.
전국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어디인가?
수원 영통구가 전주보다 0.62% 상승해 전국 시·군·구 가운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성남 분당구는 0.56% 올랐다.
2026년 전셋값과 매매가격 중 어느 쪽이 더 많이 올랐나?
전국 기준 2026년 누적 전세가격은 3.92% 올라 매매가격 누적 상승률 2.89%보다 1.03%포인트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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