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포항이 조호르의 강한 전방 압박에 고전한 데 이어 전민광 퇴장까지 겹치며 0-2로 패했다. 포항은 ACLE 2전 전패에 빠졌다.
- 전반 슈팅 4-10·점유율 41%-59%로 드러난 조호르의 경기 주도
- 전반 42분 전민광 퇴장 이후 이어진 포항의 수적 열세
- 마르코스 길예르메의 후반 멀티골과 포항의 ACLE 2전 전패

포항 조호르전 0-2 패배, 전반부터 경기 주도권 내줬다
포항 스틸러스가 홈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0-2로 패했다. 경기는 2026년 10월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2026~2027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2차전이었다.
포항은 4-4-2 포메이션으로 나섰다. 트란지스카와 조르지가 전방을 맡았고 기성용과 김동진이 중원을 구성했다. 주닝요와 니시야 켄토가 좌우에 배치됐으며 완델손, 강민준, 전민광, 박찬용이 수비진을 구성했다.
조호르는 4-2-3-1로 맞섰다. 자헤디가 최전방에 섰고 아리프 아이만이 뒤를 받쳤다. 마르코스 길예르메와 오스카 아리바스가 양쪽 공격을 맡았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조호르 쪽으로 기울었다. 전반 10분 이후 빠른 전진과 강한 전방 압박을 앞세워 포항의 빌드업을 흔들었고, 포항은 패스 실수가 반복되며 안정적으로 공격을 전개하지 못했다.
조호르 전방 압박에 포항 패스 실수 반복
조호르는 포항이 후방에서 공을 잡으면 여러 선수가 빠르게 압박에 나섰다. 제공 기사에서는 전방에 기본적으로 5명을 배치하고, 포항이 공격을 전개할 때 순간적으로 두세 명이 공을 가진 선수에게 달라붙었다고 설명했다.
포항은 이 압박을 쉽게 풀어내지 못했다. 전반 15분에는 자헤디가 뒷공간을 파고들어 강한 슈팅을 시도하며 포항 골문을 위협했다.
전반 32분에는 길예르메의 크로스 이후 홍성민 골키퍼가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자헤디와 경합했고, 뒤로 흐른 공을 케빈 메디나가 헤더로 골망에 넣었다. 다만 주심이 자헤디의 반칙을 선언하면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제가 이번 경기에서 가장 눈에 띈다고 보는 부분도 포항이 퇴장 이전부터 조호르의 압박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었다는 점이다. 전민광의 퇴장이 결정적 변수였지만, 그 이전 경기 흐름에서도 조호르가 우위를 보였다는 사실은 전반 기록에서도 확인된다.
포항 전민광 전반 42분 퇴장, VAR 이후 레드카드
포항에 가장 큰 악재가 발생한 시점은 전반 42분이었다. 자헤디의 강한 압박 과정에서 전민광이 공을 처리하다 실수를 범했다.
전민광이 공을 어깨로 받아내는 과정에서 공이 크게 튀었고, 이를 다시 처리하려는 과정에서 발이 높게 올라가 자헤디와 충돌했다.
심판진은 VAR 판독에 들어갔다. 판정 결과 페널티킥은 선언되지 않았고, 페널티박스 바로 앞에서 조호르의 프리킥이 주어졌다.
동시에 주심은 전민광에게 레드카드를 꺼냈다. 포항은 전반 막판부터 10명이 뛰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이어진 프리킥은 포항 수비수들이 몸을 던져 막아냈고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그러나 후반전은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시작해야 했다.
포항 조호르 전반 기록 슈팅 4-10·점유율 41%-59%
전반전 수치는 조호르가 경기 흐름을 더 많이 가져갔다는 점을 보여준다.
포항은 슈팅 수에서 4-10으로 밀렸다. 유효슈팅도 1-4였다.
볼 점유율은 포항이 41%, 조호르가 59%였다. 패스 성공률에서도 포항은 70%, 조호르는 83%를 기록했다.
단순히 퇴장 이후 수적 열세 때문에만 밀린 경기는 아니었던 셈이다. 전반 42분 퇴장이 나오기 전부터 조호르가 전방 압박과 빠른 전진을 통해 주도권을 잡았다.
이 수치들을 종합하면 포항은 공을 소유하는 시간과 패스 안정성, 슈팅 생산 모두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조호르의 압박을 벗어난 뒤 전방으로 연결하는 과정이 원활하지 않았다.
포항 기성용·트란지스카 교체에도 후반 흐름 바뀌지 않았다
박태하 감독은 후반 시작 전에 두 장의 교체 카드를 사용했다. 기성용과 트란지스카를 빼고 김승호와 진시우를 투입했다.
수적 열세 속에서 경기 구조를 다시 정비하기 위한 변화였지만 흐름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
후반 3분 조호르가 선제골을 넣었다. 자헤디가 페널티박스 주변의 밀집된 공간에서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길예르메가 이를 침착하게 마무리해 1-0을 만들었다.
포항 입장에서는 후반 시작과 동시에 실점을 내주면서 더 어려운 경기가 됐다. 한 명이 부족한 상태에서 동점골을 위해 라인을 끌어올려야 했고, 그만큼 뒤쪽 공간에 대한 부담도 커졌다.
포항은 선제 실점 뒤 공격적인 운영을 시도했지만 조호르 수비를 흔들 만한 결정적인 기회를 충분히 만들지는 못했다.
포항 주닝요 후반 29분 중거리 슈팅이 가장 위협적이었다
포항도 반격 기회를 만들었다. 후반 6분 주닝요가 빠른 역습 이후 강한 슈팅을 시도했지만 조호르 수비에 막혔다.
후반 11분에는 니시야 켄토를 빼고 김예성을 투입했다. 완델손은 왼쪽 측면 공격수로 전진 배치됐다.
완델손은 상대 뒷공간을 노리고 적극적으로 경합에 참여했다. 포항이 조금씩 전진하자 조호르는 필드 플레이어 전원을 수비에 가담시키며 대응했다.
가장 좋은 기회는 후반 29분 나왔다. 주닝요가 페널티박스 부근에서 공간을 확보한 뒤 과감하게 중거리 슈팅을 시도했지만 시한 하즈미 골키퍼의 선방에 막혔다.
제공 기사 기준 이 장면이 포항의 가장 위협적인 득점 기회였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골로 이어지지 못하면서 포항은 0-1 열세를 계속 안고 갔다.
포항 박찬용 처리 실수 이후 길예르메 추가골
포항은 경기 막판까지 동점골을 노렸지만 후반 43분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박찬용이 헤더로 공을 걷어내려 했지만 공이 자기 진영 방향으로 향했다. 조호르의 베르그손이 강한 슈팅을 시도했고 홍성민 골키퍼가 이를 막아냈다.
그러나 골문 앞에 있던 길예르메가 흘러나온 공을 침착하게 마무리해 2-0을 만들었다.
길예르메는 후반 3분 선제골에 이어 후반 43분에도 득점하면서 멀티골을 기록했다. 포항은 후반 두 차례 수비 과정에서 나온 위기를 모두 실점으로 연결되며 점수 차를 좁히지 못했다.
특히 두 번째 실점은 경기 막판 동점골을 위해 전진하던 상황에서 나온 처리 실수 이후 발생했다는 점에서 아쉬움이 컸다.
조호르 외국인 선수 9명 선발, 다국적 전력으로 포항 압박
조호르는 말레이시아 구단이지만 이날 선발 명단에는 말레이시아 선수가 두 명뿐이었다.
자헤디는 이란, 마르코스 길예르메는 브라질, 오스카 아리바스는 스페인 국적이다. 나초 멘데스, 페트로비치, 조나단 실바, 카를로스 아카포, 크리스티안 글라우더, 케빈 메디나 등 다양한 국적의 선수들이 선발로 나섰다.
제공 기사에 따르면 조호르는 2026년 9월 15일 부리람 유나이티드와의 경기에서도 선발 11명 가운데 8명을 외국인 선수로 구성했다.
이번 포항전에서는 선발 11명 중 말레이시아 선수가 2명이었으므로 외국인 선수는 9명이었다. 조호르가 다국적 선수 구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는 점이 다시 드러난 셈이다.
다만 외국인 선수 비율 자체가 경기력 우위의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단정할 수는 없다. 이날 경기에서 확인된 차이는 전방 압박, 패스 성공률, 슈팅 생산, 수적 우위 활용 등 실제 경기 내용에서 나타났다.
포항 ACLE 2전 전패, 조호르는 1승 1무 승점 4
이번 경기 결과로 두 팀의 대회 흐름도 엇갈렸다.
조호르는 2026~2027시즌 ACLE 리그 스테이지 2경기에서 1승 1무를 기록했다. 승점은 4점이다.
반면 포항은 2경기에서 모두 패하면서 2전 전패에 빠졌다.
제공 자료에는 포항의 첫 경기 상대와 스코어가 포함돼 있지 않기 때문에 해당 경기 내용을 임의로 추가해서는 안 된다. 현재 확인되는 것은 조호르전 패배로 포항이 ACLE 개막 이후 2경기 연속 승점을 얻지 못했다는 점까지다.
이번 경기에서는 홈 경기였음에도 전반부터 주요 지표에서 밀렸고, 퇴장 이후에는 흐름을 되돌리지 못했다. 다음 경기에서는 수적 열세 이전부터 드러난 압박 대응과 패스 안정성 문제가 주요 개선 지점으로 보인다.
포항 스틸야드 관중 2594명, 조호르 원정팬은 60명
이날 포항 스틸야드에는 총 2594명의 관중이 입장했다.
이 가운데 조호르 팬은 60명이었다. 포항에 따르면 경기 당일 오전까지 사전 예매를 마친 조호르 팬은 49명이었다.
나머지 11명은 현장에서 표를 구매해 경기를 관전했다.
원정팀 팬 규모가 별도로 집계됐다는 점도 눈에 띈다. 전체 2594명 가운데 소수였지만 조호르 팬들이 직접 포항을 찾아 원정 응원을 펼쳤다.
경기 결과는 포항 팬들에게 아쉬운 0-2 패배였고, 조호르 팬들에게는 원정에서 승점 3점을 얻은 경기로 남았다.
포항 조호르전 패배는 퇴장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
포항의 패배에서 가장 큰 변수 중 하나는 전민광의 퇴장이었다. 전반 42분부터 한 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경기를 치러야 했다는 점은 후반 운영에 큰 부담이었다.
하지만 퇴장 이전부터 포항이 조호르의 압박에 고전했다는 점도 함께 봐야 한다. 전반 슈팅 수 4-10, 유효슈팅 1-4, 점유율 41%-59%, 패스 성공률 70%-83%라는 숫자가 이를 보여준다.
조호르는 포항이 공을 잡을 때 적극적으로 압박했고 빠르게 전진했다. 포항은 이 과정에서 패스 실수가 반복됐다.
따라서 이번 경기를 단순히 ‘퇴장 때문에 졌다’고 정리하는 것은 경기 전체 흐름을 충분히 반영하지 못한다. 퇴장은 승부에 큰 영향을 미쳤지만, 그 전에 이미 압박 대응과 후방 전개에서 어려움이 나타나고 있었다.
결과적으로 포항은 수적 열세까지 겹친 뒤 후반 두 골을 내줬고, 가장 좋은 기회였던 주닝요의 슈팅도 하즈미 골키퍼에게 막히며 홈에서 승점을 얻지 못했다.
자주 묻는 질문
포항 스틸러스와 조호르 경기 결과는 몇 대 몇인가?
포항은 2026년 10월 13일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ACLE 리그 스테이지 2차전에서 조호르 다룰 탁짐에 0-2로 패했다.
포항 전민광은 왜 퇴장당했나?
전반 42분 공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발이 높게 올라가 자헤디와 충돌했다. VAR 판독 이후 주심이 페널티박스 앞 프리킥과 전민광의 레드카드를 선언했다.
조호르의 포항전 두 골은 누가 넣었나?
마르코스 길예르메가 후반 3분과 후반 43분 두 골을 모두 넣었다. 첫 골은 자헤디의 침투 패스에서 시작됐고 두 번째 골은 문전 세컨드볼을 마무리했다.
포항은 조호르전에서 어떤 기록에서 밀렸나?
전반 기준 슈팅 4-10, 유효슈팅 1-4, 점유율 41%-59%, 패스 성공률 70%-83%로 모두 조호르에 뒤졌다.
포항의 2026~2027 ACLE 성적은 어떻게 되나?
조호르전 패배로 포항은 리그 스테이지 2전 전패를 기록했다. 반면 조호르는 1승 1무로 승점 4를 기록했다.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