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 금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3년간 6만 건 적발된 온라인 부당광고, 과징금 처분은 단 2건

3년간 6만 건 적발된 온라인 부당광고, 과징금 처분은 단 2건

기사 핵심 요약

최근 5년여간 온라인에서 적발된 일반식품 부당광고는 약 6만 건에 육박했으나,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과징금 처분은 단 2건에 불과했다. 이처럼 실효성 없는 처벌 제도와 분산된 행정 체계는 허위·과장 광고가 근절되지 않는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며, 숏폼 등을 통해 소비자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 최근 5년여간 일반식품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건수 약 6만 건, 과징금은 단 2건에 불과했다.
  • 숏폼 등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허위·과장 광고가 빠르게 확산하며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고 있다.
  • 부당이득 환수 시스템 부재와 분산된 행정 체계가 문제 해결을 막는 주된 요인으로 지적된다.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6만 건, 과징금은 2건… 유명무실한 처벌

최근 5년여간 온라인에서 적발된 일반식품 부당광고가 약 6만 건에 달했지만, 부당이득을 환수하는 과징금 처분은 단 2건에 그쳐 처벌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숏폼(짧은 동영상) 등 새로운 형태의 광고를 통해 허위·과장 정보가 빠르게 확산하며 소비자의 합리적 선택을 방해하고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숏폼 형태의 온라인 부당광고를 보여주는 스마트폰 화면
최근 숏폼 콘텐츠는 온라인 부당광고의 주요 확산 경로로 떠오르고 있다 (사진 - AI 생성)

단속은 급증, 실질적 제재는 제자리

온라인상 허위·과장 광고의 적발 건수와 실제 처분 사이의 괴리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석 의원실에 따르면 2021년부터 2026년 6월까지 온라인에서 적발된 일반식품 부당광고는 총 5만 9891건에 달했지만, 부당이득 환수를 위한 과징금이 부과된 사례는 단 2건에 불과했다. 지난해에만 식품, 건강기능식품, 화장품, 의료기기 분야에서 총 2만 4254건의 부당광고가 적발돼 3년 전보다 37% 증가하는 등 단속 건수는 늘었으나 실질적인 경제적 제재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온라인 일반식품 부당광고 적발 및 과징금 부과 현황 (2021년~2026년 6월)
구분 건수
총 적발 건수 59,891건
과징금 부과 건수 2건
자료: 서영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실

적발 건수와 실제 처분 건수의 극심한 불균형은 부당광고가 '적발되어도 손해 볼 것 없다'는 인식을 시장에 심어주는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숏폼 타고 확산되는 허위 정보, 소비자 피해 속출

최근 온라인 부당광고는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인 '숏폼(Short-form)' 콘텐츠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인다. 숏폼 광고는 자극적인 시각 효과와 검증되지 않은 체험 후기 등을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한다. 이 과정에서 허위·과장 정보에 무방비로 노출된 소비자들의 피해도 잇따르고 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유명인을 내세운 광고 영상을 믿고 제품을 구매했다가 오히려 증상이 악화되거나 제때 받아야 할 치료 시기를 놓쳤다는 경험담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특히 온라인 화장품 부당광고는 의약품으로 오인할 수 있는 효능을 광고해 소비자 피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다.

부당이득과 과징금의 불균형을 보여주는 저울 일러스트
불법 광고로 얻는 이익에 비해 처벌 수위가 매우 낮아 '걸려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을 바꾸기 어렵다 (사진 - AI 생성)

'솜방망이 처벌'이 키운 부당광고 시장의 구조적 문제

온라인 부당광고가 근절되지 않는 배경에는 처벌 실효성을 낮추는 구조적 문제가 자리 잡고 있다. 부당이득을 제대로 환수하지 못하는 시스템과 여러 기관에 분산된 행정 체계가 대표적이다.

'걸려도 남는 장사'…부당이득 환수 시스템 부재

현행 제도는 불법 광고를 통해 막대한 이익을 거두더라도 이를 효과적으로 환수하지 못하는 한계를 안고 있다. 처벌 수위가 낮고 경제적 제재가 미미하다 보니, 광고주 사이에서는 '걸려도 남는 장사'라는 인식이 팽배하다. 일부 업체는 위반 사실이 적발된 후에도 회사명이나 제품명만 살짝 바꿔 불법 광고와 판매를 이어가는 악순환이 반복된다.

식약처 적발, 지자체 처분…분산된 행정 체계의 한계

단속과 처벌을 집행하는 행정 체계가 여러 기관에 나뉜 점도 문제 해결을 더디게 한다. 현재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온라인상 위반 사항을 적발하면, 실제 행정처분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내리고 형사처벌이 필요하면 경찰이 수사를 맡는 구조다. 적발, 처분, 수사 권한이 이처럼 분산되어 있다 보니 후속 조치가 지연되고 상습·반복 위반 업체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어렵다는 비판이 나온다.

분산된 부당광고 단속 및 처벌 행정 체계의 문제점을 나타내는 도식
적발, 처분, 수사 기관이 분산된 현행 체계는 신속한 후속 조치를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된다 (사진 - AI 생성)

이득 환수부터 플랫폼 책임까지…실효성 있는 대책은?

온라인 부당광고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종합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 우선 부당광고로 얻은 경제적 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불법 광고는 이익이 될 수 없다'는 명확한 신호를 시장에 주어야 한다. 고의적이거나 반복적인 위반 행위에는 과징금을 가중하는 등 징벌적 제재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 행정 절차를 단순화해 적발부터 처벌까지 신속하게 연계되는 공조 체계를 구축하는 것도 과제다. 사후 제재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온라인 플랫폼이 명백한 불법 광고나 반복 위반자의 광고를 사전에 탐지하고 노출을 제한하도록 책임을 강화하는 방안도 거론된다. 소비자는 건강 관련 제품 구매 시 광고 내용에만 의존하기보다 전문가와 상담하는 등 신중한 자세가 요구된다.

자주 묻는 질문

온라인 부당광고 적발 건수에 비해 실제 처벌이 적은 이유는 무엇인가요?

부당광고로 얻은 이익을 효과적으로 환수하는 과징금 제도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고, 식약처가 적발해도 실제 처분은 지자체가 내리는 등 행정 체계가 분산되어 있어 신속한 조치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최근 온라인 부당광고는 어떤 특징을 보이나요?

최근에는 1분 미만의 짧은 영상인 '숏폼' 콘텐츠를 통해 자극적인 시각 효과나 검증되지 않은 후기를 내세워 소비자를 현혹하는 방식이 빠르게 확산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소비자가 온라인 부당광고 피해를 예방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나요?

광고 내용만 맹신하기보다, 특히 건강과 관련된 식품이나 화장품 구매 시에는 반드시 전문가와 상담하고 공인된 정보를 확인하는 등 신중하게 접근하는 자세가 필요합니다.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풀무원 계열 유통 빵서 살모넬라균 집단감염…전국 확산 조짐에 방역당국 긴장

풀무원의 계열사 푸드머스 가 유통한 빵에서 살모넬라균이 검출되며 전국적으로 집단 감염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질병관리청은 13일 “빵 섭취에 따른 살모넬라 감염증 시설 집단발생 사례가 현재까지 총 4건이며, 유증상자는 208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최초 감염은 지난달 15일 충북 청주시와 진천군의 집단급식소 2곳에서 발생했고, 이후 세종시와 전북 부안군에서도 추가 감염 사례가 확인됐다. 새로 발견된 사례는 유증상자 53명을 포함하며, […]

시몬스, ‘바나듐 포켓스프링’ 100주년 기념 뷰티레스트 프로모션 진행

수면 전문 브랜드 시몬스가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 ‘뷰티레스트’의 100주년을 맞아 대규모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28일 시몬스는 ‘바나듐 포켓스프링’을 적용한 프리미엄 매트리스를 포함해 다양한 제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뷰티레스트 100주년 프로모션’을 전격 실시한다고 밝혔다. 뷰티레스트는 1925년, 포켓스프링 제조 기계의 세계 최초 특허와 함께 세상에 등장한 시몬스의 대표 매트리스 컬렉션이다. 당시 시몬스는 대량 생산체계를 갖추며 침대의 […]

지그재그, 글로벌·국내 슈즈 브랜드 확장…1030 여성 겨냥 카테고리 강화

카카오스타일이 운영하는 패션 플랫폼 지그재그 가 ‘브랜드패션’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슈즈’ 카테고리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는 패션·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은 1030세대 여성 주 고객층을 겨냥한 행보다. 지그재그 측에 따르면 신발은 족형, 걷는 습관, 생활 패턴 등 개인적 특성이 구매 결정에 크게 작용하는 품목으로, 의류에 비해 온라인 쇼핑 진입장벽이 높았던 카테고리다. 이에 따라 지그재그는 기존 […]

크립토랩, RSAC 2025서 4.5세대 동형암호 기술 첫 공개

동형암호 스타트업 크립토랩(CryptoLab)이 4.5세대 동형암호 기술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검색 솔루션 ‘ES2’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본격 착수했다. 크립토랩은 이번 솔루션을 세계 최대 보안 콘퍼런스인 ‘RSAC 2025(미국 샌프란시스코)’에 출품했다고 28일 밝혔다. 크립토랩의 4.5세대 CKKS 동형암호 기술은 기존 동형암호의 높은 보안성을 유지하면서도 연산 성능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 이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도 실시간으로 암호화된 상태의 데이터를 검색·처리할 수 […]

비즈플레이, 출장관리 서비스에 고속버스 예약 기능 추가

비즈플레이 가 국내 출장 관리 시장에서 혁신을 이어가며, 고속버스 예약 기능을 자사의 출장 관리 플랫폼 ‘bzp 출장관리’에 새롭게 추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기능은 출장 신청부터 예약, 증빙 제출, 정산까지 한 번에 처리할 수 있는 기존 시스템에 고속버스 예약을 통합함으로써 출장 경험의 효율성을 대폭 향상시켰다. 새로운 고속버스 예약 기능은 다양한 노선과 시간을 손쉽게 검색 및 예약할 […]

초소형 SSD 출시…스마트폰·태블릿 지원 초경량 스토리지

스마트폰에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초소형 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SSD) 제품이 등장해 화제가 되고 있다고 IT매체 폰아레나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플랑크 SSD(Planck SSD)’라는 이름의 이 초소형 제품은 USB-C 단자를 통해 스마트폰 하단에 직접 장착해 사용할 수 있는 고성능 SSD로, 크리에이터들에게 최적화된 솔루션을 제공한다. 제품 크기는 17x50x7.8mm, 무게는 10g으로 초경량이며, 최대 2TB 스토리지를 제공해 대용량 4K 영상과 고품질 사진 저장이 […]

"도니살 감다살" 김도영 40홈런-100타점-100득점, KIA 한화 9-2 승리 후 아시안게임 합류

김도영 복귀전 3안타 3타점, KIA 한화 9-2 승리 KIA 타이거즈가 김도영을 아시안게임 대표팀으로 보내기 전 마지막 경기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KIA는 2026년 9월 13일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서 9-2로 승리했다. KIA는 시즌 68승 56패 2무를 기록하며 4위를 지켰다. 한화는 3연패에 빠졌다. 시즌 성적은 54승 68패 3무로 7위다. 이날 가장 많은 시선이 향한 선수는 […]

아이폰 17e 오늘 공식 판매 시작...통신3사 할인 경쟁 폭발

이동통신 3사가 애플 보급형 모델 아이폰 17e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기본 저장용량이 두 배로 늘어난 가운데 통신사별 할인 경쟁도 본격화됐습니다. 이동통신 3사가 애플의 보급형 스마트폰 아이폰 17e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 KT, LG유플러스는 11일부터 전국 대리점과 공식 온라인몰에서 아이폰 17e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같은 날 아이패드 에어도 함께 판매가 진행됩니다. 아이폰 17e는 256GB와 512GB 두 […]

MS, 양자컴퓨팅 전용칩 '마요라나 1' 공개

마이크로소프트(MS)가 세계 최초로 토포컨덕터(Topological Conductor) 기반 양자 프로세서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했다. 이로써 MS는 확장성과 내결함성을 갖춘 차세대 양자 컴퓨팅 기술을 선보이며 양자 컴퓨터의 실용화를 앞당길 계획이다. MS는 20일 발표를 통해 "마요라나 1을 기반으로 한 양자 컴퓨터가 수년 내에 다양한 산업과 사회적 문제 해결에 기여할 것"이라며 "이번 혁신을 통해 연구, 에너지, 의료 등 다양한 분야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