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1일 수요일

검색

홈경제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 5년 8개월 만에 사업 본궤도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지정, 5년 8개월 만에 사업 본궤도

기사 핵심 요약

정부가 발표 5년 8개월 만에 서울역 앞 동자동 쪽방촌 4만 7천여㎡를 공공주택지구로 공식 지정했다. 총 2천150가구 중 1천 가구는 취약계층용 공공임대로 배정되며 2029년 착공해 2032년 입주할 예정이나 토지 소유주와의 보상 협의가 과제로 남았다.

  • 동자동 쪽방촌 4만 7천여㎡가 사업 발표 5년 8개월 만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었다.
  • 2029년 착공 목표로 공공임대 1천 가구와 일반분양 1천150가구 등 총 2천150가구가 건립된다.
  • 민간 참여 및 분양권 양도세 감면책에도 토지 소유주의 현실적 보상 요구가 이어지고 있다.

서울역 앞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일대가 사업 발표 5년 8개월 만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되면서 정비 사업에 들어간다. 국토교통부는 2026년 10월 21일 서울역 앞 동자동 일대 4만 7천여㎡를 공공주택지구로 지정·고시하고, 공공임대주택 1천 가구를 포함해 총 2천150가구 규모의 복합 주거 단지를 짓는 계획을 확정했다.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의 중요성에 대한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서울역 앞 빌딩 숲과 맞닿은 동자동 쪽방촌 일대가 5년 8개월 만에 공공주택지구로 지정 고시됐다 (사진 - AI 생성)

4만 7천여㎡ 부지에 2천150가구 공급 계획

정부는 축구장 7개 가까운 면적인 4만 7천여㎡ 규모의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부지를 공공주택지구로 묶어 총 2천150가구의 신규 주택을 공급한다. 공급 물량은 주거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임대주택 1천 가구와 분양주택 1천150가구로 나뉜다.

서울역 주변 고층 건물 사이에 자리한 동자동 쪽방촌은 한두 평 남짓한 방들이 빽빽하게 붙어 있어 화재나 위생 등 주거 취약 문제가 지적되어 온 곳이다. 대규모 공공택지 사업인 강남 서리풀1지구 공공주택 1만8000가구 추진…2029년 착공·분양 목표 사례처럼 도심 주택 공급을 늘리는 흐름 속에서, 이번 사업은 노후 주거지를 정비해 도심 주택을 확충하는 데 목적이 있다.

표: 동자동 쪽방촌 공공주택지구 공급 계획 구성

구분 공급 유형 공급 규모(가구) 사업 부지 면적(㎡)
공공임대주택 임대 1,000 -
분양주택 분양 1,150 -
합계 혼합 단지 2,150 약 47,000

출처: 국토교통부, 2026

정부 계획에 따라 전체 2천150가구 가운데 1천 가구는 임대주택으로 채워지고 나머지 1천150가구는 일반 분양주택으로 조성된다.

2029년 착공 목표와 기존 주민 이주 지원

동자동 쪽방촌 공공개발 사업은 관련 절차를 거쳐 2029년 착공에 들어가며 2032년 입주를 마친다는 일정을 세웠다.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쪽방촌 주민들에게는 독립된 화장실과 취사 시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을 우선 공급한다.

노후 주택의 좁은 출입문과 복잡하게 얽힌 전선이 드러난 동자동 쪽방촌 골목길 풍경
기존 쪽방촌 거주민에게는 취사 시설과 독립 화장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이 우선 배정될 예정이다 (사진 - AI 생성)

주민들은 기초 시설이 부족했던 기존 주거지에서 벗어나 새 주택으로 옮겨갈 수 있다는 반응을 보였다. 쪽방촌 주민 오계순 씨는 "이런 데 사는 것보다 (임대주택) 거기 가서 사는 게 좀 편하다. 죽어도 아파트에 사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주민 정대철 씨는 "집다운 집에서 한번 살고 싶은 생각이 들었는데, 자꾸 미뤄지니까 사람들도 지금 170몇 명이 돌아가셨다"며 사업이 늦춰진 데 따른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발표 5년 8개월간 이어진 지연 배경

동자동 공공개발 추진 계획은 2021년 2월 정부가 처음 발표했으나, 소유주들의 반대에 부딪혀 공식 지구 지정까지 5년 8개월이 걸렸다. 사업 부지 내 일부 토지와 건물 소유주들이 공공 주도 강제수용 방식에 반대하며 민간 주도 개발을 요구한 탓에 일정이 늦어졌다.

토지주 반발과 보상 방식을 둘러싼 이견이 좁혀지지 않으면서 사업은 거듭 표류했다. 개발이 지체되는 동안 주거 환경 개선을 기다리던 노약자와 취약계층 주민들은 열악한 거처에서 불안정한 생활을 이어가야 했다.

소유주 보완책과 현실적 보상 요구 갈등

정부는 지구 지정을 마치면서 소유주 반발을 줄이고 사업 참여를 끌어내기 위한 제도 보완책을 제시했다. 민간 건설사가 사업에 공동 참여하도록 길을 터주고, 토지 및 건물 소유주가 보상으로 받은 분양권을 팔 때 양도소득세 부담을 덜어주는 방안 등을 내놓았다.

공공개발과 토지 보상 관련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동자동 쪽방촌 일대 건축물과 도로 모습
정부는 세제 혜택 등 보완책을 마련했으나 합당한 보상을 요구하는 토지주들과의 협의가 과제로 남았다 (사진 - AI 생성)

소유주 측은 이 같은 대책만으로는 그동안의 손해를 보전하기 어렵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서울역 동자동 주민대책위원회 백기승 수석고문은 "(동자동은) 주거 열악자들이 밀집해서 있다 보니까 상대적으로 다른 지역에 비해서 저평가됐고, 합당한 보상과 인정이 있어야 하지 않겠나"라며 적정 수준의 자산 평가와 보상을 요구했다. 지구 지정 절차는 마쳤으나 향후 토지 보상 협의와 이주 절차에서 이해관계를 어떻게 조율하느냐가 사업 추진의 과제로 남았다.

자주 묻는 질문

동자동 쪽방촌 기존 주민들은 언제 어떻게 이주하게 되나요?

사업은 2029년 착공해 2032년 입주를 목표로 하며, 기존 거주민에게는 개별 욕실과 취사 시설을 갖춘 공공임대주택이 우선 배정됩니다.

토지 및 건물 소유주들에게 제시된 정부 보완책은 무엇인가요?

민간 건설사의 공동 사업 참여를 허용하고 소유주가 보상으로 받은 분양권을 매도할 때 양도소득세 부담을 낮추는 세제 지원책이 마련되었습니다.

토지 소유주들이 여전히 반발하는 주된 이유는 무엇인가요?

오랜 기간 쪽방촌이라는 특수성 탓에 주변 대비 낮게 평가된 자산 가치를 현실에 맞게 인정하고 합당한 보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자료

  1. '공공주택지구' 지정된 동자동 쪽방촌…보상은?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부천FC, 충북청주 상대로 시즌 첫 승 도전...23일 개막전 치룬다

부천 FC1995가 올 시즌 첫 경기에서 홈 팬들의 응원 속에 승리를 노린다. 부천은 오늘(23일) 오후 4시 30분 부천종합운동장에서 충북청주FC와 ‘하나은행 K리그2 2025’ 개막전을 치른다. 부천은 이번 프리시즌에서 적극적인 전력 보강에 성공했다. 브라질 출신 수비수 티아깅요를 비롯해, K리그 경험이 풍부한 공격수 몬타뇨와 갈레고를 영입하며 공격진을 강화했다. 여기에 지난 시즌 팀의 핵심 선수로 활약했던 바사니와 2026년까지 재계약을 […]

[리그1] 르 아브르 툴루즈 맞대결 수비 블록과 전환 선택의 승부처

■ 경기분석 ✅ 프리뷰 이번 경기는 리그1 하위권 경쟁 구도 속에서 수비 블록 안정성과 전환 선택의 차이가 비교적 선명하게 드러날 가능성이 큽니다. 르 아브르는 하프라인 아래에서 수비 블록을 낮게 형성하며 라인 간격을 촘촘히 유지한 뒤, 중원 압박을 통해 상대 전개 속도를 늦추는 운영을 이어왔습니다. 점유를 길게 가져가기보다는 볼 탈취 이후 빠른 전환으로 공격 방향을 설정하며 […]

당진 송산면 제조업체서 황산 유출…작업자 병원 이송

충남 당진 시 송산면의 한 폐수처리약품 제조업체에서 황산을 옮기던 중 유출 사고가 발생해 작업자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충남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번 황산 사고는 지난 7일 오후 8시 50분경 당진 시 동곡리에 위치한 해당 제조업체에서 발생했다. 당시 탱크로리에서 저장탱크로 황산을 옮기는 작업이 진행 중이었으며, 잔류 황산이 작업자 2명에게 튀어 부상을 입혔다. 이 사고로 20대 A씨는 팔, 다리, […]

GS리테일, 혜자로운 수익금으로 아동 도시락 후원

GS리테일이 국제구호개발 NGO 월드비전과 손잡고 결식 우려 아동을 위한 따뜻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했다. 이번 행사는 간편식 브랜드 '혜자로운' 시리즈의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식생활 사각지대에 놓인 아이들을 위한 도시락을 후원하는 내용으로 진행됐다. GS리테일은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월드비전 본사에서 사랑의 도시락 후원금 전달식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이정표 GS리테일 마케팅부문장을 비롯해 배우 김혜자, […]

여자축구대표팀, UAE·호주 원정 평가전 돌입... 여자 아시안컵 대비

신상우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여자축구대표팀이 2월과 4월, 두 차례 원정 평가전을 통해 전력을 점검한다. 대한축구협회는 5일 "대표팀이 오는 20일부터 26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열리는 ‘핑크레이디스컵’에 참가한 뒤, 4월에는 호주 원정을 떠나 두 차례 평가전을 치른다"고 밝혔다. 이번 일정은 2026 아시아축구연맹(AFC) 여자 아시안컵을 대비한 중요한 실전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핑크레이디스컵은 총 6개국이 참가하며, 한국은 우즈베키스탄, 태국, 인도와 한 […]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 진행…고창 특산물 메뉴 선보인다

삼성웰스토리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 프로모션 삼성웰스토리는 고객들에게 색다른 식음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 농산물 소비를 활성화하기 위해 '루이후이의 여름 촌캉스'를 기획했다. 이번 행사는 삼성웰스토리의 지역 상생 프로젝트인 '가치마켓'의 일환으로 운영된다. 에버랜드 인기 판다인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전국 여행을 떠난다는 콘셉트를 적용해 첫 번째 여행지로 전북 고창을 선정했다. 고창 특산물 활용 스페셜 메뉴 프로모션은 2026년 7월 10일까지 전국 […]

티웨이항공, 연말 봉사활동 ‘티웨이 산타’ 진행…아동들과 따뜻한 크리스마스 나눔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이 연말을 맞아 아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을 선물하는 봉사활동에 나섰다. 항공업 본연의 업무를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나눔을 실천하며, 연말의 의미를 다시 한 번 되새겼다. 18일 티웨이항공 임직원들은 서울 서대문구 구세군 서울후생원에서 열린 연말 봉사활동 ‘티웨이 산타’ 행사에 참여했다. 이날 임직원들은 직접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꾸미며 행사 준비에 나서고, 아이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현장을 따뜻한 분위기로 채웠다. […]

신세계아이앤씨, 리테일 AI 계산대 출시

신세계아이앤씨(신세계I&C)는 리테일 산업에 특화된 인공지능(AI) 비전 기반 솔루션 라인업을 확대하며, 무인매장 및 매장 관리 전반에 걸친 AI 상용화 기술을 선보인다고 8일 밝혔다. 신세계아이앤씨는 자체 무인매장을 통해 축적한 수천만 건의 데이터와 독자적인 AI 기술력을 기반으로 한 ‘스파로스 AI 비전’을 중심으로 리테일 환경에 최적화된 솔루션을 본격 확장 중이다. ‘스파로스 AI 비전’은 대용량 영상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하는 AI […]

한국교통안전공단 김천시 취약계층에 온열질환 예방용 키트 지원

한국교통안전공단(TS)이 김천시 내 취약계층의 건강 보호를 위해 폭염예방키트 200개를 전달하며 본격적인 여름철 폭염 대응에 나섰다. 한국교통안전공단 은 30일, 김천시 관내 독거노인, 저소득 가정, 고령 농업인 등을 대상으로 한 폭염예방 지원 사업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전달된 폭염예방키트는 햇빛 차단용 은박 보온포, 냉각용 WET 타올, 응급 아이스팩, 쿨패치, 식염 포도당 등 온열질환을 예방하기 위한 8종의 품목으로 구성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