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현대차증권은 현재 증시를 기업 이익 훼손이 아닌 심리적 마찰에 따른 코스피 언더슈팅 국면으로 진단했다. 4분기 5,300~7,200선 등락을 거쳐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과 대외 이벤트 완화로 최대 9,500선까지 반등할 전망이다.
- 코스피는 펀더멘털 악화가 아닌 심리 위축에 따른 언더슈팅 구간에 위치한다.
- 4분기 예상 지수는 5,300~7,200선이며 내년에는 9,500선 회복이 점쳐진다.
- 11월 정책 불확실성 해소와 반도체 강세 재개가 주요 반등 동력으로 꼽힌다.
코스피가 적정 수준을 밑도는 언더슈팅 국면에 진입하면서 단기 투매를 피하고 버텨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달 초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장으로 취임한 장문수 센터장은 2026년 10월 인터뷰에서 최근 증시 하락은 기업 실적 악화보다 투자 심리 위축 탓이 크다고 진단했다. 장 센터장은 올해 4분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를 5,300에서 7,200선으로 제시하고, 내년에는 반도체 업황 개선에 힘입어 지수가 최대 9,500선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언더슈팅 진단과 4분기·내년 예상 밴드
코스피는 지난 6월 장중 9,300선을 웃돌며 고점을 찍은 뒤 단기 급락세를 겪으면서 높은 가격 변동성에 직면해 있다. 장문수 센터장은 시장 참여자들 사이에서 현재 지수가 적정 가치를 밑도는 언더슈팅 구간이라는 인식이 우세하다고 설명했다. 급격한 하락 이후 구체적인 반등 시점을 짚어내기는 어렵지만 지수가 펀더멘털 대비 과도하게 내린 만큼 매도보다는 보유 전략으로 대응해야 할 때라는 설명이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2026년 4분기 코스피 예상 등락 범위는 5,300에서 7,200선 사이다. 과거 글로벌 금융위기나 팬데믹 시기에는 기업 이익 전망치가 지속적으로 꺾이면서 지수가 하락했으나, 현재 상황은 상장사 실적의 급격한 훼손과 결이 다르다는 분석이다. 최근 시장에서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 전망 하향을 둘러싼 불안이 거론되기도 했으나, 장 센터장은 지수를 억누르는 주요 원인이 실적 쇼크가 아닌 리스크 경계에 따른 심리 위축이라고 짚었다.
내년 코스피 예상 밴드는 하단 6,000선에서 상단 9,500선으로 설정했다. 장 센터장은 증시가 전고점 수준을 회복하고 다시 상승 궤도에 오를 체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하반기 들어 주춤했던 반도체 업종의 강세 흐름이 내년에 재차 힘을 받으면서 지수 반등을 주도할 것이라는 판단이다.
증시 변동성 요인과 향후 반등 모멘텀
증시 변동성을 키우는 요인으로는 인공지능(AI) 설비 투자에 대한 불확실성과 그에 따른 투자 심리 냉각이 꼽힌다. 장 센터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막대한 자본 지출 대비 수익화 속도를 둘러싼 경계감이 시장 전반을 흔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시스템 리스크가 아닌 심리적 요인이 지수를 누르고 있어 반등 계기가 마련되면 흐름이 빠르게 바뀔 수 있다는 시각이다.

분위기 반전 시점으로는 11월이 지목됐다. 장 센터장은 10월까지는 거친 장세가 이어지겠으나 11월부터는 수급과 심리 모두 긍정적인 방향으로 돌아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11월 미국 중간선거를 거치면서 정책적 불확실성이 걷히고 선거를 둘러싼 주요 경제 쟁점들이 새로운 상승 모멘텀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지수가 바닥을 다지는 국면에서는 손실을 서둘러 확정하기보다 인내하는 편이 바람직하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장 센터장은 지인들의 상담 사례를 들며 시장의 큰 흐름이 하락세로 완전히 돌아섰다고 보는 전문가는 많지 않다고 전했다. 현재 지수가 저평가 국면이라는 점에 동의한다면 단기 흔들림에 흔들리지 말고 회복 국면을 기다리는 편이 낫다는 조언이다.
자동차 업종 점검과 현대차 목표주가 하향 배경
자동차 부문 전문 연구원을 겸하고 있는 장문수 센터장은 최근 발간한 분석 보고서에서 현대차 목표주가를 기존 63만원에서 50만원으로 내렸다. 이는 여의도 증권가에서 최근 석 달간 제시된 목표주가 가운데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현대차그룹 계열 증권사라는 부담이 따르지만 원/달러 환율 하락세를 감안해 기업 이익 추정치를 현실적으로 조정한 결과다.
현대차 주가는 2026년 6월 초 78만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뒤 30만원대까지 밀려났다. 장 센터장은 피지컬 AI와 로봇 분야에 대한 기대치에 비해 사업 세부 계획 발표가 늦어진 점이 주가 하락을 불렀다고 봤다. 지난 8월 CEO 인베스터 데이에서도 로봇 사업 관련 구체적 정보가 기대에 미치지 못해 매물이 쏟아졌다는 분석이다.
장 센터장은 2028년 로봇 양산 목표 자체가 중단되거나 미뤄진 것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이 로봇 양산 사업과 관련된 구체적 내용을 연내 추가로 내놓겠다고 밝힌 만큼, 세부 청사진이 제시되면 주가를 억누르던 밸류에이션 부담도 서서히 해소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조직 개편 및 주요 지표 전망
현대차증권은 시장 환경 변화에 맞춰 리서치 조직을 종전 3개 팀에서 4개 팀으로 늘렸다. 이 과정에서 1982년생으로 올해 44세인 장문수 센터장을 발탁해 여의도 증권가 최연소 리서치센터장이 이름을 올렸다. 장 센터장은 서울대 조경지역시스템공학과를 졸업하고 유진투자증권과 키움증권을 거쳐 현대차증권까지 17년간 자동차 업종을 분석해 왔다. 재직 중 연세대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고 성균관대 기술경영 박사과정을 수료하는 등 학문적 이력도 쌓았다.

최근 생성형 AI 확산을 이유로 인력을 줄이는 여러 증권사들과 달리 현대차증권은 애널리스트 인력을 충원할 계획이다. 개별 섹터에 머물던 전통적 분석 틀에서 벗어나 센터 내부 소통을 넓히고 시장 변화에 기민하게 반응하는 리서치를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인 현대차증권, 5년 내 배당 성향 40%·ROE 10% 목표 달성에 발맞춰 분석 역량을 끌어올리겠다는 방침이다.
표: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주요 전망 지표 요약
| 구분 지표 | 예상 기간 | 전망치 | 주요 배경 및 변수 |
|---|---|---|---|
| 코스피 예상 밴드 | 2026년 4분기 | 5,300∼7,200선 | AI 투자 리스크 경계 및 심리적 언더슈팅 |
| 코스피 예상 밴드 | 2027년 연간 | 6,000∼9,500선 | 반도체 업황 강세 및 미국 중간선거 모멘텀 |
| 원/달러 환율 | 2027년 연평균 | 1,320원 | 환율 하향 안정화에 따른 기업 이익 추정치 조정 |
| 현대차 목표주가 | 발행 시점 기준 | 500,000원 | 환율 하락 영향 및 로봇 양산 구체화 대기 |
출처: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 인터뷰 발표 내용(2026년 10월)
위 표는 현대차증권 리서치센터가 밝힌 분기 및 연간 코스피 지수 예상 범위와 환율, 주요 종목 목표가를 정리한 내용이다. 내년 원/달러 연평균 환율은 달러당 1,320원 안팎에서 움직이며 주요 수출 기업들의 실적 평가 기준이 될 전망이다. 시장 안팎의 불확실성이 여전한 상황에서 리서치센터가 내놓은 정량 지표는 반등 흐름을 가늠할 주요 잣대로 쓰일 수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현재 코스피가 언더슈팅 국면으로 평가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기업의 실적이나 기초 체력이 급격히 악화된 것이 아니라 인공지능 설비 투자 회수 불확실성 등 투자 심리 위축으로 지수가 과도하게 밀려났기 때문입니다.
증시 흐름이 반등세로 돌아설 시점은 언제로 예상되나요?
10월까지는 거친 장세가 이어질 수 있으나, 11월 미국 중간선거 전후로 정책 불확실성이 해소되면서 긍정적인 방향 전환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습니다.
현대차 목표주가가 50만원으로 하향 조정된 원인은 무엇인가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이익 추정치 조정과 함께 시장 기대를 모았던 로봇 양산 사업의 세부 실행 계획 발표가 다소 지연된 점이 반영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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