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한국전력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 피해 규모가 퇴직자 1만여 명과 협력사 직원 68명이 추가로 확인되면서 총 3만5천528명으로 늘어났다. 재직자 400명의 안면인식 코드까지 노출되어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와 전남경찰청 수사 의뢰가 완료됐다.
- 한국전력 개인정보 유출 피해 인원이 퇴직자 및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총 3만5천528명으로 최종 확인됐다.
- 기본 신상 정보 외에 재직자 400명의 본사 출입시스템 등록 안면인식 암호화 코드가 함께 유출됐다.
- 관계기관 합동 조사 이후 피해자 개별 통보와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신고 및 전남경찰청 수사 의뢰가 이뤄졌다.
한전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가 당초 파악된 2만4천여 명에서 퇴직자와 협력사 직원을 포함해 3만5천여 명으로 대폭 늘어난 것으로 확인됐다. 외부 웹페이지 노출 사고 이후 진행된 관계기관 합동 조사에서 대규모 추가 유출 사실이 드러나며 공공 인프라 기관의 보안 관리 체계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

추가 조사로 드러난 유출 피해 규모
한국전력에서 발생한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전체 피해 인원은 총 3만5천528명으로 집계됐다.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소희 의원실이 한국전력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1차 조사 당시 확인된 현직 직원 외에 1만1천여 명의 정보가 추가로 유출된 사실이 확인됐다(김소희 의원실, 2026).
당초 한국전력은 지난 10월 1일 외부 웹페이지에 직원 2만4천여 명의 개인정보가 노출된 정황을 인지했다고 발표한 바 있다. 그러나 이후 국가정보원 및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합동으로 정밀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퇴직자 1만여 명과 협력사 직원 68명의 정보가 추가로 빠져나간 정황이 새롭게 포착됐다.
다음 표는 이번 조사에서 공식 확인된 한국전력의 대상별 개인정보 유출 피해 규모를 정리한 내역이다.
표: 한전 개인정보 유출 대상별 피해 현황
| 대상 구분 | 피해 인원(명) | 세부 내용 |
|---|---|---|
| 재직 직원(1차) | 약 24,000 | 외부 웹페이지 노출 인지(10월 1일) |
| 퇴직자(추가) | 약 10,000 | 재직 당시 보관 정보 유출 |
| 협력사 직원(추가) | 68 | 합동 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인 |
| 합계 | 35,528 | 공식 확인된 전체 유출 피해 인원 |
출처: 김소희 의원실·한국전력(2026)
합동 조사 결과 전체 피해자 3만5천528명 가운데 추가로 파악된 퇴직자와 협력사 인원만 약 1만1천 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공기관에서 보관 중인 전현직 인력 데이터베이스가 외부로 유출된 사례는 앞서 발생한 한국은행 개인정보 유출 사건 등과 맞물려 공공 데이터 관리 체계 전반의 취약점을 드러내고 있다.
안면인식 코드 등 유출된 정보 내역
외부로 노출된 개인정보 항목은 성명과 소속 부서, 업무용 전화번호 등 기본 신상 명세가 주를 이룬다. 통상적인 연락처 정보 외에도 사내 업무 분장과 재직 이력 등 내부 인사 관련 데이터가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재직자 400명의 경우 본사 출입시스템에 등록된 코드화된 안면인식 정보까지 외부로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생체인식 정보는 유출 시 변경이나 재발급이 극히 어렵다는 특성을 지니고 있어 추가적인 보안 위협 우려를 낳고 있다.

한국전력 측은 안면인식 데이터가 원본 이미지 그대로 노출된 것이 아니라 시스템 내에서 암호화된 코드 형태로 유출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보안 식별 체계로 활용되는 생체 코드가 외부로 흘러나간 만큼 시스템 오남용이나 2차 도용 피해를 차단하기 위한 기술적 점검이 병행되고 있다.
퇴직자의 경우 과거 재직 당시 전산망에 등록되어 보관 중이던 인사 기록 정보가 이번 사고 과정에서 함께 빠져나간 것으로 확인됐다. 현직뿐만 아니라 퇴직자의 개인정보 보관 주기와 파기 규정이 제대로 이행되었는지에 대해서도 점검이 요구되는 대목이다.
정부 합동 조사와 사법기관 수사 의뢰
이번 대규모 추가 유출은 국가정보원과 주무 부처인 기후에너지환경부가 합동으로 진행한 정밀 보안 감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초기 2만4천여 명 누출을 인지한 직후 전산망 전반의 로그 기록과 데이터 접근 이력을 전수 조사하는 과정에서 누락되었던 피해 규모가 밝혀졌다.
한국전력은 추가 유출 사실을 인지한 직후 정보 주체인 전현직 직원과 협력사 피해자들에게 유출 통지문을 발송했다. 아울러 개인정보 보호법령에 규정된 의무에 따라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해당 사실에 대한 정식 신고를 접수했다.
유출 경위를 규명하기 위한 사법적 절차도 본격화됐다. 한국전력은 시스템 침해 및 정보 유출 정황에 대해 관할 수사기관인 전남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한 상태다.

수사기관과 보안 당국은 외부 해킹 세력에 의한 전산망 침투 가능성과 함께 시스템 유지보수 과정에서의 설정 오류, 내부자 보안 관리 소홀 여부 등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원인 분석을 진행 중이다. 추가적인 외부 유통이나 악용 시도가 있었는지에 대해서도 집중적인 확인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국정감사 사과와 보안 체계 쇄신 약속
대규모 정보 유출 사태가 국회 국정감사에서 쟁점으로 떠오르자 한국전력 경영진은 공식 사과 입장을 내놓았다. 유출 인원이 당초 보고보다 대폭 늘어난 사실이 국회 제출 자료를 통해 확인되면서 관리 감독 책임을 묻는 질타가 이어졌다.
김동철 한국전력 사장은 10월 19일 진행된 국회 국정감사에서 "직원 개인정보 유출 사고로 국민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을 깊이 사과드린다"고 입장을 밝혔다(한국전력, 2026). 이어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정보보안업무 전반에 걸쳐 근본적인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전력은 이번 사태를 계기로 본사 및 전 지사의 출입 통제 전산망을 전면 재점검하고 협력업체 연계 시스템의 접근 권한을 대폭 축소하는 긴급 조치에 착수했다. 생체인식 기반 출입 인증 체계에 대한 대체 수단 도입과 사내 보관 퇴직자 데이터 관리 규정 정비 역시 후속 과제로 추진되고 있다.
자주 묻는 질문
한국전력에서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어떤 항목들이 포함되어 있나요?
이름과 소속 부서, 업무용 전화번호 등 기본 신상 정보가 포함되었으며, 재직자 400명의 경우 본사 출입시스템에 등록된 암호화된 코드 형태의 안면인식 정보가 함께 노출되었습니다.
당초 발표보다 피해 인원이 늘어난 이유는 무엇인가요?
1차로 확인된 재직자 2만4천여 명 외에 국가정보원 및 기후에너지환경부와 합동 조사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퇴직자 1만여 명과 협력사 직원 68명의 유출 정황이 추가로 확인되었기 때문입니다.
유출 사고 이후 한국전력은 어떤 후속 조치를 취했나요?
피해 당사자들에게 유출 사실을 개별 통지하고 개인정보보호위원회에 정식 신고를 마쳤으며, 유출 경위 파악을 위해 전남경찰청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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