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병관리청은 23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발생이 10주 연속 증가하고 있다며 개인 위생 관리 등 예방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특히 최근에는 영유아 환자 비중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청에 따르면 전국 210개 병원급 의료기관을 대상으로 한 표본 감시 결과, 노로바이러스 감염증 환자 수는 지난해 11월 1주차(2025년 45주)부터 올해 1월 3주차까지 10주 연속 증가세를 기록했다.
연령별로 보면 영유아 환자 비중이 두드러졌다. 1월 3주 기준 전체 환자 중 0~6세 영유아가 51.1%를 차지해 전주(39.6%)보다 11.5%포인트 상승했다. 절반 이상이 영유아인 셈이다.
7~18세 환자는 19.3%, 19~49세 환자는 14.4%로 집계됐다. 어린이집과 유치원, 가정 내 집단생활을 중심으로 감염이 확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 섭취나 감염자의 구토물에서 발생한 비말을 통해 전파된다. 감염 후 12~48시간 이내에 구토와 설사 증상이 나타나며, 복통과 오한, 발열을 동반하는 경우도 있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이 특징이다. 바이러스는 일반적인 환경에서도 최대 사흘간 생존할 수 있어 접촉 감염 위험이 높다.
질병관리청은 감염자에 대해 증상이 사라진 이후에도 최소 48시간 동안 등원·등교·출근을 자제하고, 화장실 등 생활공간을 가족과 분리해 사용할 것을 권고했다.
아울러 손 씻기, 음식 충분히 익혀 먹기, 구토물 처리 시 마스크와 장갑 착용 등 기본적인 위생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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