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애플의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가 글로벌 출시 직후 매진 행렬을 기록했으나, 화면 접힘 부위 파손 제보가 잇따르며 크랙게이트 내구성 논란에 직면했다.
- 아이폰 듀오는 출시 직후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사전 예약 물량이 조기 매진됐다.
- 기기를 펼친 직후 힌지 부위 화면이 갈라졌다는 피해 사례가 확산돼 크랙게이트 의혹이 불거졌다.
-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 판매 호조 및 중국 제조사 참전으로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 경쟁이 심화됐다.
아이폰 듀오가 전 세계 주요 시장에서 동시 출시되며 사전 예약 물량이 조기 매진되는 등 높은 초기 수요를 모으고 있다. 애플의 첫 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인 아이폰 듀오는 출시 첫날부터 기록적인 주문량을 기록했으나, 동시에 기기 화면이 접히는 부위에서 균열이 발생했다는 구매자들의 결함 제보가 이어지며 내구성 검증대에 올랐다.

세계 70여 개국 동시 출시와 품절 대란
애플은 10월 23일 한국을 비롯해 전 세계 70개 이상의 국가 및 지역에 첫 폴더블 스마트폰 아이폰 듀오를 공식 출시했다.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유통 거점에서는 사전 예약 물량이 즉각 소진됐으며, 수요 집중으로 일부 모델의 배송 예정일은 2027년 1월 말까지 밀렸다. 국내 출고가는 기본 용량 모델 기준 329만 원에서 최고 사양 모델의 경우 최대 509만 원으로 책정됐다.
출시 당일 세계 각지의 오프라인 매장 앞에는 기기를 빠르게 수령하려는 대기 인파가 몰렸다. 영국 런던 리젠트스트리트 애플스토어 현장에서는 우천 속에서도 사전 예약 고객들이 매장 개장 전부터 밤샘 대기 줄을 형성했다. 애플은 사전 예약자에게만 수령 권한을 부여했음에도 제품을 먼저 확보하려는 발길이 이어졌다.
국내 유통 시장에서도 현장 대기열과 온라인 매진 사례가 잇따랐다. 출시일 당일 오전 서울 중구 애플 명동 매장 앞에는 제품을 수령하려는 대기 인원 약 100명이 줄을 섰다. 통신 유통 채널에서도 주문이 몰려 SK텔레콤 공식 온라인몰의 경우 당일 배송을 보장하는 1차 사전 예약 물량이 개시 1분 만에 모두 마감됐다. 이 같은 초기 공급 부족 현상은 수백만 원 웃돈 붙은 아이폰 듀오 되팔이 현상으로 번지며 시장 전반에 품귀 현상을 낳았다.

접히는 화면 균열 호소와 크랙게이트 확산
아이폰 듀오는 정식 수령 직후부터 폴더블 디스플레이 중앙부가 파손됐다는 소비자 피해 제보가 잇따라 공개되며 내구성 검증 시험대에 올랐다. 정보기술(IT) 전문 외신 등에 따르면 호주의 한 구매자는 제품을 수령해 사용한 지 약 6시간 만에 화면 내부 균열을 겪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소비자는 제품을 펼친 횟수가 20회 미만인 상태에서 경첩 부위에 이상 감각을 느낀 뒤 파열음과 함께 패널이 손상됐다고 전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레딧(Reddit)과 엑스(X) 등 온라인 공간에도 디스플레이 파손을 인증하는 사진 게시물이 연달아 올라왔다. 공유된 피해 사례 다수에서는 내부 화면이 접히는 힌지 경계선을 따라 수직 방향의 선형 균열이 형성되고, 그 주변부로 밝은 가로선 형태의 화면 왜곡이 나타나는 공통점이 확인됐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디스플레이 파손 결함을 두고 균열을 뜻하는 '크랙(crack)'과 대형 의혹 사건에 붙는 '게이트(gate)'를 조합한 '크랙게이트'라는 명칭까지 등장했다. 힌지와 화면 패널이 맞물리는 부위의 내구성 문제를 둘러싸고 온라인상에서 명확한 원인 규명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삼성전자 판매 호조와 주요 제조사 모델 비교
삼성전자는 애플의 폴더블폰 시장 진입 국면에서도 기존 갤럭시 라인업의 판매 호조를 유지하며 점유율 방어에 나섰다. 삼성전자 영국 뉴스룸에 따르면 갤럭시Z 폴드8과 폴드8 울트라는 출시 후 9주간 유럽 시장 합산 판매량에서 전작 갤럭시Z 폴드7 대비 45% 증가한 실적을 냈다(삼성전자 영국 뉴스룸, 2026). 아울러 갤럭시 Z8 시리즈는 국내 사전 판매 144만 대를 기록하며 역대 갤럭시 스마트폰 사전 예약 최고 기록을 세웠다(삼성전자 한국 뉴스룸, 2026).
국내 오프라인 및 통신 유통 현장에서도 경쟁 기종 출하가 기존 폴더블폰에 대한 수요를 환기하는 계기로 작용했다. 국내 시장의 갤럭시Z 폴드8 주간 판매량은 아이폰 듀오 공개 이후 일주일간 직전 주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제품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 사이에서는 진입 가격과 기기 완성도를 저울질하는 양상이 뚜렷해졌다.
다음 표는 시장에서 맞붙은 주요 폴더블폰 기종의 가격과 판매 지표를 정리한 내용이다.
표: 주요 폴더블폰 출고가 및 판매 지표 비교
| 기종 | 기준 용량 | 국내 출고가(원) | 주요 판매 실적(대) |
|---|---|---|---|
| 아이폰 듀오 | 256GB | 3,290,000 | SKT 1차 예약 1분 완판 |
| 갤럭시Z 폴드8 | 256GB | 2,278,100 | 국내 사전판매 144만(Z8 시리즈 합산) |
*출처: 애플 공식 출시 발표·삼성전자 한국 뉴스룸(2026)
256GB 저장용량 기준으로 아이폰 듀오의 출고가는 329만 원으로 책정돼 227만 8100원인 삼성전자 갤럭시Z 폴드8보다 101만 1900원 높다.

중국 업체의 추격과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전망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은 애플의 신규 진입과 더불어 중국 제조사들의 폼팩터 확장에 힘입어 다자 경쟁 체제로 전환되고 있다. 화웨이는 9월 7일 기기를 두 번 접는 트리폴드 스마트폰 '메이트 XT2'를 정식 공개하며 폴더블 기술력 경쟁에 나섰다. 샤오미 역시 여권 형태의 외형 비율을 채택한 '샤오미 18 폴드'를 선보이며 글로벌 시장 점유율 확보전에 가세했다.
애플의 합류로 인해 전체 폴더블폰 출하 규모는 가파르게 늘어날 것으로 관측된다. 시장조사업체 옴디아(Omdia)에 따르면 2026년 전 세계 폴더블 스마트폰 출하량은 2200만 대를 돌파해 전년 대비 22% 이상 증가할 전망이다(옴디아, 2026). 옴디아는 폼팩터 다양화와 제조사 간 경쟁 심화에 힘입어 2028년 글로벌 폴더블폰 출하량이 3600만 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자주 묻는 질문
아이폰 듀오 크랙게이트는 구체적으로 어떤 현상인가요?
기기를 20회 미만으로 펼친 초기 사용 단계에서 경첩 부위 파열음과 함께 내부 디스플레이에 세로 균열 및 가로 줄무늬 화면 왜곡이 생기는 현상입니다.
아이폰 듀오의 국내 공식 출고가는 얼마인가요?
국내 출고가는 기본 256GB 용량 모델 기준 329만 원이며, 최고 사양 모델은 최대 509만 원으로 책정되었습니다.
현재 아이폰 듀오의 배송 일정은 어떻게 되나요?
출시 직후 수요가 폭증하면서 미국과 중국 등 주요 유통 시장에서는 배송 예정일이 2027년 1월 말까지 밀린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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