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어송라이터 권진아가 5일 연속 매진으로 연말을 장식하며 관객들에게 특별한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권진아는 지난 24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자대학교 ECC 삼성홀에서 2025 연말 콘서트 ‘디스 윈터 : 베스트 위시스(This Winter : Best Wishes)’를 개최하고 팬들과 만났습니다.
이번 공연은 전 회차 매진 속에 진행됐으며, 권진아가 6년 전 첫 단독 콘서트를 열었던 장소로 다시 돌아왔다는 점에서 의미를 더했습니다.
치열했던 한 해의 끝자락을 음악과 팬을 위한 시간으로 채우고자 한 권진아의 의지가 공연 전반에 고스란히 담겼습니다.
무대에서 권진아는 기타리스트로 직접 나서 세트리스트 절반 이상을 연주하며 라이브를 이끌었습니다.
밴드마스터 홍소진을 중심으로 베이스 최인성, 드럼 장원영 등 정상급 세션들로 구성된 ‘권진아 밴드’는 탄탄한 호흡으로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발라드, 포크, 알앤비, 록, 재즈 등 장르를 넘나드는 편곡은 곡마다 새로운 색을 입히며 관객들의 몰입도를 끌어올렸습니다.
‘운이 좋았지’, ‘끝’, ‘오늘 뭐 했는지 말해봐’ 등 대표 발라드로 깊은 감성을 전한 뒤, ‘이런 식’, ‘밤’, ‘Raise Up The Flag’ 등 직접 작사·작곡한 록 넘버에서는 기타를 메고 파워풀한 사운드를 선보였습니다.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준비한 캐럴 커버와 OST 메들리는 연말 분위기를 한층 풍성하게 만들었습니다.
공연 마지막 날에는 박진영이 관객석에서 깜짝 등장해 눈길을 끌었습니다.
두 사람은 오디션 프로그램 K팝스타를 통해 인연을 맺은 뒤 음악적 교류를 이어온 사이로, 이날 ‘마음이 그래’와 ‘난 여자가 있는데’를 권진아의 기타 반주에 맞춰 선보이며 뜻깊은 듀엣 무대를 완성했습니다.
권진아는 무대에서 데뷔 이후의 성장과 이번 공연에 대한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5일 연속 라이브를 완주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그는 이번 콘서트를 통해 말로 다 표현하기 어려운 성취감을 느꼈다고 밝히며, 팬들의 응원 덕분에 버틸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2019년 ‘나의 모양’ 콘서트 이후 꾸준히 공연 규모와 완성도를 키워온 권진아는 지난 5월 잠실실내체육관 입성에 이어 이번 연말 콘서트로 공연계에서의 입지를 다시 한 번 증명했습니다.
여성 솔로 가수로서 드문 5일 연속 공연을 기타 연주와 함께 소화하며, 음악에 대한 집중과 열정을 또렷하게 보여준 무대였습니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