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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훈 “‘귀궁’, 전반전 마무리이자 새로운 궤도…후반전은 즐기며 달릴 것”

김지훈
김지훈 (사진출처- 빅픽처이앤티)

배우 김지훈 이 지난 7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귀궁’을 통해 20년 연기 인생의 전반전을 정리하고, 새로운 후반전의 포문을 연다는 각오를 전했다.

김지훈은 이번 작품에서 강성한 나라를 꿈꾸는 군주 이정 역을 맡아, 단단한 리더의 모습부터 가족을 지키려는 인간적인 내면, 귀신과 맞서는 압도적인 장면까지 장르를 넘나드는 연기를 펼쳤다.

그는 “‘귀궁’은 연기 인생 전반전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 작품 같아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이번 작품도 그렇지만 매 작품마다 최선을 다해 노력하는데, 사실 지상파 드라마는 여러 제약이 많다. 그래서 본방송에는 제가 촬영을 위해 한 노력들이 10분의 1도 담기지 않은 것 같아 아쉽기도 하다”며 “특히 촬영장에서 고생하고 준비했던 장면 중에는 한 컷도 방송에 담기지 않은 것도 있어서 배우로서 속상한 부분이 많았다”고 말했다.

극 중 이정은 철저한 원칙주의자에서 점차 귀신의 존재를 인정하며 사고의 유연함을 드러내는 입체적인 캐릭터다.

김지훈은 “극 중 왕 이정과 제 가치관이 비슷한 부분이 많았다. 원칙주의자인데도 변화할 줄 아는 모습, 현실과 타협하며 유연함을 발휘하는 모습이 개인적으로도 공감됐다”고 전했다.

이어 “왕이 백성을 보살피고 사랑하는 사람을 지키려다 오히려 나라와 가족 모두를 위협받게 되는 비극적 상황에 몰리는 모습은 연기자로서 정말 큰 도전이었다”고 덧붙였다.

또한 “한 작품 안에서 이렇게 다변화된 연기를 선보여야 하는 캐릭터는 처음이었다. 이전 작품들보다 훨씬 무게감이 컸다. 작품 상 시대 배경이 ‘왕은 곧 나라’이던 시절이라, 늘 무게감을 안고 연기했다. 마지막 팔척귀 신을 표현할 때도 모든 것을 온전히 느끼며 연기하려 했다”고 강조했다.

2002년 데뷔 후 어느덧 22년 차가 된 김지훈은 “전반전에는 달리기만 하느라 방향이 어긋나기도 했는데, ‘귀궁’을 통해 다시금 연기의 궤도를 바로잡는 과정이 됐다”며 “‘이제는 연기자로서 스스로 즐길 수 있는 작품, 그리고 사람들에게 자랑하고 싶은 작품을 하며 달려가고 싶다”고 소망을 내비쳤다.

끝으로 그는 “‘귀궁’은 제 나이대에 보여줄 수 있는 모든 모습을 다 보여준 작품이었다”며 “연기자로서 전반전을 잘 마무리하고 후반전을 멋지게 준비할 수 있는 값진 기회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귀궁’은 지난 7일 닐슨코리아 기준 시청률 11.0%를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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