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씨스타 출신 보라가 불우했던 유년 시절을 솔직하게 털어놓으며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21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짠한형’에서는 보라와 소유가 출연해 MC 신동엽과 함께
진솔한 대화를 나눴다.
이날 보라는 현재 소속사가 없다는 근황을 전하며 연기 활동에 대한 고민을 토로했다.
이에 신동엽은 “찬란했던 20대를 보냈고 많은 사랑을 받았으니, 고민이 있을 수 있다”며 공감했다.
보라는 중학생 시절, 완공되지 않은 공사 현장 같은 집에서 살아야 했던 사연을
털어놓았다.
“창문도 없어서 아빠랑 각목과 비닐로 막아서 지냈다. 그래도 불행하다고는 생각하지 않았다. 친구들도 그 집에 데려왔다”고 담담히 밝혔다.
이어 “겨울에는 시멘트 포대로 눈썰매도 탔다. 기억력이 좋은 편인데, 가족과 살던 집안은 기억이 안 나더라. 혹시 기억하기 싫어서 스스로 지운 건 아닐까 생각도 했다”고 덧붙였다.
이 고백을 듣던 신동엽은 “기억하고 싶지 않아서가 아니라, 스스로 살기 위해 기억을 왜곡하는 경우가 있다. 누구나 그런 기억 왜곡이 조금씩 있다”고 위로의 말을 전했다.
진심 어린 반응에 보라도 깊은 공감을 표했다.
보라는 이날 ‘연하 킬러’라는 별명에 대해서도 솔직히 답했다.
“연상을 딱 한 번 만나봤고, 대부분 연하였다. 일부러 그런 건 아니었다. 나이를 모르고
만났다가 연하인 경우가 많았다”며 “이제는 연상을 만나고 싶다. 연하와는 보통 이별할 때 ‘어리구나’라는 생각이 든다. 오전엔 ‘자기야’ 하다가 오후엔 ‘헤어지자’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아이돌로서 화려한 전성기를 보냈던 보라. 그러나 그 이면에는 창문조차 없는 집에서
버텨낸 시간이 있었다.
그녀의 솔직한 고백은 화려한 무대 뒤 감춰진 성장 서사이자, 현재를 살아가는 또 다른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됐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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