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의 뷰티 라인이 20만원대 파운데이션을 선보이며 초고가 메이크업 시장 공략에 나섰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수입·판매하는 에르메스 뷰티가 ‘플랭 에르 루미너스 매트 스킨케어 파운데이션’을 출시했다고 지난 6일 밝혔다. 에르메스는 1837년 설립된 프랑스 명품 브랜드로, 최근 뷰티 카테고리에서도 정체성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파운데이션은 5가지 밝기 단계에 쿨·뉴트럴·웜 등 3가지 톤을 조합해 총 34가지 색상으로 구성됐다. 다양한 피부 톤과 개성을 존중한다는 브랜드 철학을 반영했다는 설명이다.
에르메스 뷰티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그레고리스 피르필리스는 “모든 피부는 고유한 밝기와 톤을 지니며, 그 안에 자연스러운 아름다움이 담겨 있다는 메시지를 담았다”고 밝혔다.
에르메스 뷰티는 제품 자체를 하나의 오브제로 구현하는 디자인 전략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번 파운데이션 용기는 에르메스 오브제 디자이너 피에르 아르디가 디자인했으며, 유리와 금속 소재를 활용해 원과 사각형이 결합된 구조적 실루엣이 특징이다.
유리 보틀에는 블랙 컬러의 금속 펌프와 에르메스 고유의 엑스-리브리스 골드 문양이 더해져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에르메스는 파운데이션과 함께 베이스 메이크업 라인업도 확장했다. ‘플랭 에르 하이드레이팅 앤 스무딩 퍼펙팅 프라이머’는 피부결을 정돈하고 메이크업 지속력을 높여주는 제품으로, 가볍게 밀착돼 자연스러운 새틴 광을 연출하는 것이 특징이다.
말발굽에서 영감을 받은 ‘레 팽소 에르메스 르 퍼펙터 페이스 크림 브러쉬’는 사선형 브러시로 설계돼 리퀴드 제형을 균일하게 도포할 수 있도록 했다. ‘플랭 에르 팔레트 & 어플리케이터 듀오’는 메탈 팔레트와 어플리케이터 구성으로, 제형 혼합과 양 조절에 활용할 수 있다.
제품 가격은 파운데이션(33㎖) 20만원, 프라이머(33㎖) 15만원, 페이스 브러쉬 18만5000원, 팔레트 & 어플리케이터 듀오 33만원이다.
신제품은 전국 에르메스 퍼퓸&뷰티 매장과 에르메스 부티크, 에르메스 공식 온라인 스토어를 비롯해 신세계V, SSG닷컴, 롯데백화점몰, 더현대닷컴, 카카오톡 선물하기 등에서 구매할 수 있다.
업계에서는 이번 출시를 두고 명품 뷰티 시장이 기능 경쟁을 넘어 가격, 디자인, 소장 가치까지 포함한 ‘하이엔드 오브제 경쟁’ 단계로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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