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거제·통영 극한호우 피해지역에서 복구가 시작됐지만 245명은 산사태와 주택 침수 위험 때문에 이틀째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 거제·통영 대피 주민 498명 중 245명 임시시설 체류
- 거제 옥포동 산사태 피해 아파트 61세대 140명 미귀가
- 경남 도로 11곳 통제와 농경지 365㏊ 피해 잠정 집계

2026년 8월 18일 거제와 통영에서는 광복절 연휴 극한호우 피해 복구 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전체 대피 주민 498명 가운데 253명은 귀가했지만 산사태와 주택 침수 위험이 남아 있는 245명은 아직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경남에서는 도로 11곳의 차량 통행도 계속 제한되고 있다.
거제 통영 폭우 복구 시작됐지만 245명 아직 미귀가
광복절 연휴 경남 남해안을 덮친 기록적인 폭우가 지나간 뒤 본격적인 복구 작업이 시작됐다.
하지만 일상으로 돌아가지 못한 주민도 적지 않다.
경남도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거제와 통영에서는 이번 집중호우로 274세대 498명이 대피했다.
2026년 8월 18일 오전 6시 30분 기준 129세대 253명은 순차적으로 귀가했다.
반면 145세대 245명은 여전히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거제에서 125세대 217명, 통영에서 20세대 28명이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주택 내부에 물이 들어찼거나 주변 지반이 약해져 산사태 위험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비가 멈추거나 호우특보가 해제됐다는 사실만으로 바로 귀가할 수 없는 상황이다.
거제 옥포동 산사태 피해 아파트 140명 이틀째 대피
가장 피해가 컸던 곳 가운데 하나는 거제시 옥포동이다.
2026년 8월 17일 오전 4시 42분께 옥포동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쏟아진 토사가 아파트 저층부를 덮쳤다.
이 사고로 20대 남성 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당시 거제에는 광복절 연휴 동안 700㎜가 넘는 집중호우가 내렸다.
해당 아파트 주민들은 추가 산사태 가능성 때문에 귀가하지 못하고 있다.
사용자 제공 경남도 집계 기준 61세대 140명이 옥포초등학교와 옥포종합사회복지관, 옥포2동 행정복지센터 등에 마련된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사고 현장은 단순 침수 지역과 상황이 다르다.
이미 한 차례 산사태가 발생한 데다 많은 비를 머금은 사면이 안정됐다고 판단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복구가 진행되더라도 안전진단과 추가 붕괴 가능성 확인이 우선될 수밖에 없다.
거제 통영 극한호우는 관측 기록까지 바꿨다
이번 비는 평범한 여름철 집중호우 수준을 넘어섰다.
기상청 자료를 인용한 SBS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2026년 8월 17일 거제에서는 1시간에 124.5㎜의 비가 내렸다.
1972년 거제 기상관측 시작 이후 가장 많은 1시간 강수량이다.
통영에서도 같은 날 1시간 동안 97.4㎜가 쏟아져 1968년 관측 시작 이후 시간당 강수량 기록을 새로 썼다.
누적 강수량도 이례적이었다.
서울신문에 따르면 2026년 8월 15일부터 17일 오후 4시까지 거제에는 907㎜, 통영에는 745㎜가 내렸다.
거제의 평년 여름 강수량은 935.1㎜, 통영은 728.8㎜다.
통영은 사흘 사이 평년 여름 전체 강수량보다 많은 비가 내린 셈이고, 거제 역시 여름 한철에 내릴 비와 비슷한 양을 불과 사흘 사이 기록했다.
이 정도 강수량이라면 비가 그친 뒤에도 산사태와 지반 침하, 토사 유출 위험이 남을 수밖에 없다.
거제 통영 복구에 공무원·군 장병·자원봉사자 투입
거제시와 통영시는 2026년 8월 18일부터 피해가 집중된 지역에 복구 인력을 본격 투입했다.
공무원과 자원봉사자뿐 아니라 육군 39사단 장병들도 현장에 들어갔다.
주요 작업은 도로와 주택가에 쌓인 토사 제거다.
산에서 내려온 흙과 나무, 각종 잔해가 도로와 주거지를 뒤덮은 지역에서는 사람이 직접 처리하기 어려워 굴착기 등 중장비도 투입되고 있다.
소방당국은 이미 2026년 8월 17일 거제와 통영에 대규모 인력과 장비를 투입했다.
소방청 자료를 인용한 머니투데이에 따르면 당시 거제와 통영에서 호우 관련 신고 1947건이 접수됐고 136명이 구조됐다. 경남소방과 타 지역 지원 인력 등 387명, 장비 84대가 동원됐다.
인명 구조에서 토사 제거와 생활 기반 복구로 현장 대응의 중심이 이동하고 있는 것이다.
거제 도로 6곳 등 경남 도로 11곳 통제 지속
교통은 일부 정상화됐지만 완전히 회복된 상태는 아니다.
사용자 제공 경남경찰청 자료 기준 2026년 8월 18일 오전 7시 현재 경남 도로 11곳의 차량 통행이 제한됐다.
거제에서는 고현동 버스터미널~수협 구간과 장승포 해안도로, 옥림교차로~상상호텔 구간 등 모두 6곳이 통제됐다.
통영에서는 4곳, 고속도로에서는 1곳의 통행 제한이 이어졌다.
반면 거제 지역의 대중교통은 상당 부분 정상화됐다.
2026년 8월 18일 오전 호우특보가 모두 해제되면서 일부 지하차도와 통제구간을 제외한 시내버스와 시외버스 전 노선의 운행이 재개됐다.
이 점에서 현재 거제 교통 상황은 ‘정상화’와 ‘통제’가 동시에 존재한다.
버스는 대부분 운행을 시작했지만 차량이 지나갈 수 없는 구간은 여전히 남아 있어 특정 지역을 이동할 경우 현장 통제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
거제 통영 농경지 365㏊·국가유산 5곳 피해 잠정 집계
피해는 주택과 도로에만 그치지 않았다.
경남도 잠정 집계에 따르면 농경지 365㏊가 이번 비로 피해를 입었다.
육상 양식장 2곳에서도 피해가 확인됐다.
통영 한산도의 이충무공 관련 유적을 포함한 국가유산 5곳도 피해 대상에 포함됐다.
현재 단계의 수치는 최종 피해 규모가 아니다.
물이 빠지고 현장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농업시설과 문화유산, 주택, 상가 등의 피해가 추가로 확인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침수 피해는 외형상 물이 빠진 이후에도 전기시설이나 농작물, 기계설비 등의 손실이 뒤늦게 집계되는 경우가 있어 최종 피해 규모는 더 커질 수 있다.
거제 통영 폭우 전후 상황을 비교하면 복구보다 안전 확인이 먼저다
| 구분 | 2026년 8월 17일 | 2026년 8월 18일 |
|---|---|---|
| 주요 상황 | 극한호우·산사태·침수·구조 | 토사 제거·도로 복구·귀가 판단 |
| 주민 | 대규모 긴급대피 | 245명 임시시설 체류 |
| 교통 | 도로 침수·통제 확대 | 일부 정상화, 11곳 통제 지속 |
| 현장 대응 | 인명구조 중심 | 응급복구·예찰 중심 |
| 핵심 위험 | 폭우·침수 | 산사태·토사 유출·약해진 지반 |
하루 사이 대응 단계는 바뀌었다.
그러나 위험이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호우특보가 해제됐더라도 지반이 상당량의 물을 머금고 있어 산사태 위험지역에서는 추가 붕괴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대피 주민의 조기 귀가보다 사면과 건축물의 안전 확인이 우선돼야 하는 단계다.
거제 통영 추가 산사태 위험 때문에 복구 속도에도 한계
복구를 빠르게 진행해야 한다는 요구와 현장 작업자의 안전은 함께 고려해야 한다.
거제와 통영에서는 도로, 주택, 농경지 등 피해지역이 넓게 퍼져 있어 인력과 중장비를 동시에 투입하고 있다.
하지만 지반이 약해진 지역에 장비를 무리하게 투입하면 2차 사고 위험이 생길 수 있다.
특히 산지와 바로 맞닿은 주택가에서는 토사를 제거하는 작업 자체가 추가 붕괴 가능성을 높일 수 있어 상황을 확인하면서 작업해야 한다.
거제시 역시 산사태와 토사 유출 위험지역의 예찰을 강화하고 필요하면 통행을 제한한다는 방침이다.
빠른 복구가 중요하지만 현재 시점에서 더 중요한 기준은 추가 인명피해를 만들지 않는 것이다.
거제 폭우 피해에서 눈에 띄는 점은 비가 그친 뒤에도 남은 245명이다
이번 상황에서 눈에 띄는 숫자는 누적 강수량만이 아니다.
245명이다.
긴급 구조가 어느 정도 마무리되고 도로와 버스가 일부 정상화됐는데도 245명이 집으로 돌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이번 재난이 단순 침수로 끝나지 않았다는 의미다.
특히 옥포동 산사태 피해 아파트에서는 140명이 이틀째 임시거처에서 생활하고 있다.
비가 약해진 시점부터는 복구 속도보다 귀가 안전성 판단이 중요해진다.
이번 피해의 회복 여부를 판단할 기준 역시 도로가 뚫렸는지보다 대피 주민들이 추가 위험 없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는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자주 묻는 질문
거제 통영 폭우로 몇 명이 대피했나?
경남도 집계 기준 거제와 통영에서 274세대 498명이 대피했다. 2026년 8월 18일 오전 6시 30분까지 253명은 귀가했다.
거제 통영 대피 주민 중 아직 귀가하지 못한 인원은 몇 명인가?
2026년 8월 18일 오전 6시 30분 기준 145세대 245명이다. 거제 217명, 통영 28명이 임시시설에 머물고 있다.
거제 옥포동 산사태 인명피해는 어떻게 됐나?
2026년 8월 17일 옥포동 아파트 인근 산사태로 1명이 숨지고 2명이 구조됐다. 토사가 아파트 저층부를 덮쳤다.
거제 폭우 때 시간당 비가 얼마나 내렸나?
2026년 8월 17일 거제에는 1시간 동안 124.5㎜가 내려 1972년 기상관측 시작 이후 시간당 강수량 최고 기록을 경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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