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다가오는 설날 연휴를 앞두고 식재료를 구입할 때는 장보기 시간을 가급적 1시간 이내로 마치고, 식재료 구입 순서를 지키는 것이 식중독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권고가 나왔습니다.
명절 기간 대량 조리와 장시간 보관이 잦은 만큼, 구매 단계부터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는 설명입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9일 설 명절을 대비해 식중독 예방을 위한 올바른 장보기 요령과 개인 위생수칙을 안내했습니다.
식약처는 장보기 시 상온보관이 가능한 가공식품과 농산물을 먼저 구입한 뒤 냉장식품, 육류, 어패류 순으로 구매할 것을 권장했습니다.
구입 후에는 아이스박스나 아이스팩을 활용해 적정 보관 온도를 유지하며 운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밝혔습니다.
온라인으로 식재료를 구매할 경우에는 배송 상태를 반드시 확인하고, 냉장·냉동 식품이 상온에 장시간 방치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특히 육류와 어패류는 수령 즉시 냉장 또는 냉동 보관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구입한 식재료의 보관 방법도 중요합니다.
바로 사용할 식품은 냉장실 문 쪽에 두고, 나중에 사용할 식품은 냉장실 안쪽이나 냉동실에 보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달걀과 생고기, 생선은 가열하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나 과일과 직접 닿지 않도록 분리 보관해야 교차오염을 줄일 수 있습니다.
명절 음식을 조리할 때에는 위생 수칙 준수가 필수입니다.
달걀이나 생고기, 생선을 만진 뒤 다른 식재료를 손질할 경우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하며, 칼과 도마는 채소용과 육류용 등으로 구분해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나의 조리 도구를 사용할 경우에도 식재료가 바뀔 때마다 세제를 사용해 깨끗이 세척해야 합니다.
냉동식품은 해동 후 다시 냉동하거나 온수에 해동한 뒤 물에 담근 채 장시간 방치할 경우 식중독균 증식 위험이 커질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
해동한 식품은 가급적 즉시 조리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가열 조리 시에는 식품별로 충분한 온도를 유지해야 합니다.
분쇄육은 속까지 완전히 익히고, 햄과 소시지 등 육가공품은 중심 온도 75℃에서 1분 이상, 굴과 조개 등 어패류는 중심 온도 85℃에서 1분 이상 가열해 섭취해야 합니다.
최근 차례 음식이나 별미를 가정간편식이나 밀키트로 준비하는 경우가 늘어난 만큼, 제품 구매 시 냉장·냉동 보관 상태와 소비기한을 꼼꼼히 확인하고 섭취 전 충분히 가열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동 중에는 보냉가방 등을 활용해 음식의 온도를 유지하는 것이 권장됩니다.
오유경 식약처장은 “명절 음식은 대량으로 조리하는 경우가 많아 식재료 구매부터 보관, 조리 과정까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특히 겨울철에는 노로바이러스 식중독 위험이 높은 만큼 익히지 않고 섭취하는 채소류와 굴 등 어패류는 더욱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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