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에 기상 관측 이래 7월 하루 최대 강수량인 426.4mm의 폭우가 쏟아진 가운데,
북구 신안교 인근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물에 휩쓸렸다”는 신고가 접수돼
구조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그러나 18일 오후 현재까지도 실종자나 관련된 단서는 발견되지 않아 긴장감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 북부경찰서와 광주소방본부에 따르면, 전날인 17일 오후 10시 18분경 한 시민이
“신안교 부근 강물에 사람이 떠내려가는 것을 봤다”고 112에 신고했다.
신고자는 남성 한 명이 갑자기 물살에 휩쓸렸으며, 60대 전후로 보였다고 구체적으로 진술했다.
이에 소방당국은 곧바로 구조대와 장비를 현장에 투입해 수색을 시작했다.
수색은 신고 지점에서 하류 방향까지 육상·수상 병행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드론과 수색견까지 동원된 상황이다.
그러나 폭우로 인해 강물의 흐름이 워낙 거세고 시야 확보가 어려워 수색에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신고는 광주에 내린 사상 유례없는 폭우 속에서 발생했다.
광주는 17일 하루 동안 426.4mm의 비가 내렸으며, 이는 기상 관측을 시작한 이래 7월
하루 강수량으로는 역대 최고치다.
북구, 서구, 광산구를 중심으로 시간당 50mm 이상씩 퍼붓는 폭우에 도심 곳곳이
침수되고, 도로 통제가 이어졌으며 시민 피해 신고도 500건 이상 접수됐다.
특히 북구 일대 하천과 배수로는 이미 수위를 초과해 범람 위기를 겪었으며, 차량 수십 대가 침수되거나 물에 휩쓸렸다.
광주시는 일부 하천 산책로와 도로를 일시 폐쇄하고, 침수 피해 우려가 큰 저지대 거주민들에게 대피를 권고했다. 광주시는 현재도 비상 2단계 대응체계를 유지 중이다.
기상청은 “광주와 전남 일부 지역에 비가 더 내릴 가능성이 있다”며 “시간당 30~50mm 이상 국지성 호우가 언제든지 재발할 수 있는 상태”라고 경고했다.
이어 “강변, 배수로, 지하차도, 공사장 주변 접근은 피하고, 기상 정보에 따라 행동 요령을 숙지해달라”고 당부했다.
경찰과 소방은 신고자의 진술을 토대로 실종 추정자의 행적을 더 면밀히 파악하기 위해 인근 CCTV와 블랙박스, 차량 이동 내역 등을 추가 분석하고 있다.
광주시와 소방본부는 “실종 신고와 관련해 시민들의 제보를 받는다”며 “목격한 장면이
있다면 즉시 신고해달라”고 밝혔다.
이번 폭우로 인한 피해 집계는 계속 늘고 있으며, 광주시는 수해 복구 인력 및 장비 투입을 준비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후 변화에 따른 국지성 호우 빈도 증가로 인해 앞으로도 이 같은 도심 침수 및 돌발 사고 위험이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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