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시가 출산·돌봄부터 아동 영양, 문화 향유까지 시민 일상과 밀접한 정책을 잇달아 확대하며 생활 체감형 복지 강화에 나섰다.
서울시는 1인 자영업자와 프리랜서도 출산휴가를 사용할 수 있도록 ‘배우자 출산휴가급여’ 지원을 확대한다고 30일 밝혔다. 출산한 배우자를 둔 자영업자·프리랜서가 휴가를 사용할 경우 하루 8만 원을 지원하는 제도로, 올해부터 휴가 기간이 기존 10일에서 15일로 늘어 최대 지원 금액이 120만 원으로 상향됐다.
운영 방식도 개선됐다. 근무 시간이 일정하지 않은 특성을 고려해 주말과 공휴일도 휴가 사용일에 포함했고, 휴가 분할 사용 횟수는 기존 2회에서 3회로 확대했다. 휴가 사용 기한 역시 자녀 출생 후 90일 이내에서 120일 이내로 늘렸다.
아동 영양 지원 사업에서도 가시적인 성과가 확인됐다. 서울시는 지난해 취약계층 아동을 위한 ‘얘들아 과일 먹자’ 사업을 역대 최대 규모로 확대 운영한 결과, 아동들의 식습관이 개선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서울시가 2013년부터 가락시장 도매시장법인과 협력해 추진해 온 민관협력 영양지원 사업이다. 지난해에는 예산을 전년 대비 두 배 수준인 약 12억 원으로 확대해, 총 480곳의 아동기관과 1만3952명의 아동에게 제철 과채류를 제공했다.
사업 참여 아동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영양표시 인지 비율은 59.8%에서 72.4%로 상승했으며, 매일 과일을 섭취하는 비율도 23.5%에서 28.2%로 늘었다. 보호자 응답자의 92.9%는 사업에 만족한다고 답했다.
문화 분야에서는 시민 접근성을 높이는 조치가 이어졌다. 서울공예박물관은 SNS에서 ‘평창 눈꽃요정 드레스’로 화제를 모은 금기숙 작가 기증특별전의 전시 기간을 3월 22일까지 1주 연장한다.
이번 전시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 의상으로 사용된 ‘백매(白梅)’ 드레스를 비롯해 금기숙 작가의 대표작과 초기 실험작, 업사이클링 작품, 아카이브 자료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예약 없이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울시는 출산·돌봄 지원, 아동 건강, 문화 향유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시민 체감도를 높이는 정책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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