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출처- 뱀프X헌터 인스타그램 캡처]
한동안 무대에서 이런 '작은 충격'을 받은 적이 있었던가?
'뱀파이어 + 구마사제 + 사격부 소녀'이라는 조합만으로는
도저히 설명할 수 없는 이상한 매력을 가지고 있는 이 뮤지컬.
하지만, 공연 시간이 단 10분만 흘러도 관객은 흥미를 느끼게 된다.
소극장 뮤지컬이 가지고 있는 가장 강력한 힘, '에너지'.
뮤지컬 <뱀프X헌터>는 그 에너지를
B급 코미디와 감성, 사랑으로 모아 터뜨린다.
공연기간 : 2024.04.12 ~ 오픈런
공연시간 : 90분
관람연령 : 12세 이상
공연시간(25.08 기준)
월 5시, 화~금 2시, 5시
토 1시, 4시, 7시 / 일,공휴일 3시 6시
시놉시스
사격선수 '류진'은 정신수양을 하며 슬럼프를 극복하기 위해,
뱀파이어에게 물린 '준홍'은 구마사제들의 눈을 피하기 위해
구마사제 '헌식'은 뱀파이어에게 살해당한 스승님의 복수를 위해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은 새로운 육체를 얻기 위해
이들 모두 만성목공소로 모이게 된다.
준홍을 보고, 운명적인 사랑에 빠져버린 류진은
뱀파이어가 된 준홍을 지키기 위해
구마사제 헌식과 전략적 동맹을 맺고
빨간 눈 뱀파이어 생제르맹을 구마하려 하는데
과연, 이들은 세상과 자신을 구원할 수 있을까?
이 기묘한 4인 구도가 만들어내는 긴장감,
그리고 곳곳에서 터지는 말장난과 애드립들은
무대를 유쾌하게 채운다.
웃긴데, 뭔가 찡하고, 이상하게 여운이 남는다.
작지만 강한 무대
<뱀프X헌터>는 말 그대로 '운명' 그 자체다.
각기 다른 방향을 가진 네 캐릭터가
각자의 신념과 감정으로 충돌하며 이야기를 끌고 간다.
준홍은 류진과, 나 자신을 지키기 위해.
류진은 자신의 첫사랑 준홍을 구하기 위해.
어쩌다보니 브로맨스가 될 법한
헌식과 준홍의 이야기까지.
이 뮤지컬은 단순한 B급 감성에서 끝나지 않는다.
선택의 순간에 서있는 인물들이 각자의 이유로 선택을 내리는 순간,
관객들도 스스로에게 묻게 된다.
나라면, 저 순간에 어떤 선택을 했을까?

이름도, 설정도, 전개도 수상하지만 사랑스러운.
위 문장이 가장 이 뮤지컬을 나타내기 적합한 문장 같다.
"울부짖어라, 피닉스 포포!"
이 낯선 문장 속에서 우리는 끝끝내 질문을 하나 꺼내게 된다.
사랑을 위해? 자신을 위해?
무엇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가, 그리고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
그 선택은 그렇다면 누구의 것인가.
당신은 위 질문 앞에서, 이 뮤지컬을 다시 떠올리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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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디터 전수인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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