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당진시 가 여름의 절정을 알리는 대표 문화행사로 자리잡은 ‘제8회 합덕 연꽃축제’를 오는 6월 27일부터 29일까지 3일간 합덕제 일원에서 개최한다.
유서 깊은 수리 유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이번 축제는 연꽃의 절경과 함께 전통문화, 체험, 공연이 어우러진 복합형 여름축제로 기획됐다.
합덕제는 후백제 시대 견훤이 축조한 것으로 전해지며, 현재는 충청남도 기념물 제70호이자 세계관개시설물유산으로도 등록된 국가적 수리 문화유산이다.
여름철이 되면 이 일대는 분홍빛과 흰빛의 연꽃이 만개해 장관을 이루며, 해마다 많은 방문객들이 이 시기를 기다린다.
축제 첫날인 27일에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초청 가수의 무대, 야외 EDM 파티가 예정돼 있어 여름밤의 흥겨운 분위기를 더할 예정이다.
특히 무대는 연꽃과 연못이 어우러지는 수변을 배경으로 연출돼, 음악과 자연의 조화를 체감할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제공한다.
둘째 날에는 충남지역 전통 불꽃놀이인 낙화놀이가 펼쳐지고, 천연기념물 제453호로 지정된 남생이를 방사하는 생태 이벤트도 마련된다.
또한 어린이와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한 워터슬라이드, 풀장 등 물놀이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돼, 무더위 속에서 휴식과 즐거움을 동시에 누릴 수 있다.
축제 전 기간에는 깡통열차, 플리마켓, 다문화 체험부스, 지역 특산물 체험, 연호네컷 포토존, 돗자리 극장 등 상시 참여가 가능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특히 다양한 연령층이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의 폭을 넓혀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할 수 있는 여름 축제로 기획된 점이 눈에 띈다.
아울러 합덕수리민속박물관에서는 특별전시 「합덕제 옛이야기」가 열려, 합덕 지역 주민들의 근현대 구술사와 수리문화에 대한 이해를 돕는다.
연꽃이라는 자연 자원과 함께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체험할 수 있는 복합문화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기대된다.
당진시는 이번 축제를 통해 단순한 관광객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정체성을 기반으로 한 사계절 공원 콘텐츠와 연계해 지역 브랜드 강화를 도모하고 있다.
축제 이후에도 계절마다 즐길 수 있는 자연친화형 프로그램을 지속 운영함으로써, ‘합덕제=당진 문화 아이콘’이라는 인식을 정착시킬 계획이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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