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FC가 중국 챔피언 상하이 하이강을 상대로 경기 주도권을 쥐었지만 끝내 골을 만들지 못했습니다.
정경호 감독이 이끄는 강원은 11일 춘천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AFC챔피언스리그 엘리트 리그 스테이지 7차전에서 0대0으로 비겼습니다.
경기 초반부터 흐름은 강원이 가져갔습니다.
빌드업 과정에서 중앙 자원이 수비 라인 사이로 내려와 3백 형태를 만들며 후방 전개를 안정시켰고, 중원에서 수적 우위를 형성해 상대 압박을 효과적으로 벗어났습니다.
투톱 조합 역시 박스 안에서 유기적인 움직임을 보이며 공격 전개에 활력을 불어넣었습니다.
전반 12분 측면 전개 이후 문전 혼전 상황에서 나온 세컨드볼 슈팅은 골대를 넘겼고, 이어진 컷백 상황에서도 마무리가 빗나갔습니다.
주도권을 쥔 채 공세를 이어갔지만 결정적인 한 방이 나오지 않았습니다.
전반 20분에는 역습 상황에서 1대1 위기를 허용했으나 상대 슈팅이 빗나가며 실점을 면했습니다.
후반전 역시 양상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중원 장악을 바탕으로 점유율을 높였고, 측면 크로스와 박스 안 침투를 반복했습니다.
후반 중반과 막판 연이어 나온 헤더와 중거리 슈팅이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거나 골문을 살짝 벗어나면서 아쉬움을 남겼습니다.
수비 조직은 안정적이었지만 공격의 마지막 선택과 정확도에서 차이가 났습니다.
강원은 후반 막판 공격 자원을 추가로 투입하며 승부를 걸었지만, 상하이의 밀집 수비를 끝내 무너뜨리지 못했습니다.
점유율과 슈팅 수에서 우위를 점했음에도 결과는 무득점 무승부였습니다.
구단 관계자는 "두 달 만에 보는 경기인데 정말 반가웠다"며 "추운 날씨에 홈팬들 앞에서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최종전 호주 원정 승리로 16강에 진출할 수 있도록 응원 부탁드린다"라고 밝혔습니다.
이번 무승부로 강원FC는 2승2무3패, 승점 8을 기록했습니다.
다른 경기 결과에 따라 토너먼트 진출 마지노선에 올라섰지만 16강 확정은 최종전으로 미뤄졌습니다.
강원은 오는 18일 멜버른 원정에서 리그 스테이지 마지막 경기를 치릅니다.
이제 필요한 것은 경기 내용이 아닌, 결정력을 통한 결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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