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시즌 K리그1 선두 전북 현대 가 적지에서 또 한 번 드라마를 썼다.
19일 포항스틸야드에서 열린 22라운드 경기에서 전북은 포항 스틸러스를 상대로
0-2 열세를 3-2 대역전극으로 뒤집으며 무패 행진을 18경기로 늘렸다.
코리아컵 포함 공식전 21경기 무패다. 이날 승리로 전북은 승점 48(14승 6무 2패)을
기록하며 2위권 추격을 따돌리고 선두를 굳게 지켰다.
전반전은 포항의 흐름이었다. 홍윤상이 선제골, 이호재가 중거리 추가골을 터뜨리며
2-0으로 앞서 나갔다.
특히 이호재의 골은 하프라인에서부터 홍윤상이 돌파 후 침투한 장면을 잘 살린
결과였다.
경기장을 메운 1만 3천여 관중, 그리고 포항 데뷔전을 치른 기성용의 존재까지
더해지며 분위기는 완전히 홈팀 쪽이었다.
하지만 전북은 후반 교체 카드로 승부를 뒤집었다.
이승우, 티아고, 권창훈 등을 투입하며 공격의 활기를 불어넣었다.
후반 19분 이승우가 티아고의 패스를 받아 절묘한 칩슛으로 추격골을 만들었고,
후반 34분에는 권창훈의 왼발 크로스를 티아고가 헤더로 연결해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극적인 장면은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
홍정호가 헤더로 공을 돌려놓은 것이 이호재의 발에 맞고 굴절되며 자책골로 이어졌다.
전북의 끈질긴 압박과 집중력이 만들어낸 값진 역전이었다.
포항은 기성용을 선발로 투입하며 분위기 반전을 기대했으나 후반전 흔들린 집중력과
이호재의 자책골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
반면 전북은 이승우, 티아고, 홍정호 등 고비마다 존재감을 발휘한 선수들의 활약으로
다시 한번 ‘위닝 멘탈리티’를 입증했다.
거스 포옛 감독 체제에서 무패를 이어가는 전북은 승점 50 고지 돌파를 앞두고 있으며,
우승권 경쟁에서 한발 앞서 나가고 있다.
팬들이 악천후 속에서도 자리를 지킨 포항 홈경기였지만, 포항은 이날 패배로
승점 32(9승 5무 8패)에서 제자리 걸음했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