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현(30, 알 와슬)은 아랍에미리트(UAE)에서 대한민국 축구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울산 현대 유소년 팀 출신으로 2016년 프로 데뷔한 정승현은 일본 J리그와 울산 현대에서 활약하며 국내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했다.
2022년 울산 현대의 K리그1 우승을 도운 뒤, 지난해 2월 알 와슬로 이적하며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23일 두바이에서 열린 울산 현대의 동계 훈련지를 방문한 정승현은 팀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사비로 구단 관계자들과 만찬을 가지며 울산에 대한 감사와 응원을 표했다.

김광국 울산 대표이사는 “정승현은 유스 출신으로 구단의 자랑이며, 항상 구단에 특별한 애정을 보여준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정승현은 UAE 리그 적응에 대해 “처음에는 리그 수준이 낮을 줄 알았지만, 외국인 선수들의 기량과 1대1 상황의 빈도가 많아 수비수 입장에서 K리그보다 어렵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여름에는 두바이 기온이 밤에도 45도에 달해 체력적으로도 쉽지 않다”며 환경의 어려움 속에서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정승현이 속한 알 와슬은 지난해 17년 만에 UAE 프로리그와 프레지던트컵을 동시에 우승하며 성공적인 시즌을 보냈다.
정승현은 “두 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며 커리어 첫 더블을 달성했다. 구단주와의 만남은 잊지 못할 순간이었다”며 자부심을 드러냈다.
UAE 리그에서 주전으로 활약하며 팀을 이끄는 정승현은 “감독님이 나에게 팀의 리더 역할을 요구한다. 라커룸보다는 경기장에서 행동으로 보여주는 리더가 되려 한다”고 말했다.
대표팀에 대해서는 “태극마크는 언제나 영광이다. 김민재, 김지수 같은 젊은 선수들이 잘 성장하고 있어 기쁘다”며 대표팀에서의 역할을 이어갈 의지를 밝혔다.
이번 시즌 목표에 대해 정승현은 “가장 중요한 건 부상 없이 경기에 나서는 것이다. 3일마다 경기를 치르다 보니 체력적인 한계가 온다. 다치지 않고 최대한 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용현 ([email protected])




댓글을 남기려면 로그인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