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후벵 네베스가 알 힐랄과 장기 재계약을 체결하며 향후 거취를 둘러싼 논란에 종지부를 찍었습니다.
유럽 빅클럽들의 꾸준한 관심 속에서도 선택은 사우디 잔류였습니다.
알 힐랄은 4일 구단 공식 채널을 통해 “네베스는 구단과 2029년까지 동행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재계약으로 네베스는 최소 향후 3시즌 동안 알 힐랄의 중원을 책임지게 됐습니다.
1997년생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네베스는 울버햄튼 원더러스에서 6시즌 동안 팀의 중심으로 활약하며 유럽 무대에서 확실한 입지를 다졌습니다.
중거리 슈팅과 경기 조율 능력을 앞세워 유럽 명문 구단들의 관심을 받았지만, 2023년 알 힐랄 이적을 선택하며 축구계에 적지 않은 충격을 안겼습니다.
사우디 무대에서도 경쟁력은 전혀 떨어지지 않았습니다.
네베스는 현재까지 공식전 121경기에서 19골 33도움을 기록하며 알 힐랄의 핵심 자원으로 자리 잡았습니다.
사우디 리그에서 뛰는 동안에도 포르투갈 국가대표팀에 꾸준히 승선하며 기량 유지에 대한 의문을 직접 지워냈습니다.
이런 활약 속에 유럽 복귀설은 끊이지 않았습니다.
특히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부터 겨울 이적시장까지 네베스와 지속적으로 연결됐습니다.
중원 보강이 절실한 상황에서, 시즌 종료 후 팀을 떠날 예정인 카세미루의 대체 자원으로 네베스를 유력 후보로 검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러나 네베스의 선택은 명확했습니다.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지난달 말 “네베스와 알 힐랄이 장기 계약을 두고 막바지 협상 단계에 있으며, 유럽 구단들의 관심에도 불구하고 합의가 상당 부분 진전됐다”고 전한 바 있습니다.
결국 재계약 발표로 그 흐름이 사실로 확인됐습니다.
알 힐랄은 네베스 잔류로 전력의 중심축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게 됐습니다.
지난 시즌 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 8강에서 광주FC를 7-0으로 제압하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2026 FIFA 클럽 월드컵에서도 8강에 오르며 국제 경쟁력을 입증했습니다.
이번 시즌 리그에서도 선두를 달리며 우승을 정조준하고 있습니다.
네베스의 재계약은 단순한 선수 잔류 이상의 의미를 갖습니다.
알 힐랄의 장기 프로젝트와 전력 유지 전략이 그대로 이어진다는 신호이자, 사우디 리그가 여전히 정상급 유럽 선수들을 붙잡을 수 있다는 상징적인 사례로 남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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