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이영민 감독은 서울전 0-1 패배에도 선수들을 감쌌다. 수비는 일정 부분 통했지만 공격 지속성 부족으로 게임 플랜에는 50점을 줬다.
- FC서울전 0-1 패배에도 선수들의 경기 내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영민 감독
- 갈레고·바사니 즉시 투입보다 김승빈·김민준의 성장 기회를 택한 선수층 운영
- 수비 억제에는 성과가 있었지만 공격 연결 부족으로 받은 서울전 게임 플랜 50점

이영민 감독은 FC서울전 0-1 패배를 단순히 ‘선두와의 체급 차이’로 정리하지 않았다. 수비 계획은 일정 부분 작동했지만 공격에서 전반 초반의 좋은 흐름을 지속하지 못했다고 평가했고, 전체 게임 플랜에는 50점을 줬다. 갈레고와 바사니를 바로 투입하지 않은 결정에는 김승빈·김민준 등 다른 선수들의 실전 경쟁력을 키우려는 시즌 운영 구상도 반영됐다.
이영민 감독은 FC서울전 패배에도 부천 선수들을 감쌌다
부천FC1995의 2연승은 리그 선두 서울 앞에서 멈췄다.
부천은 2026년 8월 25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6 25라운드에서 서울에 0-1로 졌다. 후반 4분 클리말라에게 내준 골을 끝내 만회하지 못했다.
부천의 시즌 성적은 7승 9무 9패, 승점 30으로 9위다.
그러나 이영민 감독은 경기 뒤 결과만으로 선수들을 평가하지 않았다. 선두를 상대로 선수들이 준비한 내용을 수행하려 애썼다는 쪽에 무게를 뒀다. 특히 2026시즌 서울과 세 차례 리그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지만, 이번에는 이전 두 경기보다 실점 수를 줄이면서 한 골 차 승부를 만들었다.
이 감독이 가장 아쉬워한 부분은 선제 실점이었다.
그는 세 차례 서울전 모두 첫 실점 과정이 만족스럽지 않았고 이번에도 굴절과 혼전 뒤 공이 클리말라에게 연결됐다는 점을 돌아봤다. 다만 ‘운이 없었다’는 감독의 평가는 경기 해석이며, 실제 확인되는 사실은 최준의 슈팅 이후 여러 선수에게 맞은 공을 클리말라가 오른발로 마무리했다는 것이다.
부천 FC서울전 전반 0-0은 카즈·성예건 중심 수비 계획이 통했다
부천이 준비한 첫 번째 목표는 서울의 공격 속도를 늦추는 것이었다.
이영민 감독은 경기 전부터 카즈와 성예건을 중원에 배치한 이유를 활동량과 기동력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은 직전 안양전에서 7골을 넣은 팀이었기 때문에 볼을 빼앗긴 뒤 전환과 두 번째 볼 경쟁을 특히 경계했다.
실제 전반 스코어는 0-0이었다.
서울이 주도권을 잡고 여러 차례 슈팅했지만 부천은 중앙을 좁히고 몸을 던져 슈팅을 차단했다. 전반에 실점을 막았다는 점만 보면 이영민 감독이 준비한 수비적 접근은 일정 부분 효과를 냈다고 평가할 수 있다.
부천에도 공격 장면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
전반 22분 패트릭이 코너킥 상황에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으로 득점은 인정되지 않았다. 결과적으로 부천은 전반을 버티면서 후반 갈레고와 바사니를 활용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었다.
이영민 감독의 서울전 게임 플랜 50점은 공격 지속성 부족 때문이었다
경기 후 이영민 감독이 내린 점수는 50점이었다.
핵심은 수비와 공격의 평가가 달랐다는 것이다.
이 감독은 수비적인 부분은 준비한 방향으로 어느 정도 운영됐다고 봤다. 실제로 직전 경기에서 7골을 넣은 서울을 한 골로 막았고 전반은 무실점으로 넘겼다.
반대로 공격은 만족하지 못했다.
전반 초반 나타났던 전환 공격과 전진 장면을 경기 전체로 이어가지 못했다는 것이 이 감독의 평가였다. 실점 후 갈레고와 바사니를 투입한 뒤 공격 속도는 올라갔지만 동점골은 나오지 않았다.
이 때문에 ‘수비적으로 성공한 경기’라고만 평가하기도 어렵다.
축구에서는 실점을 한 골로 제한해도 득점하지 못하면 승점을 얻을 수 없다. 이영민 감독이 50점을 준 이유도 바로 이 지점에 있다. 선두의 공격을 억제하는 첫 번째 과제는 수행했지만, 공을 되찾은 뒤 상대 골문까지 연결하는 두 번째 과제가 부족했다.
갈레고·바사니를 하프타임에 투입하지 않은 이유는 김승빈·김민준 성장에 있었다
가장 눈에 띈 선택은 하프타임 교체를 하지 않은 것이다.
부천에는 후반 흐름을 바꿀 수 있는 갈레고와 바사니가 있었다.
그럼에도 이영민 감독은 김승빈과 김민준에게 조금 더 시간을 줬다. 두 선수가 성장해야 갈레고와 바사니가 빠지는 상황에도 팀의 공격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었다.
결과만 놓고 보면 논쟁의 여지가 있다.
부천은 후반 4분 실점했고, 결국 후반 9분 갈레고와 바사니를 동시에 투입했다. 만약 두 선수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들어갔다면 실점 이전부터 서울 수비에 더 큰 압박을 가할 수 있었을 것이라는 해석도 가능하다.
그러나 이 감독이 본 것은 한 경기만이 아니었다.
갈레고와 바사니가 모든 경기에 나설 수 없고, 부상이나 경고 누적 같은 변수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김승빈과 김민준에게 선두 서울을 상대하는 실전 경험을 더 주는 쪽을 택했다.
즉 즉시 전력 극대화보다 선수층을 넓히는 선택이었다.
성예건·카즈 동시 교체는 부천 중원 컨디션을 반영한 결정이었다
후반에는 중원에도 변화가 생겼다.
부천은 카즈와 성예건을 동시에 빼고 김상준과 윤빛가람을 투입했다.
이영민 감독은 두 선수가 당초 기대했던 만큼 활발하게 움직이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특히 성예건은 많은 경기를 소화하면서 컨디션이 떨어져 보였고 카즈 역시 비슷한 상태였다는 설명이다. 서울을 상대로 한 골을 따라가야 하는 상황에서 중원의 패스와 활동량을 동시에 바꿀 필요가 있었다.
윤빛가람 투입은 경기 막판 실제 득점 기회로 이어졌다.
후반 추가시간 윤빛가람이 골문 오른쪽을 겨냥한 날카로운 슈팅을 시도했지만 서울 골키퍼 구성윤에게 막혔다. 부천이 경기 막판까지 동점 가능성을 만들었다는 점에서는 교체 효과가 전혀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
다만 득점이 나오지 않았기 때문에 결과까지 바꾼 교체도 아니었다.
부천의 서울전 3전 3패는 한 골 차 선전만으로 넘길 기록은 아니다
이영민 감독이 선수들을 감싼 이유는 이해할 수 있다.
부천은 승격 첫 시즌을 보내고 있고 상대는 승점 53으로 선두를 달리는 서울이다. 이번 경기는 이전 두 차례 서울전보다 접전이었다.
그러나 시즌 상대전적은 분명하다.
부천은 2026년 서울과의 K리그1 세 경기를 모두 졌다. 코리아컵까지 포함하면 서울과의 공식전에서도 승리를 만들지 못했다.
선수들이 잘 싸웠다는 평가와 결과가 부족했다는 평가는 동시에 성립한다.
특히 부천이 잔류를 넘어 중위권 경쟁까지 노리려면 수비적으로 버티는 경기에서 승점 1점이라도 가져오는 능력이 필요하다.
이번에도 서울을 한 골로 묶었지만 득점하지 못해 승점은 0점이었다.
이영민 감독이 게임 플랜에 50점만 준 것도 단순히 겸손한 표현이라기보다 이런 한계를 인정한 평가로 읽힌다.
부천FC가 서울전 패배에서 얻은 핵심 과제는 공격 옵션 확대다
현재 부천의 방향은 명확하다.
갈레고와 바사니에 모든 공격을 맡기지 않는 팀을 만드는 것이다.
김승빈과 김민준뿐 아니라 장기 부상에서 복귀 흐름을 밟고 있는 정호진, 이재원 같은 선수들이 실전 경쟁력을 높여야 한다는 것이 이영민 감독의 구상이다.
이 선택은 단기적으로는 답답할 수 있다.
서울전처럼 한 골이 승부를 가르는 경기에서는 가장 강한 공격 자원을 최대한 빨리 사용하는 쪽이 승리 가능성을 높인다는 반론도 충분히 가능하다.
반면 시즌 전체로 보면 주전 의존도가 지나치게 높으면 부상과 징계가 발생하는 순간 경기력이 급격하게 떨어질 수 있다.
이영민 감독은 서울전에서 후자의 위험을 줄이는 선택을 했다.
승점은 얻지 못했지만 김승빈과 김민준에게 선두를 상대한 시간을 더 부여했다는 점은 향후 경기에서 평가할 부분이다.
이영민 감독의 50점 평가는 부천이 잔류를 넘어 성장하려면 무엇이 필요한지 보여준다
부천은 전북과 포항을 연이어 꺾으면서 승격 후 첫 리그 연승을 기록했다. 2026년 8월 24일 K리그 공식 프리뷰에서도 서울과 부천이 나란히 2연승을 기록한 상태에서 3연승에 도전하는 경기로 소개됐다.
그 연승은 서울에서 끝났다.
그럼에도 이전 서울전처럼 크게 흔들린 것은 아니었다. 전반을 무실점으로 버텼고 후반에도 한 골 차를 유지했으며 종료 직전 동점 기회까지 만들었다.
문제는 공격이었다.
수비가 버텨도 공격에서 한 골을 만들지 못하면 승점은 나오지 않는다.
그래서 이번 서울전의 핵심은 ‘부천이 선두를 상대로 선전했다’에서 끝나지 않는다. 갈레고와 바사니가 없거나 컨디션이 떨어졌을 때 김승빈·김민준 같은 선수들이 공격의 질을 어느 정도까지 유지할 수 있는지가 부천의 다음 단계와 연결된다.
이영민 감독이 말한 50점은 패배를 선수 탓으로 돌린 점수가 아니라, 수비와 공격 사이에 남은 격차를 보여주는 숫자에 가깝다.
자주 묻는 질문
이영민 감독은 FC서울전 게임 플랜에 왜 50점을 줬나?
수비적으로 서울의 공격을 한 골로 제한한 부분은 긍정적으로 봤지만, 전반 초반의 좋은 공격 흐름을 경기 전체로 이어가지 못한 점을 아쉬워해 50점으로 평가했다.
부천은 왜 갈레고와 바사니를 하프타임에 바로 투입하지 않았나?
이영민 감독은 김승빈과 김민준이 더 성장해야 선수층이 탄탄해진다고 판단했다. 두 외국인 공격수에게만 의존하지 않기 위해 선발 선수들의 출전 시간을 늘렸다.
성예건과 카즈는 FC서울전에서 왜 동시에 교체됐나?
두 선수 모두 컨디션이 충분히 좋지 않았다는 것이 이영민 감독의 설명이다. 부천은 한 골을 추격해야 하는 상황에서 김상준과 윤빛가람을 넣어 중원 변화를 줬다.
부천FC는 2026시즌 FC서울과 리그 맞대결에서 몇 번 이겼나?
부천은 2026시즌 서울과의 K리그1 세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패했다. 2026년 8월 25일 세 번째 맞대결에서는 클리말라에게 결승골을 내줘 0-1로 졌다.
부천FC는 FC서울전 패배 후 K리그1 몇 위인가?
2026년 8월 25일 경기 종료 기준 부천은 25경기 7승 9무 9패, 승점 30으로 K리그1 9위다. 전북·포항전 연승은 서울전 패배로 2경기에서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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