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KT와 한화가 연장 11회까지 4-4로 비겼다. 한화 박정현이 8회 동점 투런포를 터뜨렸고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에도 10승을 놓쳤다.
- 6이닝 2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과 통산 1700탈삼진을 기록한 류현진
- 7회 0-2를 3-2로 뒤집고 8회 4-2까지 달아난 KT의 중후반 반격
- 8회말 시즌 8호 투런 홈런으로 한화를 패배에서 구한 박정현

KT 위즈 한화 이글스전 4-4 무승부로 8연승 도전이 멈췄다
KT 위즈가 경기 막판 두 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면서 8연승 달성에 실패했다. KT는 2026년 9월 16일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연장 11회까지 4-4로 비겼다. 경기는 4시간 14분 동안 이어졌지만 끝내 어느 팀도 마지막 한 점을 만들지 못했다.
KT는 전날 한화를 상대로 대승을 거두며 7연승을 달리고 있었다. 이날까지 승리했다면 8연승과 함께 시즌 77승을 기록할 수 있었지만 무승부로 시즌 성적은 76승 4무 46패가 됐다. 그래도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패하면서 선두 자리는 유지했다. 삼성과 격차도 2.5경기가 됐다.
한화는 패배 직전에서 살아났다. 4연패 중이던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로 먼저 앞서갔지만 불펜이 역전을 허용했다. 그러나 8회 박정현의 홈런 한 방으로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최소한 패배는 피했다.
결과적으로 두 팀 모두 아쉬움이 남았다. KT는 4-2 리드를 지키지 못했고, 한화는 류현진이 6이닝 무실점으로 만든 2점 리드를 불펜이 지키지 못했다.
류현진 6이닝 9탈삼진 무실점에도 시즌 10승은 무산됐다
경기 초반을 지배한 선수는 한화 선발 류현진이었다. 류현진은 KT 타선을 상대로 6이닝 동안 안타 2개와 사사구 1개만 허용하면서 삼진 9개를 잡고 무실점으로 막았다.
시작부터 의미 있는 기록도 나왔다. 1회초 첫 타자 최원준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으면서 KBO리그 개인 통산 1700탈삼진을 달성했다. 뉴스핌에 따르면 역대 7번째 기록이었다.
KT 타선은 류현진이 마운드를 지키는 동안 사실상 해법을 찾지 못했다. 류현진은 6회까지 한 점도 내주지 않았고 한화는 2-0으로 앞선 상태에서 불펜으로 경기를 넘겼다. 시즌 10승까지 아웃카운트 9개만 남겨둔 상황이었다.
그러나 류현진이 내려간 직후 경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7회 한화 불펜이 KT 타선에 집중타를 허용했고 2-0 리드는 순식간에 2-3으로 뒤집혔다. 선발투수 개인 기록에서 승리가 사라진 순간이었다.
한화는 최인호 적시타와 폭투로 KT에 2-0 리드를 잡았다
한화가 먼저 득점한 것은 3회말이었다. 1사 2루에서 최인호가 적시타를 때리며 KT 선발 배제성을 상대로 선취점을 만들었다. 류현진이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막고 있던 만큼 첫 득점의 무게는 작지 않았다.
한화는 5회말 한 점을 더 추가했다. 2사 3루 상황에서 KT 불펜 전용주의 폭투가 나오면서 3루 주자가 홈을 밟았고 점수는 2-0이 됐다.
KT 선발 배제성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선발 맞대결에서는 류현진이 확실하게 앞섰고, 배제성은 KT 타선이 6회까지 점수를 내지 못하면서 패전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KT 타선이 7회 류현진이 내려간 한화 불펜을 공략하면서 배제성도 패전은 면했다. 결국 이날 양 팀 선발투수 모두 승패 없이 경기를 마쳤다.
KT 한화 경기 흐름은 류현진이 내려간 7회 완전히 바뀌었다
6회까지 류현진에게 0점으로 묶였던 KT는 7회 한화 불펜이 가동되자 즉시 반격에 나섰다. 브루스 짐머맨을 상대로 샘 힐리어드와 김현수가 연속 안타를 만들면서 기회를 잡았다.
한화는 짐머맨이 아웃카운트를 하나도 잡지 못한 상태에서 장유호를 투입했다. 그러나 KT의 흐름을 끊지 못했다. 허경민이 적시타를 때리면서 1-2로 추격했고, 대타 이정훈이 다시 좌전 적시타를 날려 2-2 동점을 만들었다.
후속 오윤석의 타구가 한화 2루수를 맞고 외야로 빠지면서 KT는 3-2로 역전에 성공했다. 6회까지 한 점도 만들지 못했던 팀이 불과 한 이닝 만에 세 점을 몰아치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것이다.
내가 보기에는 이날 가장 극적인 변화도 바로 이 7회였다. 류현진이 있을 때와 없을 때 KT 타선의 결과가 극명하게 달라졌다. 한화 입장에서는 선발이 만들어놓은 가장 좋은 경기 흐름을 불펜 첫 이닝에서 잃었다는 점이 가장 아쉬웠다.
장진혁 적시 2루타로 KT가 4-2까지 달아났다
7회 역전에 성공한 KT는 8회초에도 추가점을 만들었다. 2사 1루에서 장진혁이 2루타를 날렸고 1루 주자가 홈까지 들어오면서 KT가 4-2로 달아났다.
2점 차 리드가 만들어지면서 승부가 KT 쪽으로 기우는 듯했다. 선두 KT가 6회까지 류현진에게 막혀 있다가 불펜 공략에 성공했고, 7회 세 점에 이어 8회에도 한 점을 추가한 상황이었다.
한화는 4연패에 빠져 있었고 경기 흐름까지 완전히 넘어간 것처럼 보였다. KT 입장에서는 남은 두 이닝을 막으면 그대로 8연승을 완성할 수 있었다.
그러나 한화의 마지막 반격 카드가 남아 있었다. 앞선 이닝까지 크게 주목받지 않았던 박정현이 단 한 번의 스윙으로 점수와 경기 분위기를 모두 원점으로 돌렸다.
박정현 시즌 8호 투런포가 한화를 4-4 동점으로 구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박정현이 타석에 들어섰다. KT가 4-2로 앞선 상황에서 박정현은 오른쪽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8호 홈런이었다.
점수는 단숨에 4-4가 됐다. 한화 입장에서는 7회 역전을 허용한 뒤 8회 추가점까지 내주면서 패색이 짙어진 상황에서 나온 결정적인 한 방이었다.
반대로 KT에는 8연승을 눈앞에서 놓치게 만든 장면이었다. 7회 대역전에 성공하고 8회 한 점까지 더했지만 두 점 차 리드를 한 번의 장타로 잃었다.
박정현의 홈런 이후에도 양 팀에는 다시 승부를 가져갈 시간이 남아 있었다. 그러나 정규 9회에서 추가 득점이 나오지 않았고 경기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연장 11회까지 KT와 한화는 마지막 한 점을 만들지 못했다
4-4가 된 뒤 양 팀은 연장 11회까지 승부를 이어갔다. 하지만 두 팀 모두 더 이상 홈을 밟지 못했다. 결국 4시간 14분의 경기는 4-4 무승부로 끝났다.
KT에는 시즌 네 번째 무승부였다. 7연승을 이어가던 가운데 8연승과 시즌 77승에 도전했지만 한 경기 쉬어가는 결과가 됐다. 다만 패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연승 기록은 종료되는 대신 무패 흐름은 이어졌다.
한화 역시 승리를 얻지는 못했다. 4연패를 공식적으로 승리로 끊은 것도 아니다. 다만 8회 2점 차를 따라잡아 패배를 면했다는 점에서 경기 막판 흐름은 의미가 있었다.
특히 류현진이 내려간 뒤 역전을 허용하고도 다시 동점을 만들었다는 점은 경기 결과를 단순한 ‘승리 실패’로만 보기 어렵게 한다. 양 팀 모두 이길 기회를 한 차례 이상 잡았지만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한 경기였다.
류현진 1700탈삼진과 10승 무산이 동시에 남았다
류현진에게 이날 경기는 개인 기록 측면에서도 특별했다. 경기 시작 직후 통산 1700탈삼진을 달성했고 6이닝 동안 KT 타선을 무실점으로 묶었다.
9개의 탈삼진을 잡는 동안 안타는 단 2개만 허용했다. 시즌 10승을 노릴 수 있는 충분한 투구 내용이었다.
그러나 승리투수 요건은 선발 혼자서 완성할 수 없다. 팀이 리드를 유지해야 하는데 한화 불펜이 7회 세 점을 내주면서 류현진의 승리가 사라졌다. 이 때문에 이날 류현진 기록에는 1700탈삼진이라는 이정표와 10승 무산이라는 서로 다른 결과가 함께 남았다.
투구 내용만 보면 한화가 기대했던 선발의 역할은 충분히 수행했다. 경기 결과가 승리로 연결되지 않은 이유는 류현진 이후의 7회 불펜 운영과 KT 타선의 집중타에 있었다.
KT 위즈는 무승부에도 삼성과 2.5경기 차 선두를 유지했다
KT는 8연승에는 실패했지만 순위 경쟁에서는 나쁜 결과만 남은 것은 아니다. 2026년 9월 16일 경기 종료 후 KT는 76승 4무 46패로 1위를 유지했다.
같은 날 2위 삼성 라이온즈가 두산 베어스에 1-3으로 패하면서 KT와 삼성의 격차는 2.5경기가 됐다. KT가 승리하지 못했지만 경쟁 팀이 패하면서 오히려 선두와 2위 사이의 간격은 전날보다 조금 벌어졌다.
따라서 이번 무승부를 단순히 ‘8연승 실패’로만 볼 필요는 없다. KT는 6회까지 0-2로 끌려가던 경기를 뒤집었고 최소한 패배를 피하면서 순위 경쟁에서도 한 걸음을 확보했다.
다만 4-2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는 점은 별도의 과제다. 시즌 막판처럼 한 경기의 가치가 커지는 시기에는 경기 후반 리드를 끝까지 지키는 불펜 운영이 더욱 중요해진다.
한화 이글스는 류현진 호투 뒤 불펜 난조와 박정현 홈런이 교차했다
한화의 경기 흐름은 극단적으로 오갔다. 류현진이 6회까지 무실점으로 KT를 막았고 타선이 두 점을 지원하면서 승리에 가까워졌다. 하지만 7회 짐머맨과 장유호가 KT 타선을 막지 못하면서 세 점을 내줬다.
8회초 한 점을 더 허용했을 때는 2-4가 됐다. 그대로 끝났다면 류현진의 호투가 완전히 묻힐 수 있는 경기였다.
그러나 박정현이 8회말 투런 홈런을 터뜨리면서 결과는 달라졌다. 한화는 승리는 챙기지 못했지만 최소한 다섯 번째 연속 패배는 피했다. 공식 성적은 54승 4무 69패가 됐다.
결국 한화 입장에서 이날 경기는 선발과 불펜의 차이가 선명하게 드러난 경기였다. 류현진이 완벽에 가까운 투구를 펼쳤지만 불펜이 리드를 놓쳤고, 타선이 다시 동점을 만들면서 무승부까지 끌고 갔다.
KT 한화 경기의 핵심은 7회 역전과 8회 재동점이었다
2026년 9월 16일 KT 한화 경기는 두 번의 큰 흐름 변화로 정리할 수 있다. 첫 번째는 7회였다. 류현진이 내려가자 KT가 한화 불펜을 상대로 세 점을 뽑아 0-2를 3-2로 뒤집었다.
두 번째는 8회였다. KT가 장진혁의 적시 2루타로 4-2까지 달아났지만 박정현이 곧바로 2점 홈런을 터뜨리면서 4-4를 만들었다. 이후 연장 11회까지 득점은 없었다.
선발투수만 놓고 보면 한화가 우세했다. 류현진은 6이닝 무실점이었고 배제성은 4⅓이닝 2실점이었다. 하지만 야구는 선발투수만으로 끝나지 않았고, 양 팀 불펜과 타선이 경기 후반 결과를 다시 만들어냈다.
KT에는 8연승 실패가 남았지만 0-2 열세를 뒤집어 패배를 피했다는 의미가 있다. 한화에는 류현진의 10승 무산이라는 아쉬움이 남았지만 박정현의 홈런으로 패배를 피했다. 결국 어느 한쪽이 완전히 만족하기도, 완전히 실패했다고 보기도 어려운 4-4 무승부였다.
자주 묻는 질문
KT 위즈 한화 이글스 2026년 9월 16일 경기 결과는?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는 대전 한화생명볼파크에서 연장 11회까지 맞붙어 4-4로 비겼다. KT는 76승 4무 46패로 선두를 유지했다.
한화 류현진은 KT전에서 어떤 기록을 남겼나?
류현진은 6이닝 2피안타 1사사구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1회에는 KBO리그 개인 통산 1700탈삼진도 달성했다.
박정현은 KT 한화 경기에서 몇 번째 홈런을 쳤나?
박정현은 8회말 1사 1루에서 4-2를 4-4로 만드는 동점 투런 홈런을 터뜨렸다. 박정현의 2026시즌 8호 홈런이었다.
KT는 한화전에서 왜 8연승에 실패했나?
KT는 7회 3-2로 역전하고 8회 4-2까지 달아났지만, 8회말 박정현에게 동점 2점 홈런을 허용했다. 연장 11회까지 추가점을 내지 못해 무승부가 됐다.
KT 배제성의 한화전 선발 기록은 어땠나?
배제성은 4⅓이닝 동안 3피안타 4사사구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패전 위기에 놓였지만 KT 타선이 7회 역전하면서 패전은 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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