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손흥민이 토트넘 홋스퍼와의 동행을 이어간다.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과 함께 커리어 첫 메이저 트로피를 거머쥔 직후, 토트넘은 손흥민의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해 2026년 여름까지 함께하기로 결정했다.
영국 매체 ‘풋볼 인사이더’는 지난 25일(한국시간), 자사 팟캐스트를 통해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이어가기로 결정했고, 이미 지난 1월 계약 연장 옵션을 행사했다. 손흥민은 2026년 여름까지 구단과 함께할 예정”이라 전했다.
수석 기자 피트 오루크는오루크는 "이번 시즌 손흥민의 경기력이 최상은 아니었고, 이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라면서도 "하지만 토트넘은 손흥민의 풍부한 경험이 챔피언스리그 복귀 시즌에 매우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결정은 손흥민의 이적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던 상황에서 나왔다.
특히 전 토트넘 스카우트 믹 브라운은 “손흥민의 퍼포먼스와 부상이력이 구단 내부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고 언급했다.
전 골키퍼 폴 로빈슨 역시 “토트넘은 손흥민의 후계자로 마티스 텔을 염두로 두고 있다"고 밝히며 세대 교체 가능성을 제기한 바 있다.
실제로 손흥민은 2024-25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30경기 7골에 그쳤고, 시즌 중 부상으로 결장 기간도 길었다.
유로파리그 8강 이후 부상 여파로 4강 및 결승전 선발에서도 제외되며 우려의 시선도 존재했다.
그러나 손흥민은 시즌 전체 46경기에서 11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팀 내 리그 최다 도움 기록(9도움)을 세웠고, 평균 1.7개의 키패스를 기록하며 여전히 위협적인 공격 자원임을 입증했다.
구단 전문 매체 ‘투 더 레인 앤드 백’은 "손흥민은 클럽 내 최고 연봉자이며, 주장이자 상징적인 선수이지만, 더 이상 큰 경기에서 핵심 역할을 맡기 어려운 상태로 평가받을 수도 있다" 고 전했다.
또 다른 매체 ‘홋스퍼 HQ’는 "손흥민은 시즌 후반기 들어 부상 여파로 고전했지만, 팀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거머쥔 우승 트로피를 함께 들어올렸다"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토트넘이 손흥민을 붙잡기로 결정한 것은 팬들에게 큰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라고 덧붙였다.
실제로 토트넘은 이번 시즌 유로파리그 결승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1-0으로 꺾고 우승하며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을 확보했다.
손흥민은 2015년 독일 레버쿠젠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한 뒤 400경기 이상을 소화하며 구단 역사의 한 축으로 자리 잡았다.
특히 구단 유니폼을 입고 150골 이상을 기록하며 EPL 역사상 가장 성공한 아시아 선수로 평가받는다.
이러한 이유로 사우디아라비아의 고액 제안에도 불구하고 토트넘은 손흥민과의 동행을 택했다.
앞서 ‘홋스퍼 HQ’는 “사우디 구단이 손흥민에게 5000만 유로를 제안할 준비가 돼 있었다”고 보도했다.
한편 토트넘은 주전 수비수 크리스티안 로메로의 이적 가능성도 고려 중이며, 여름 이적시장 동안 대체 자원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계약 연장을 통해 손흥민은 2025-26시즌에도 주장으로 팀을 이끌며, 챔피언스리그 무대에서 마지막 불꽃을 태울 수 있게 됐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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