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 어깨 부상으로 전열에서 이탈했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외야수 김혜성이 재활 경기에서 안정적인 타격감을 선보이며 복귀 초읽기에 들어갔다.
김혜성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터코마 제니 스타디움에서 열린 마이너리그 트리플A 경기에서 다저스 산하 오클라호마시티 팀의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그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바뀐 투수 마이클 매리엇의 커브를 공략해 우전 안타를 만들어내며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1회 초 무사 1루 상황에서 투수 앞 땅볼로 출루한 김혜성은 후속 타자의 2루타와 희생플라이를 발판 삼아 선취점을 기록했다.
3회에는 3루수 땅볼로, 6회와 8회에는 각각 삼진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4회 타석에서 날린 안타는 재활 이후 꾸준한 타격감을 입증하기에 충분했다.
김혜성은 지난달 30일 왼쪽 어깨 부상으로 인해 메이저리그 10일짜리 부상자 명단(IL)에 등재됐다.
이후 22일부터 마이너리그 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으며, 다저스 구단은 그를 이번 주말 중 메이저리그 로스터에 재합류시킬 계획이다.
김혜성은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서 42안타, 타율 0.304, 2홈런, 15타점, 17득점, 12도루를 기록하며 다저스 타선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빠른 발과 정교한 타격, 탄탄한 수비력을 겸비한 그는 다저스 내 외야진에서 중요한 전력 자원으로 평가받는다.
한편, 다저스는 이날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의 원정경기에서 8-2로 승리하며 최근 2연패를 끊었다.
이로써 시즌 74승 57패를 기록하며 샌디에이고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에서는 프레디 프리먼이 홈런 두 개를 터뜨리는 맹활약을 펼쳤고, 돌턴 러싱과 오타니 쇼헤이도 각각 홈런포를 가동했다.
특히 오타니는 9회 쐐기 홈런으로 시즌 45호를 기록, 카일 슈워버와 함께 내셔널리그 홈런 공동 선두에 올랐다.
다저스의 공격력이 점차 살아나는 가운데, 김혜성의 복귀는 후반기 순위 경쟁에 더욱
큰 힘이 될 것으로 보인다.
전수인([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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