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핵심 요약
네이버가 네이버지도에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도입했다. 자연어로 여러 조건을 입력하면 장소를 추천하고, 가능한 경우 예약까지 이어준다.
- 위치·대화 내용을 반영해 여러 조건을 한 번에 이해하는 장소 추천
- 리뷰·블로그·영업정보·예약 가능 여부를 함께 반영한 탐색 결과
- 멀티턴 대화와 네이버 예약 연동으로 장소 찾기부터 예약까지 연결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장소 검색을 대화형으로 바꾼다
네이버가 지도 검색의 방식을 단순 키워드 중심에서 대화형 탐색으로 확장한다. 새롭게 선보이는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네이버지도 앱에서 이용자의 문장을 이해해 적합한 장소를 추천하는 AI 기반 기능이다.
기존 지도 검색에서는 ‘연남동 카페’, ‘성수동 빵집’처럼 지역명과 업종을 짧게 입력하는 방식이 일반적이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여기에 분위기와 상황, 동행 여부, 주차 조건처럼 여러 요소를 한 번에 포함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비 오는 날 혼자 책 읽기 좋은 조용한 카페 연남동”처럼 검색하면 단순히 연남동 카페 목록을 보여주는 데 그치지 않고, 사용자가 원하는 분위기와 이용 상황까지 반영해 결과를 정리한다.
이처럼 검색의 출발점이 ‘장소 이름을 찾는 것’에서 ‘상황을 설명하는 것’으로 바뀐다는 점이 이번 기능의 핵심이다.
네이버지도 AI는 여러 조건을 한 문장으로 이해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문장 형태의 구어체 검색어를 이해하도록 설계됐다. 이용자는 원하는 조건을 하나씩 따로 설정하지 않고 한 번에 입력할 수 있다.
네이버가 제시한 예시도 구체적이다. “성수동 빵집순례 코스 추천해줘”, “북한산 단풍 산행 후 갈 우이동 두부 맛집”, “성묘 다녀오는 길에 들르기 좋은 용인 한식당 주차 넉넉한 곳”처럼 복합 조건을 동시에 입력할 수 있다.
이런 검색 방식은 기존 필터 중심 탐색과 차이가 있다. 지역, 음식 종류, 분위기, 주차 여부 등을 하나씩 선택하는 대신 문장 안에서 자연스럽게 설명하면 AI가 각각의 조건을 분리해 반영하는 구조다.
내가 보기에는 이번 서비스의 가장 큰 변화도 이 지점이다. 이용자가 지도 앱의 검색 규칙에 맞춰 표현을 바꾸는 대신, 앱이 사람의 일상적인 문장을 이해하는 방향으로 인터페이스가 이동했다.
성수동 빵집순례부터 연남동 조용한 카페까지 추천한다
네이버는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다양한 장소 탐색 상황에 대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추천 대상은 음식점과 카페, 빵집뿐 아니라 호텔, 펜션, 미용실, 동물병원 등으로 넓다.
즉 맛집 검색에만 한정된 기능은 아니다. 숙박이나 미용, 반려동물 관련 장소까지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플레이스 정보를 기반으로 탐색할 수 있다.
특정 지역을 반드시 넣어야 하는 것도 아니다. “데이트로 무난한 곳”, “주차가 편한 곳”처럼 상황이나 조건만 먼저 입력한 뒤 결과를 추천받는 방식도 가능하다.
이는 사용자가 정확한 상호명이나 지역을 모를 때 특히 유용하다. 목적이나 상황만 알고 있어도 탐색을 시작할 수 있기 때문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리뷰와 블로그 후기도 함께 반영한다
추천 결과에는 기본적인 장소 정보만 들어가는 것이 아니다. 주소와 영업시간, 메뉴, 전화번호 등 네이버지도 플레이스 정보와 함께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후기, 예약 가능 여부도 반영된다.
이를 바탕으로 각 장소의 특징과 추천 이유도 함께 제공한다. 단순히 목록만 보여주는 방식보다 왜 해당 장소가 조건에 맞는지 설명을 덧붙이는 형태다.
예를 들어 ‘조용한 카페’를 찾는다면 단순히 카페 카테고리에 해당한다는 이유만으로 추천하는 것이 아니라, 리뷰나 후기에서 확인되는 분위기 관련 정보를 함께 활용할 수 있다.
다만 리뷰와 블로그 후기는 이용자 경험을 기반으로 한 정보이기 때문에 모든 평가가 객관적으로 동일하다고 볼 수는 없다. AI 추천을 참고하되 실제 영업시간이나 메뉴, 예약 가능 여부는 최종적으로 장소 상세정보에서 다시 확인하는 편이 안전하다.
멀티턴 대화로 “이 중 조용한 곳은?”처럼 다시 물을 수 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한 번 검색하고 끝나는 구조가 아니다. 대화를 이어가면서 결과를 좁히는 ‘멀티턴’ 방식도 지원한다.
예를 들어 처음에 여러 카페를 추천받은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이라고 추가 질문하면 이전 대화 맥락을 유지한 채 조건을 다시 적용해 결과를 정리한다.
이 방식은 검색 조건을 처음부터 완벽하게 입력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우선 넓게 탐색한 뒤 추가 조건을 넣으면서 후보를 줄여갈 수 있기 때문이다.
기존 지도 검색에서는 필터를 다시 설정하거나 검색어를 바꿔야 했던 과정을 대화 형태로 이어갈 수 있다는 점에서 탐색 과정이 한층 자연스러워진다.
네이버 예약 업체는 장소 추천 후 실제 예약까지 이어진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장소 추천에서 끝나지 않고 예약까지 연결할 수 있다. 단,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업체가 대상이다.
이용자가 업체명과 날짜, 시간, 인원을 한 문장에 입력하면 AI가 예약 조건을 정리한다. 이후 이용자에게 내용에 동의하는지 확인한 뒤, 이용자가 수락하면 예약 절차가 진행된다.
예를 들어 “토요일 저녁 7시에 4명으로 예약해줘”처럼 입력하면 관련 조건을 묶어 예약 과정으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이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은 사용자 확인이다. AI가 조건을 임의로 확정하는 것이 아니라 입력 내용을 정리한 뒤 동의를 받는 절차가 포함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네이버지도 검색창에서 바로 실행할 수 있다
기능 진입 방식도 여러 가지다. 가장 기본적인 방법은 네이버지도 앱 검색창 오른쪽에 표시되는 에이전트 버튼을 누르는 것이다.
음식점 검색 결과에서 노출되는 추천 질문을 선택해도 플레이스 에이전트로 연결된다. 기존 검색 결과가 기대에 맞지 않을 때는 ‘AI 에이전트에게 물어보세요’ 버튼을 통해 대화형 탐색으로 전환할 수도 있다.
이처럼 별도의 독립 앱이나 화면으로 분리하지 않고 기존 지도 검색 흐름 안에 기능을 넣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사용자는 평소처럼 장소를 검색하다가 필요할 때 AI 에이전트를 호출할 수 있다. 기존 검색과 AI 검색을 완전히 분리하지 않고 하나의 흐름으로 구성한 셈이다.
만 14세 이상 로그인 이용자가 플레이스 에이전트를 사용할 수 있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만 14세 이상 로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비로그인 상태에서 동일한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는 내용은 이번 발표에 포함되지 않았다.
AI가 생성한 답변에는 인공지능을 활용했다는 안내 문구가 상시 표시된다. 이용자가 일반 검색 결과와 AI 생성 답변을 구분할 수 있도록 만든 장치다.
장소 추천에는 위치 정보와 대화 내용이 활용된다. 따라서 실제 이용 시에는 위치 권한 설정이나 계정 상태에 따라 추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다만 구체적인 위치정보 처리 범위나 저장 방식 등은 이번 서비스 소개 자료만으로는 확인되지 않는다. 개인정보 처리와 관련된 세부 내용은 네이버의 공식 정책을 기준으로 확인해야 한다.
네이버지도 장소 추천은 검색에서 방문까지 연결하는 구조로 바뀐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단순히 검색 결과를 더 정교하게 보여주는 기능으로만 보기 어렵다. 장소를 발견하고, 비교하고, 조건을 좁힌 뒤, 예약까지 이어지는 전체 과정을 하나의 대화 흐름으로 묶으려는 서비스다.
특히 네이버지도에는 이미 많은 음식점과 카페, 숙박시설, 미용실, 동물병원 정보가 축적돼 있다. 여기에 방문자 리뷰와 블로그 후기, 예약 기능까지 결합하면 검색과 실행 사이의 간격을 줄일 수 있다.
최지훈 네이버 플레이스 검색 총괄 리더도 플레이스 에이전트가 풍부한 플레이스 정보를 결합한 지도 환경 최적화 서비스라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원하는 장소를 쉽게 발견하고 실제 예약과 방문까지 자연스럽게 이어갈 수 있도록 기능을 고도화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단계에서 확인되는 핵심은 AI가 장소 검색의 입력 방식과 결과 탐색 과정을 동시에 바꿨다는 점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의 핵심은 ‘조건 검색’보다 ‘대화 탐색’이다
이번 기능을 가장 간단히 정리하면 검색창에 조건을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사람에게 설명하듯 말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차가 편한 한식당”, “혼자 책 읽기 좋은 카페”, “단풍 산행 뒤 갈 두부 맛집”처럼 상황과 목적을 넣으면 AI가 이를 해석해 관련 장소를 제안한다. 이후 “이 중 조용한 곳은?”처럼 후속 질문으로 다시 범위를 줄일 수 있다.
기존 지도 검색이 장소명을 찾는 데 강했다면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어떤 상황에 맞는 곳’을 찾는 데 초점을 둔다.
결국 네이버지도는 장소 데이터베이스를 보여주는 앱에서, 이용자의 목적을 대화로 이해하고 실제 방문까지 연결하는 방향으로 한 단계 더 확장되는 모습이다.
자주 묻는 질문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어떤 기능인가?
네이버지도 앱에서 자연어로 장소 조건을 입력하면 AI가 위치와 대화 맥락을 분석해 음식점·카페·호텔 등 적합한 장소를 추천하는 기능이다.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로 예약도 할 수 있나?
가능하다. 네이버 예약을 이용하는 업체라면 업체명·날짜·시간·인원을 입력하고 조건 확인에 동의한 뒤 예약 절차로 이어갈 수 있다.
네이버지도 AI는 어떤 장소를 추천하나?
음식점, 카페, 빵집, 호텔, 펜션, 미용실, 동물병원 등 네이버지도에 등록된 다양한 플레이스 정보를 활용해 추천한다.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추가 질문도 이해하나?
지원한다. 처음 추천받은 뒤 “이 중에 조용한 곳은?”처럼 다시 질문하면 이전 대화 맥락과 새 조건을 함께 반영해 결과를 좁힌다.
네이버 플레이스 에이전트는 누구나 사용할 수 있나?
만 14세 이상 로그인 이용자를 대상으로 제공된다. AI가 생성한 답변에는 인공지능 활용 안내 문구가 상시 표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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