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 이 차세대 음성 비서 ‘시리(Siri)’의 서드파티 앱 연동을 대폭 강화하고 있다.
외신 블룸버그는 10일(현지시간) 애플이 우버, 유튜브, 아마존, 페이스북, 왓츠앱 등 주요 외부 앱과 시리를 연동하는 기능을 내부 테스트 중이라고 전했다.
이번 기능은 애플 인텔리전스(Apple Intelligence)와 확장된 ‘앱 인텐트(App Intents)’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
사용자는 음성만으로 사진 검색, 편집, 전송, 인스타그램 댓글 작성, 쇼핑 앱 장바구니 추가, 서비스 로그인 등 다양한 작업을 화면 터치 없이 수행할 수 있다.
애플 자체 앱에서도 메일·메시지에서 항공편이나 예약 정보를 조회하는 기능이 가능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 기능은 지난해 WWDC에서 처음 공개됐으나, 초기 품질 문제로 출시가 지연됐다.
기존 하이브리드 구조 대신 대규모 언어 모델(LLM) 기반의 단일 구조로 재설계되면서 개발 기간이 늘어난 것이다.
애플은 개인정보 보호를 위해 금융·의료 관련 앱에서는 일부 기능을 제한하거나 비활성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출시는 미국을 시작으로 2026년 봄 예정이며, iOS 26.4, iPadOS 26.4, macOS 26.4, visionOS 26.4 업데이트에 포함될 전망이다. 국가별 순차 확산이 예상되며, 초기에는 일부 지역에서만 제공될 수 있다.
팀 쿡 애플 CEO는 최근 실적 발표에서 “더 개인화된 시리 개발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차세대 시리의 서드파티 앱 연동이 성공적으로 구현될 경우, 애플이 15년 전 제시한 음성 기반 디지털 비서 비전을 실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배동현([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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