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애플이 기존보다 더 정밀한 위치 파악이 가능한 신형 ‘에어태그(AirTag)’를 공개했다. 블루투스 범위 확장과 스피커 음량 강화로 멀리서도 분실물을 쉽게 찾을 수 있는 것이 핵심이다.
애플은 27일 ‘나의 찾기’ 앱을 통해 물품 위치를 추적할 수 있는 에어태그의 새로운 세대 제품을 선보였다.
에어태그는 2021년 첫 출시 이후 수하물, 열쇠, 가방, 자전거 등 분실 위험이 높은 물품을 찾는 데 활용돼 왔다. 이번 신형 모델에는 애플 2세대 초광대역(UWB) 칩이 탑재돼 위치 탐색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 해당 칩은 아이폰 17 라인업과 애플 워치 울트라3, 애플 워치 시리즈11에도 적용됐다.
애플에 따르면 정밀 탐색 기능은 이전 세대 대비 최대 50% 더 먼 거리에서도 에어태그를 인식할 수 있다. 업그레이드된 블루투스 칩으로 탐색 범위도 확대됐다.
소리 출력도 개선됐다. 내부 설계를 변경해 스피커 음량을 최대 50%까지 키웠으며, 이로 인해 에어태그가 내는 소리를 최대 2배 더 먼 거리에서도 들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사용자는 애플 워치에서도 에어태그 탐색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애플 워치 시리즈9 이후 모델과 애플 워치 울트라2 이후 모델이 지원 대상이다.
신형 에어태그는 항공사와 물품 위치를 공유하는 기능도 제공한다. 분실 수하물 회수를 돕기 위한 기능으로, 애플은 보안을 위해 50개 이상 항공사와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위치 공유 링크는 비공개 방식으로 전달된다.
보안 측면도 강화됐다. 애플은 에어태그가 위치 데이터나 이동 기록을 기기에 저장하지 않으며, 종단간 암호화를 통해 사용자만 위치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고 강조했다.
신형 에어태그는 이날부터 애플 공식 홈페이지와 애플 스토어 앱에서 주문 가능하며, 오프라인 매장에서는 주말부터 판매된다.
가격은 1개 팩 4만9000원, 4개 팩 16만9000원이다. 애플이 제작한 에어태그 파인우븐 키링은 폭스 오렌지, 미드나이트 퍼플, 네이비, 모스, 블랙 등 5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6만5000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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