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네이버 D2SF 가 인공지능(AI) 기반 자율주행 스타트업 ‘웨어러블에이아이’에 투자하며 미래 모빌리티 기술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20일 네이버 D2SF는 웨어러블에이아이의 첫 투자 유치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드 라운드는 쿼드벤처스가 리드하고 네이버 D2SF와 포스텍홀딩스가 공동 투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자기 지도 학습(Self-Supervised Learning)을 활용한 자율주행 솔루션을 개발하는 스타트업으로, 도로 환경을 실시간으로 스스로 인식하고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 회사의 솔루션은 클라우드 기반이 아닌 온디바이스(On-Device) 방식으로 데이터를 처리해 속도와 보안성을 높이고, 기존 고정밀 지도 인프라 없이도 즉시 주행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국내 1세대 자율주행 스타트업 ‘토르드라이브’의 공동창업진이 새롭게 창업한 기업으로, 자율주행 풀스택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한국과 미국 시장에서 기술 상용화 및 현장 적용 경험을 축적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설립 4개월 만에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출국장을 대상으로 하는 자율주행 운송차량 도입 사업을 수주했다.
hy모빌리티, 에이텍모빌리티와 컨소시엄을 구축해 인천국제공항 내 승객 운송을 위한 실내 자율주행 차량 10대를 테스트 주행 중이며, 올해 상반기 내 정식 운영을 시작할 계획이다.
최근 글로벌 공항 및 항공사들은 승객 이동의 효율성을 높이고 스마트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실내 자율주행 솔루션 도입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
웨어러블에이아이는 이러한 시장 수요를 기반으로 공항을 1차 타겟으로 삼고 있으며, 향후 대형 쇼핑몰, 리조트, 골프장, 대학 캠퍼스, 산업시설 등의 실내외 자율주행 서비스로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네이버 D2SF는 이번 투자 외에도 다양한 국내 모빌리티 스타트업과 협력하며 네이버 생태계 내 협업 기회를 지속 추진 중이다.
최근 라이다(LiDAR) 기술 기업 ‘모빌테크’가 네이버팀과 업무 협약을 체결해 사우디아라비아 시장을 공동 공략 중이며, 자율주행 시뮬레이션 기업 ‘모라이’는 네이버랩스·네이버클라우드와 함께 시뮬레이션 사업을 확장하는 등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네이버 D2SF 관계자는 “자율주행 기술이 점차 다양한 공간과 산업으로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기술의 유연성과 확장성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웨어러블에이아이는 뛰어난 기술력과 풍부한 현장 경험을 갖춘 팀으로 실내 및 저속이동차량(LSV) 주행 시장을 빠르게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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