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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중순 이상 저온·눈·황사까지…언제쯤 봄날씨 돌아올까?

날씨
(사진출처-pexels)

4월 중순임에도 불구하고 전국 곳곳이 겨울처럼 쌀쌀한 날씨와 함께 비 또는 눈이 내리는 이례적인 기상 상황을 겪고 있다.

특히 강한 바람과 함께 황사가 섞인 눈비까지 더해지면서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이러한 궂은 날씨는 15일 새벽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보됐다.

14일 기상청에 따르면 서해상에서 동쪽으로 이동하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인해 전국에 비 또는 눈이 내리고 있으며, 강수 지역은 점차 확대되고 있다.

특히 강원 영동과 충북 남부, 전라 동부, 경상권, 제주도 등은 15일 새벽까지 강수 또는 적설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번 강수는 단순한 비나 눈이 아닌, 전날 발해만 북서쪽에서 발원한 황사와 섞여 떨어지는 황사 비·눈 현상으로 시민 건강에도 악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기상청은 이날 전국 주요 지역의 예상 강수량을 서울·인천·경기, 서해5도 510mm, 강원도 510mm, 대전·세종·충남 510mm, 광주·전남과 전북 520mm,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 울릉도·독도 520mm, 제주도 510mm로 내다봤다.

예상 적설량은 경기 북서부 및 동부 15cm, 강원 산지 38cm(15일 새벽까지), 충북 북부 15cm, 전북 동부 및 전남 동부 내륙 1cm 내외, 경북 북서 내륙 및 북동 내륙·산지 15cm, 제주도 산지 1~5cm 등으로 집계됐다.

또한 기상청은 "비와 눈이 내리는 지역에서는 강풍과 함께 천둥·번개, 돌풍, 심지어 우박까지 동반될 수 있다"고 경고하며, 농작물 및 비닐하우스 등의 시설물 피해 예방을 위한 대비를 당부했다.

이러한 복합적인 악천후로 인해 시민들의 교통 및 일상생활에도 차질이 예상된다.

행정안전부가 발표한 국민 안전관리 일일 상황보고서에 따르면 14일 오전 5시 기준으로 강풍, 풍랑, 대설 등 기상 악화로 인해 전국적으로 574건의 피해가 발생했다.

이 중 주택 피해가 30건, 낙석 3건, 도로 장애 155건, 인명 구조 3건 등으로 파악됐다.

이 외에도 간판 파손, 나무 쓰러짐, 차량 고립 등 다양한 피해가 접수되고 있으며, 지자체 및 소방 당국은 긴급 복구 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궂은 날씨는 14일 밤부터 15일 새벽 사이 대부분 그칠 것으로 보인다.

15일 아침 최저 기온은 -1도에서 7도, 낮 최고 기온은 13도에서 17도 사이로 예보되며, 이는 평년 기온보다 3~8도 가량 낮은 수준이다.

그러나 16일부터는 점차 기온이 회복돼 평년 수준으로 돌아올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 전문가들은 "4월 중순에 이같이 강한 한기와 황사가 동시에 유입돼 눈이 내리는 현상은 매우 드문 일"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기후의 불안정성은 기후변화의 영향일 가능성도 있는 만큼 장기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분석했다.

시민들은 외출 시 보온에 신경 쓰고, 강풍으로 인한 낙하물이나 시설물 파손에 유의해야 하며, 비 또는 눈에 황사가 섞인 경우 호흡기 건강을 위해 마스크 착용을 생활화할 필요가 있다.

기상청은 이번 이상 기후 상황에 대한 예보를 수시로 확인하며, 관련 안내에 귀 기울여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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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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