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09월 02일 수요일

검색

Home 핫이슈 사회 물 맑은 기장 좌광천, 천연기념물 수달 가족 깜짝 등장…지역 생태계 ‘청신호’

물 맑은 기장 좌광천, 천연기념물 수달 가족 깜짝 등장…지역 생태계 ‘청신호’

수달
(사진출처-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 좌광천 일대에서 천연기념물인 수달 가족이 출몰해 지역 생태계의 건강성을 입증하고 있다.

기장군은 지난 10일 저녁, 좌광천을 따라 산책 중이던 한 주민이 수달 네 마리를 목격해 촬영한 사진을 군 산림공원과에 제보했다고 14일 밝혔다.

주민이 목격한 수달은 야간 활동 중이었으며, 좌광천 수변을 따라 유유히 헤엄치는 모습이 포착됐다.

좌광천은 기장읍과 정관읍을 관통하는 주요 하천으로, 최근까지 다양한 생물종이 발견되며 지역 생태계 복원의 본보기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수달의 출몰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병산저수지, 중앙공원 인근, 강변교 일대 등 좌광천의 여러 지점에서 수달의 흔적이 발견되며, 좌광천이 수달의 서식지로 자리잡고 있음을 뒷받침하고 있다.

수달은 1982년 천연기념물 제330호로 지정됐으며, 2012년부터는 환경부 지정 멸종위기 야생생물 1급으로도 분류되어 있다.

특히 수달은 1급수 수질에서만 생존할 수 있는 민감한 동물로, 서식지의 수질과 생태계 환경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로 인해 수달은 '지표종'으로도 불리며, 특정 지역의 생태계 건강도를 판단하는 기준으로 활용된다.

기장군은 좌광천의 수달 서식이 단순한 자연 현상을 넘어, 지역 환경 정책의 성과임을 강조하고 있다.

군은 지난 몇 년 간 좌광천 일대의 수질 개선 사업과 친환경 생태복원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왔다.

하천 정화, 수변 생태 공간 조성, 수변길 정비, 생물다양성 증진을 위한 야생 서식지 조성 등 다양한 노력이 병행됐다.

이러한 꾸준한 관리와 투자 덕분에 좌광천은 도심 하천임에도 불구하고 청정 자연을 간직한 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는 것이다.

정종복 기장군수는 “이번 수달 출몰은 단순한 동물 발견을 넘어, 좌광천 생태계가 건강하게 유지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전했다.

이어 “이런 생태적 자산을 바탕으로, 좌광천을 지방정원으로 등록하는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수달의 안정적인 서식이 가능하도록 하천 정화와 생물다양성 확보에 더욱 힘쓸 것”이라고 덧붙였다.

현재 기장군은 좌광천을 중심으로 지방정원 등록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는 단순한 조경 중심의 하천 정비를 넘어서, 생태·문화·휴식이 어우러진 지속가능한 자연 공간으로 발전시키기 위한 중장기 전략의 일환이다.

수달과 같은 멸종위기 야생동물의 자연서식이 가능할 정도로 환경 수준을 끌어올리는 것이 이 정책의 핵심 목표다.

또한, 군은 주민과 함께하는 생태 감시 체계도 강화할 계획이다.

지역 주민과 자원봉사자들이 참여하는 ‘좌광천 생태지킴이’ 프로그램을 통해 수달의 이동 경로와 서식 조건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보호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수달의 생존 기반을 장기적으로 보전하고, 지역 주민과의 공존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한편 좌광천은 최근 관광 자원으로도 급부상하고 있다.

수달 출몰 소식이 알려지면서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자연과 공존하는 도시”, “도심 속의 생태 천국”이라는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기장군은 이에 발맞춰 수달을 주제로 한 생태해설 프로그램과 어린이 환경교육 콘텐츠도 기획 중이다.

이처럼 좌광천의 수달 출몰은 지역 생태계의 회복력 뿐만 아니라, 지속가능한 도시 개발의 새로운 모델로 자리잡고 있다.

기장군은 생태계 보호와 주민 삶의 질 향상을 동시에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하천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해 나가고 있다.

다른기사보기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 2024–2026 이슈데이. 본 콘텐츠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며, 무단 전재 및 재배포를 금합니다.

이슈 라인

"음바페가 누군데" 스위스, 보스니아 상대로 4-1 대승... 만잠비 멀티골 폭발 B조 선두

스위스 보스니아 4대1 승리로 B조 선두 등극 스위스는 2026년 6월 1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잉글우드 로스앤젤레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중미 월드컵 B조 2차전에서 보스니아를 4-1로 완파했다. 카타르와의 1차전에서 1-1 무승부를 기록했던 스위스는 이번 승리로 1승 1무, 승점 4점을 확보하며 조 선두로 올라섰다. 반면 보스니아는 캐나다전 무승부 이후 첫 패배를 기록하며 1무 1패가 됐다. 승점 1점에 머물면서 조 […]

W컨셉 뷰티페스타 시작…최대 30% 할인·적립 혜택 한눈에

W컨셉 뷰티페스타, 지금 사야 하는 이유 W컨셉 뷰티페스타는 화장품 할인과 적립 혜택을 결합한 대형 뷰티 세일 행사다. 여름 시즌을 앞두고 미리 준비하려는 소비 수요를 겨냥했다. 최근에는 가성비 중심 소비가 확산되면서 뷰티 제품도 할인 시기에 맞춰 구매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 지금 뷰티페스타에서 사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할인과 적립 혜택이 동시에 적용되면서 체감 가격을 크게 낮출 수 […]

가치 0원 될 것...현대 금융학의 아버지, 비트코인의 화폐 기능 부정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유진 파마 시카고대 교수가 10년 내로 비트코인이 가치 0원 에 수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김인석, 개척교회 목사로 새 삶…“까불이에서 하나님의 종으로”

KBS 개그콘서트로 친숙했던 개그맨 김인석 이 개척교회 목사로 변신한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인석의 새로운 길은 개그맨 윤성호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됐다. 영상에서는 '뉴진스님'이라는 부캐로 활동 중인 윤성호가 옛 동창을 만나기 위해 교회를 찾는 모습이 그려졌고, 그 주인공이 바로 김인석이었다. 영상 속 김인석은 스님 복장으로 등장한 윤성호를 환영하며 “하나님의 성전으로 들어오세요”라고 웃음을 자아냈다. […]

에어부산 1분기 실적 부진…영업이익 402억

저비용항공사(LCC) 에어부산 이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영업이익 40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43.4% 감소한 수치다. 에어부산 은 올해 1분기 매출 2496억원, 영업이익 402억원, 당기순이익 322억원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8.3%, 43.4% 감소했지만, 당기순이익은 41.6% 증가해 흑자 기조를 유지했다. 에어부산의 영업이익 감소는 올해 1월 발생한 항공기 화재에 따른 기재 손실과 이로 인한 운항 […]

무하유, 생성형 AI로 문서작성·표절검사 통합 지원

인공지능(AI) 전문 기업 무하유 가 자사의 대표 표절검사 서비스 ‘카피킬러 라이트’에 새로운 AI 문서작성 기능을 도입하며, 개인 사용자들을 위한 문서 작성 편의성을 대폭 강화했다. 카피킬러 라이트는 대학생과 취업준비생 등 일반 개인을 대상으로 자기소개서, 과제물, 보고서 등 다양한 문서를 손쉽게 검사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온라인 표절검사 서비스다. 카피킬러는 약 100억 건에 달하는 방대한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1분 […]

국세청, 글로벌최저한세 전용 포털 운영…기업 신고 지원 강화

국세청 이 글로벌최저한세 제도의 시행에 맞춰 기업들을 지원하기 위한 ‘글로벌최저한세 포털’을 개통했다. 글로벌최저한세는 국가 간 세율 인하 경쟁과 다국적 기업의 조세회피를 방지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로, 내년 6월 첫 신고를 앞두고 기업들이 제도를 쉽게 이해하고 준비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적이다. 포털에는 글로벌최저한세 제도의 핵심 내용과 함께 신고 대상과 신고 기한, 계산 흐름도, 국가별 제도 이행 […]

SSG, 일본 독립리그 출신 내야수 장현진 영입…'글로벌 육성 시스템 확장' 행보 계속

SSG 랜더스 가 일본 독립야구리그와 NPB 웨스턴리그를 거쳐 성장한 유망주 장현진을 영입하며 육성 시스템의 글로벌 확장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기존의 리그 내 인재 발굴에 더해 해외 무대에서 가능성을 입증한 자원까지 포섭하며 미래 전력의 기반을 넓히는 중이다. SSG는 11일 "일본프로야구(NPB) 웨스턴리그(2군)에 참가하고 있는 '쿠후 하야테 벤처스 시즈오카' 팀의 야수인 장현진(21)을 영입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영입은 단순한 보강 […]

경기도, '언제나 어린이집' 11곳으로 확대…영유아 긴급돌봄 서비스 강화

경기도가 일시적이고 예기치 못한 상황에도 부모들이 안심하고 자녀를 맡길 수 있도록 24시간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확대 운영한다. 오는 4월 1일부터 기존 5곳에서 11곳으로 대폭 확대되며, 돌봄 공백 최소화를 위한 경기도의 실질적 육아 지원책으로 주목받고 있다. 경기도는 30일 발표한 자료를 통해, 24시간·365일 운영되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현재 부천, 남양주, 김포, 하남, 이천 등 5개소에서 고양, 안산, 안양(2곳),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