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C녹십자 는 자사의 수두백신 ‘배리셀라주’가 베트남 의약품청(DAV)으로부터 품목허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허가는 동남아시아 백신 시장에서의 입지 확대를 위한 핵심 거점 확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배리셀라주’는 GC녹십자가 자체 개발한 ‘MAV/06’ 균주를 기반으로 한 생백신으로, 항생제 없이 생산되는 세계 최초의 무균 수두백신이다.
높은 바이러스 함량과 고수율을 갖춘 이 백신은 국내 허가 이후 세계보건기구(WHO)로부터 사전적격심사(PQ)를 획득하며 국제적 품질 신뢰도도 확보한 상태다.
GC녹십자는 WHO PQ를 바탕으로 국제 입찰과 개별 국가 허가를 병행하는 투트랙 전략을 구사해 왔으며, 이번 베트남 허가는 그 일환으로 현지 임상시험을 수행해 안전성과 면역원성을 입증했다.
베트남 보건 당국의 최근 품질 기준 강화 기조를 충족한 점에서 더욱 주목된다.
수두백신은 소아 대상 접종이 대부분인 만큼, 백신 품질과 안전성 검증이 특히 엄격한 영역이다.
GC녹십자는 베트남 내 품목허가 확보를 통해 향후 민간 시장 중심의 유통 채널에 본격 진입하고, 현지 지사를 통한 직접 판매 전략으로 연간 고정 매출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
베트남 민간 백신 시장은 연평균 30% 이상 고성장 중이며, 2021년 기준 전체 규모는 약 3억 달러로 추산된다.
이 가운데 수두백신은 약 10% 비중을 차지할 정도로 수요가 높은 상황이다.
민간 접종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면서 예방 접종률도 꾸준히 오르고 있는 추세다.
GC녹십자 개발본부 이재우 본부장은 “이번 품목허가는 단순 수출을 넘어 현지화 전략이 반영된 성과로, 동남아 시장 확대의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글로벌 기준에 부합하는 임상과 품질 수준으로 신뢰받는 백신 브랜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배동현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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