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주항공이 단독 운항 노선 확대에 속도를 내며 자유여행객을 위한 선택지를 더욱 넓히고 있다.
오는 10월 1일부터 인천-중국 구이린 노선을 주 4회 일정으로 단독 취항한다고 20일 밝혔다.
운항 요일은 수요일, 목요일, 토요일, 일요일로 주 4회이며, 국내 항공사 중 해당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하는 곳은 제주항공이 유일하다.
이번 신규 취항은 기존 인기 노선 외에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자유여행객과 MZ세대를 겨냥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구이린은 중국 광시좡족자치구에 위치한 대표적인 자연 관광 도시로, ‘계림산수(桂林山水)’라는 표현처럼 수려한 카르스트 지형과 리강 유람선 투어, 자전거 여행, 하이킹, 래프팅 등 다양한 야외 체험 활동으로 유명하다.
최근에는 2030세대 개인 여행객에게 인스타그래머블한 자연 풍경과 현지 문화 체험이 가능한 목적지로 각광받고 있다.
제주항공은 이러한 수요에 맞춰 해당 노선의 전략적 취항을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현재 제주항공은 일본, 중화권,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국적 항공사 중 유일하게 단독으로 운항하는 노선을 지속 확대 중이다.
일본 노선에서는 인천발 히로시마, 마쓰야마, 시즈오카, 오이타, 하코다테를 단독 운영하고 있으며, 중화권에서는 인천-웨이하이, 자무쓰, 스자좡, 부산-스자좡, 제주-시안, 제주-마카오 노선을 단독으로 운항 중이다.
동남아 지역에서는 인천-비엔티안(라오스), 인천-바탐(인도네시아), 제주-방콕(태국), 부산-싱가포르 노선을 단독 취항하고 있다.
지방공항 출발 노선의 부활도 주목된다. 지난 5월 제주-시안 노선이 재개됐고, 6월에는 제주-방콕, 제주-마카오 노선이 다시 운항을 시작했다.
지방 출발 승객의 항공 선택권 확대와 함께 지역공항 활성화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다.
특히 제주 출발 동남아 노선은 국내 다른 항공사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독점 노선으로, 제주도를 찾는 외국인 관광객과 도민 모두에게 실용적인 노선이 되고 있다.
이번 인천-구이린 노선 확대는 그동안 항공 네트워크에서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여행지에 접근성을 높이고, 신규 여행지 발굴을 통해 고객들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려는 제주항공의 전략적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실제로 제주항공은 과거에도 인천-마쓰야마, 인천-비엔티안 등 국내 타 항공사가 운항하지 않는 노선을 개척해 시장 수요를 선점해왔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이후 항공사들이 인기 관광지에 집중하며 특정 노선에 경쟁이 몰리는 상황에서, 제주항공은 단독 노선 개척을 통해 수익성과 고객 만족도를 동시에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단독 노선은 경쟁이 적고, 브랜드 충성도가 높은 고객층 확보에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제주항공은 향후에도 지역 특화 여행지와 신규 노선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다양한 국적의 여행 수요를 고려한 항공 스케줄을 반영하고, 온라인 및 모바일 플랫폼을 통해 항공권과 현지 체험 콘텐츠를 결합한 패키지도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다가오는 가을 시즌, 특별한 여행을 계획하는 고객들에게 제주항공의 단독 노선은 숨겨진 여행지를 만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앞으로도 새로운 노선 발굴과 지역 관광 활성화에 기여하는 항공사로서 고객에게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소율 ([email protected]) 기사제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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